무한공간

[스크랩] 당신 도서 선정의 기준...fine work, famous work?

ㅋㅌㅌ 2013. 3. 20. 03:07

[즐거운 책읽기]  방송일 2013/03/19

http://www.kbs.co.kr/1tv/sisa/enjoybook/view/vod/2124396_41403.html

 

[책과 사람] <안아라, 내일은 없는 것처럼 , 그러므로 떠남은 언제나 옳다>
저자 - 오소희 / 출판사 북하우스  / 출간일 2013년 1월 9일

 


세 살배기 아들 JB와 함께 터키로 떠난 첫 번째 배낭여행을 시작으로,
아랍, 라오스, 아프리카 등 세계 각지를 다니며,
‘사람 여행’을 하고 있는 오소희 작가의 네 번째 여행서가 출간되었다.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배낭여행’이라는 여행서의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작가 오소희가 이번에 선택한 여행지는 남미다.

 

약 세 달 동안 남아메리카의 6개국을 아들 JB와 함께
여행한 나날들이 작가 특유의 섬세하고 깊은 사유가 돋보이는 문장으로 전해진다.

 

첫 배낭여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세 살배기였던 여행의 동반자 JB는 방문하는
국가의 역사에 대해 함께 대화를 나누고, 저자와 유쾌한 농담을 주고받을 수도
있을 만큼 씩씩하고 든든한 열 살배기 어린이로 성장했다.

 

마주친 인연들도 많고, 함께 나눈 이야기들도 많았던 덕분에
이번 남미 여행서는 단행본 두 권으로 나누어 출간을 해야 했을 만큼
두텁고 알찬 이야기로 가득하다.

 

남미는 정치적, 경제적으로 위험한 국가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독자들의 편견을
비낄 만큼 그녀의 책에는 길에서 만난 사람들과의 따스한 인연이 빼곡히 적혀있다.


유명 명소를 보고, 관광지를 찾아가고, 그 나라를 대표하는 음식을 먹어야
제대로 된 여행을 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한국 여행자들의 여행기가 아쉽다는 그녀.

 

진정으로 사람을 찾아 여행을 떠나는 그녀에게
‘여행’의 가치와 소중함에 대해 들어본다.

 

제83회 <책과 사람>에서는 <남미 여행 에세이>의 저자 오소희를 만나본다.

 

 

[오늘의 책]  <속물 교양의 탄생>
저자 - 박숙자 / 출판사 푸른역사 / 출간일 2012년 12월 19일 
 

 

사람들은 왜 명작에 집착하는 것일까?
시대는 변하는데 왜 세계문학전집 리스트는
그대로일까? 그 이유를 알아가 본다.


<속물 교양의 탄생>은
근대 지식을 자본화하는 일면과
그런 삶을 모방하면서 ‘속물적인 양태’를 가속화하는
힘으로서의 근대의 명작들을 통해
명작이 야기하는 속물적 욕망을 살핀다.

식민지 조선에서 ‘세계문학’은 서구문명과 같은 말이었다.
서구문명이 바로 이 문학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또 ‘명작’이 문명한 것으로 상징되면서 너나할 것 없이 세계문학전집 한 질쯤은
‘소장’하는 것이 교양 있는 자들의 필수품으로 여겨지며
양장본은 ‘소장가치’가 높은 물신적기호로 둔갑했다.
식민지 시절, 서재에 꽂히는 책은 세계문학전집을 비롯한 각종 전문 서적으로,
두껍게 양장된 외국 서적 등이 자리를 차지하면서 식자층의 ‘교양’ 정도를 나타냈다.

이 과정에서 명작은 독서자의 생각을 연결하는 매체 기능이나 성찰 기능 대신
‘소장’할만 한 것으로 그 가치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또한 지금까지 사람들은 어떤 책을 소장하느냐에 따라
상대방의 교양의 정도를 말할 수 있게 되었다.

 

과연 사람들을 보여주기를 위해 ‘명작’을 찾는 것일까?
<속물 교양의 탄생>은 이처럼 ‘좋은 책’이 자본주의적 관계 안에서
어떻게 왜곡되는지 그 과정을 좇는다.

 

제 83회 오늘의 책 <속물 교양의 탄생>을
이권우 도서평론가, 김별아 소설가, 김태권 만화가, 최단비 변호사와 함께 읽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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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물 교양의 탄생..
어쩌면 나도 그 범주에 포함되었는지 모르겠군요. 베스트셀러에 먼저 눈이 가고, 누가 읽어보라고 하면 손이 가던 책들...fine work가 아닌 famous work가 도서 선정의 기준이었던 내 모습에 조금은 씁쓸함이 남더군요. 빈약한 독서량이라 자연스러운 현상일수도..

 

즐거운 책읽기 폐지되면 공중파에서 책소개 프로그램은 전멸하는건가?
제길..케이블 스타북스, 온북TV 그리고 라디오 책 읽는 밤, 책과사랑, 최혜림의 책하고 놀자 밖에 없는건가. 시청률 논란에서 공익성 강한 프로는 좀 놔두자!! 하긴 나도 달빛프린스 이전에는 저런 프로그램들 몰랐었다. 여튼..달빛프린스 덕분에 지난주에도 책을 두권이나 빌려왔다. 열독하자!!

 

공공방송이 언제부터 시청률 노예가 된거야? 그것도 공익예능 달빛프린스 폐지시키더니 즐거운책읽기 마저? 시간대좀 앞당겨여!! 달빛프린스 폐지된다고 해서 책 소개 프로그램 찾다 찾다 겨우 찾아냈을 정도로 너무 밤시간대..ㅠ

 

'즐거운 책읽기', 봄개편 때 폐지? "논의 중일 뿐" 7시간전 | 스타뉴스 | 미디어다음

최근 이사회 안건에서 '즐거운 책 읽기' 폐지에 대해 얘기가 나온 상황인 것은 맞다"며 "그렇지만 이라는 소재가 시청자들에게 꾸준히 관심 있는 소재이기에 당장 폐지가 아닌 대체, 유지 ...

 

 

즐거운 책읽기

 

 

KBS 1TV 매주 화요일  밤 12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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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직찍&포토
글쓴이 : 냐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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