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정석희칼럼] ‘우리동네 예체능’, 이제 다시 달립니다

ㅋㅌㅌ 2013. 8. 14. 20:46

 

 

 

 

예능의 흐름이 바뀌고 있다. MBC '우리들의 일밤‘이 주도하는 ’관찰 예능‘이 그 한 줄기라면 또 다른 한 줄기는 KBS2 '우리동네 예체능’과 같은 ‘스포츠 예능’이라는 흐름이다. 8월 말에 MBC ‘스타 다이빙 쇼 스플래시'도 시작된다고 하니 머지않아 본격적으로 ’스포츠 예능‘에 불이 붙지 싶은데 시청자로서 반가운 건 늘 그 나물에 그 밥 같았던 예능 판에 열정과 노력을 탑재한 새 얼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제작진 입장에서는 시청자가 두 그룹으로 나뉜다는 사실이 부담이지 않을까? 탁구든 볼링이든 배드민턴이든, 그 종목을 좋아해서 보는 사람과 운동과는 무관하게 출연자에게 애정을 가진, 즉 예능을 보고 싶어 하는 사람, 그 둘로 나뉠 테니까. 실제로 시청률 조사를 해보니 TV를 잘 보지 않았던 남자들이 ’우리동네 예체능‘을 즐겨 보고 있다고 한다. 이러니 경기에 치중을 하면 한쪽이 불만일 게고 출연자에게 시간을 많이 할애하면 또 다른 한쪽이 항의를 할 게 아닌가. 마치 부채 장수와 우산장수를 아들로 둔 어머니와 같은 심정일 제작진, 그리고 운동과 예능 두 가지가 모두 가능한 MC 강호동을 만나봤다. 
(참여: 강호동, 이예지 PD, 최재영 작가, 유호진 PD) 




 : 예능의 트렌드가 바뀌는 시점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시작하고 한 반년 넘게 고전하셨죠? 

강호동 : 흐름을 쫓고 쳐지고 하는 것 보다, 선수가 뛰다가 넘어지면 쫓아가기까지 시간이 어느 정도 필요하지 않습니까. 제가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서 시간이 한참 더 걸리네요. 더 노력해야죠.

 : 이예지 PD님은 고생 끝에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안정적으로 만들어 놓고 다시 가시밭길에 뛰어든 셈입니다. 

이예지 : 작년 11월부터 올 5월까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어요. (웃음) 하지만 강호동 씨와 함께 프로그램을 만든다는 게 저에겐 기회잖아요. 이렇게 방송에 목숨을 거는 MC는 흔치 않아요. 

 : 두 분 다 시청자와 함께 하는 방송에 강하세요. ‘해피선데이 - 1박 2일’ 때도 시청자 투어 때 한층 빛이 났었고 ‘캠퍼스 영상가요’는 또 얼마나 재미있었나요. 

강호동 : 예전을 돌아봤어요.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 - 캠퍼스 영상가요’ 때 대학생들과 소통했던 것들, 또 예능 전문가들과 했던 ‘MC 대격돌 - 쿵쿵따’도 생각났고요. 제가 잘하는 것은 몸을 던져서 하는 포맷이었죠. 그러다가 SBS ‘야심만만’에서 프러포즈가 왔을 때 처음엔 이해가 안됐어요. 제 손발을 묶어놓고 뭘 할 수 있겠나 싶었거든요. 그런데 한 주, 두 주 지나면서 극복해 나가는 것에 짜릿함을 느꼈어요. 그런 차원에서 ‘달빛 프린스’도 ‘책’이라는 소재, 저와 통 안 어울리는 ‘교육’, ‘공부’지만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결과적으로 8회로 접게 됐지만 하나의 과정이었다고 봐요. 그 후 함께 고민해서 보다 나은, 대중들과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체육이라는 코드가 만들어진 것 아니겠습니까. 학교 과목에도 체육이 있잖아요. (웃음) 

이예지 PD, 최재영 작가, 유호진 PD



이예지 : 그러고 보니 처음 제목이 ‘체육시간’이네요. 강호동 씨가 ‘예체능’이라는 훌륭한 제목을 줬죠. 

최재영 : 제목 만드는 능력이 있으세요.

말이 목에 걸려 안 나오는데, 너무나 고통스러웠어요

강호동 : 운동선수가 부상을 당하면 수술을 하고 재활 치료를 하는데 방송은 재활 훈련을 할 곳이 없잖습니까. 현장에서 할 수 밖에 없는 거예요. 제가 공백기를 겪은 후 가장 답답했던 것이 머리에서는 깔끔히 정리가 다 됐는데 목에서 탁 걸려 말로 나오지 않는 것이었어요. 중간에 아예 말을 더듬기까지 하는데 정말 무섭더라고요. 말이라는 게 한번 끊기면 제 맛이 안 나잖아요. 박지성 선수도 컨디션이 좋을 때는 골대가 더 커 보이고, 안 좋을 때는 내 쪽으로 공이 올까 두려웠다고 하더군요. 그 심정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끊임없이 곁에서 용기들을 주시고 고민하다 보니 어느 순간 예전 느낌처럼 생각대로 말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게 3개월도 채 안 된 것 같아요.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너무나 고통스러운 시간이었어요. 

 : 최재영 작가님과 유호진 PD님은 강호동 씨가 한창 전성기일 때 ‘1박 2일’을 함께 하셨으니 감회가 남다르시겠어요. 

유호진 : 제가 눈치가 없는 건지 표를 통 내지 않으셔서 힘들어 한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어요. 나중에 술자리에서 털어 놓으실 때야 겨우 알았죠. 

이예지 : ‘우리동네 예체능’ 팀은 저와 문은애 작가님을 제외하고는 카메라를 비롯해 전체가 ‘1박 2일’을 했던 팀들이에요. 최재영 작가님과 유호진 PD님이 스튜디오 밖에서 하는 예능에 일가견이 있으시니까 제작방식이나 편집이나 제가 많이 배우죠. 얼마나 든든한지 몰라요. 그런가 하면 저는 일반인과 함께 하는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고요. 또 강호동 씨가 신의 한 수인 것이 운동신경이 엄청나거든요. 그렇게 삼각대가 이루어지니까 비로소 희망이 보이는 거예요. 하지만 아직은 갈 길이 멀어요. 토크쇼 예산을 가지고 야외 버라이어티를 하자니 이래저래 고민도 많고요. (웃음)




스포츠 예능이 처음이어서 시행착오가 많았어요

 : 스포츠와 예능, 그 균형을 맞추기가 쉽지 않죠?

유호진 : 아직까지 해답을 찾지는 못 했어요. 어느 쪽으로 치우쳤다 싶으면 시청자 게시판에 지적이 많이 올라옵니다. 매주 예능으로는 확실히 웃기게, 스포츠 적인 것을 할 때는 진짜 승부를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예지 : 저희가 어려웠던 것이 스포츠 중계며 편집을 생전 처음 해보잖아요. 나중에 스포츠 국에서 팁을 얻었는데 카메라 위치며 각도 같은 것도 종목마다 규칙이 있더라고요. 그걸 모르고 하니까 스포츠 중계를 보시는 분들은 답답하실 수밖에요. 편집도 마찬가지고요. 나름 편집에 자신이 있는 후배들인데 편집 못한다는 지적을 받고 좌절했었죠. 이제 겨우 감을 좀 잡았어요. 

 : 생활체육의 부흥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요.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가 별로 없잖아요

이예지 : 얼마 전에 생활체육 관계자 분들을 만나 뵈었어요. 저희 방송 몇 회 만에 탁구, 볼링 붐이 일기 시작하고 이젠 배드민턴 채를 들기 시작하게 됐다는 거예요. 결과가 좋다 보니 여러 모로 도움을 주시는 분들이 늘고 있어요. 

 : 저도 볼링장에 마지막으로 갔던 게 10년이 넘었는데 가보고 싶어지더군요. 

이예지 : 특히 긍정적인 부분이 요즘은 가족이 함께 즐기는 문화가 별로 없잖아요. 생활체육은 방송을 보면 아시겠지만 가족이 많이들 함께 하세요. 사실 여기까지 염두에 두고 시작한 것은 아니었는데, 매번 보람을 느껴요. 모든 대한민국 국민들이 생활체육으로 건강해지는 날까지! 열심히 해야죠. (웃음)

 : 강호동 씨가 테니스를 잘 하시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테니스는 언제 하게 되나요?

강호동 : 아닙니다. 과대평가가 되어 있어서 오히려 테니스를 할까 봐 두렵습니다. (웃음) 동호회 수준으로 했다는 거죠. 1부부터 10부 리그까지 있으면 거의 10부 리그 수준이에요. 

이예지 : 뭐든 배우면 제일 잘하세요. 동물적인 감각이지 싶어요. 타고난 감각인데다가 각 종목 지도자에게 일일이 물어가며 동작을 공부하듯이 하나하나 배우고 익히세요. 남다른 자세에 늘 감탄합니다. 생활체육 리스트를 받아봤는데 백 수십 종목이 되더라고요. 풀면 무궁무진하겠어요. 




 : 동물적인 감각이 맞는 것이 ‘1박 2일’에서도 병뚜껑 던지기 같은 걸 하면 기적적인 결과가 나오고 그랬잖아요.

강호동 : 그거 다 얻어 걸리는 거예요. (웃음) 이 방송의 수확이라면 불가능은 없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는 거예요. 우리에겐 도와주는 전문가께서 계시잖아요. 그분들에게 교육을 받고 땀을 흘리면 반드시 늘게 되어있고, 나날이 실력이 느는 제 자신이 대견스럽고 자랑스러워서 훈련에 더 박차를 가하게 돼요. 혼신의 힘을 다하기만 하면 누군가가 도와주는 것 같아요.

이예지 : 예능의 신이 도와주죠. (웃음)

강호동 : 주위에 머물러 주시더라고요. 기적 같은 장면을 연출해주시고. (웃음) 저는 예능의 신이 우리 곁에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믿어보려고요!

이예지 : 종목마다 라인업이 바뀌는데, 이렇게까지 모든 게스트들이 열심히 하는 방송은 처음이에요. 아빠들이 야근 후에도 조기 축구회에 나가는 것과 같은 심정인가 봐요.

운동이 주는 마력이겠죠?

강호동 : 대부분의 방송은 중간에 쉬면 각자 대기실로 들어가고 그랬어요. 촬영이 끝나면 바로 흩어지고요. 그런데 ‘우리동네 예체능’은 테이프를 끊고 가도, 촬영이 끝나도 계속 어슬렁거려요. 위로 이만기 교수님을 비롯해 아래로 막내들, 새로 들어온 이지훈 씨까지 계속 얘기를 나눠요. (웃음) 이 모든 게 운동이 주는 마력이겠죠? 이수근 씨도 예능 고수고, 승부사 기질이 검은 띠 수준이거든요. 그런데 볼링 경기 때 말도 안 되게 허무하게 져버리니까 감정 컨트롤이 안 되고, 심지어 얼굴에 반점이 생길 정도였어요. 많이 힘들어 하더라고요. 대구에서 이병진 씨가 흘린 눈물 보셨어요? 아름다운 눈물 아닙니까. 최강창민 씨가 배드민턴 이겼을 때는 올림픽 금메달 따도 그런 기쁨이 없을 거예요. (웃음)

 : 무슨 예능 게임 하나에 생사를 거나 싶었어요. (웃음)



강호동 : 체육만이 줄 수 있는 매력, 그 매력에 중독되는 거죠. 저기 뒤를 보세요. ( 이수근 씨와 2PM의 찬성 군이 땀 흘리며 연습에 열중하고 있다.) 지금 틈만 나면 다 저러고 있어요. 누가 시키는 것도 아닌데. (웃음) 시청자들께서도 생활체육 하나는 꼭 접하셔서 삶이 건강해지셨으면 좋겠어요. 저도 많은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배드민턴만 해도 몰라서 안 한 운동이거든요. 올림픽 결승전을 보는 것이 전부였죠. 이렇게 매력적이고 중독성이 있을 줄이야!

 : 사회를 바꾸고, 강호동 씨를 바꿔놓고. 보람이 있네요.

최재영 : 경제적 가치도 뒤따르더라고요. 그새 볼링 산업도 엄청나게 증가했다고 해요. 생활체육 관계자 분께 들었는데 운동 인구가 늘어나면 국민 전체의 의료비가 내려간다고 하더라고요. 저희가 하는 일이 이렇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주니 고맙죠. 더 책임감도 느끼고요.

 : 유호진 PD님은 운동을 통 안 하실 것 같아요. 어째 이 프로그램을 맡은 후 더 여위셨어요.

강호동 : (웃음)

유호진 : 몸무게가 줄긴 했어요. 빠질 살도 없는데 자꾸 빠지네요. 제가 운동을 하게 되면 이 방송은 성공하는 겁니다. 그래도 탁구 때는 해보고 싶었어요. 일 특성상 시간이 통 안 나지만 볼링장에는 한번 가봤고요. 저 같은 사람조차 마음이 움직이는 걸 보면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정말 하고 싶으시지 않을까요?




이예지 : (혼잣말로) 보약이라도 해드려야 하나.

꾀를 부리면 바로 표가 다 나니까요

최재영 : 10년 전의 예능은 카메라 앞에서만 이루어졌죠. 5~6년 전부터 리얼이 주류가 되면서 카메라 앵글 밖에서도 예능을 하게 됐고요. 6mm 카메라가 따라 붙어서요. 이제는 카메라가 없어도 촬영의 연장, 또 연장이에요. 촬영은 하루 하지만 실제로 4~5일을 배드민턴이며 볼링을 하니까요. 저희가 어떻게 스케줄 비워서 운동 하세요, 연습하세요, 라고 요구하겠어요. 스스로들 하시는 거예요.

강호동 : 속일 수가 없어요. 안하고는 절대 잘할 수가 없거든요. ‘척’이 통하지 않으니까, 꾀를 부리면 바로 표가 다 나니까요.

최재영 : 시청자들은 바로 아시잖아요. 또 다른 예능의 바다에서 헤엄치게 됐는데 이게 어디로 갈지 모르겠어요. 어떤 분은 선진국 형 예능이라고 하시더라고요.

강호동 : 자화자찬 아닌가요? (웃음) 저희들 생각이 아니고 다른 분께서 그런 말씀을 해주셨다는 거예요.

최재영 : 중요한 것은 저희도 모르고 시작했다는 거죠. (웃음)




강호동 : 알고 하는 제작진은 별로 없을 겁니다. 제가 부러워하고 좋아하는 방송인이 이경규 씨, 신동엽 씨, 유재석 씨인데, 이분들은 일찍부터 자신의 꿈을 쫓아온 분들이잖아요. 그래서 뼈대를 만드는 능력이 탁월해요. 반면 저는 운동을 하다 왔으니 기초가 없고요. 그런데 그 분들하고 이야기를 해봐도 알고 가는 경우가 드물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모르기 때문에 더 노력할 수밖에 없고, 부족하기 때문에 땀을 더 흘릴 수밖에 없어요. 하면서 길을 찾아가는 거예요. 공백 중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앞만 보고 왔다면 모르고 지나갔을 것들, 소중한 부분들을 알게 됐어요. 열심히 하는 순간이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됐고요. 

이예지 : 또 한 가지, 저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하는 이들이 생겨서, 그게 반갑고 고마워요. 예를 하나 들면 최강창민 군은 동방신기 스케줄이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잖아요. 그런데도 우리가 소박한 단골 호프집에서 부르면 이내 달려와 주고 볼링 때 이병진 씨가 단체 대화방을 만들었거든요. 그 안에서 알렉스 씨와 함께 후배들을 아우르고 토닥거려주셨어요. 그걸 배워서 배드민턴을 시작하면서 새로 찬성, 필독 군이 들어왔는데 창민 군이 저에게 먼저 번호를 묻더라고요. 두 사람을 대화방으로 초대하려고요. 이제 아이돌을 벗어나 진짜 사회인이 된 거예요. 



Epilogue
‘우리동네 예체능’ 팀워크 강화 전지훈련이 열린 인제에서 ‘7급 공무원’, ‘방송의 적’으로 인터뷰를 했던 2PM의 황찬성 군과 존박을 만났다. 아니 만난 게 아니라 훈련하는 모습을 구경했다. 끊임없이 파트너를 바꿔가며 연습에 열중해 있는 터라 도무지 말 한 마디는커녕 눈 인사조차 건넬 수 없는 상황. 그저 연습일 뿐인데 눈빛이 이글이글 뜨겁다. 무엇이 이들을 이렇게 만드는 걸까? 배드민턴이라는 운동이 궁금해졌다.




글. 정석희 칼럼니스트
사진. KBS, 스튜디오S 강인호


[정석희칼럼] 도대체 '예체능'이 뭐기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6&oid=419&aid=0000000093

 

스포츠 예능이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지상파, 케이블, 종편 가릴 것 없이 각종 TV 채널마다 스포츠 예능이 쏟아지는 요즘이다.  JTBC가 <뭉쳐야 찬다>(축구), <뭉쳐야 쏜다>(농구) 등 기존 스포츠 스타들을 중심으로 성공을 맛본데 이어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은 여성 연예인들의 축구 도전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힘입어 올해도 스포츠가 신규 예능 소재로 속속 선택되고 있다.  설맞이 특집으로 MBC가 <컬링 퀸즈>를 내세운데 이어 tvN은 곧장 정규 편성에 돌입한 <올탁구나>로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지난해 연예인 배드민턴 초보들의 도장깨기 <라켓보이즈>를 방영했던 tvN은 최강 예능인 강호동과 은지원을 앞세워 탁구 저변 확대 및 색다른 재미 마련에 나섰다.

 

잘 알려진것처럼 강호동은 과거 KBS <우리 동네 예체능>을 통해 각종 생활 체육을 몸소 경험한 전직 씨름 천하장사였던 터라 스포츠 예능을 담당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지닌 인물이다. 반면 은지원은 각종 예능 프로그램 속 예측 불허 캐릭터로 인기를 얻은데 반해 운동과는 거리를 둔 이미지라는 점에서 <올탁구나>는 서로 상반된 캐릭터의 두 주인공을 선택한 것이다.

 

강호동-은지원의 12년 탁구 전쟁.. 웃음만발로 재탄생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220201125401217

 

강호동-은지원의 12년 탁구 전쟁.. 웃음만발로 재탄생했다

[김상화 기자]   ▲  지난달 31일 방영된 tvN '올탁구나'의 한 장면. ⓒ CJ ENM   스포츠 예능이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지상파, 케이블, 종편 가릴 것 없이 각종 TV 채널마다 스포츠 예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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