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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이 국민 MC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예체능'으로 엿보다

ㅋㅌㅌ 2014. 2. 27. 14:44

[enews24 최은화 기자]

강호동은 대한민국 연예계를 대표하는 MC로 불린다. 1993년 MBC 특채 개그맨으로 연예계에 발을 디딘 후 21년이 지난 현재 국민 MC라는 타이틀을 쥐고 있다.

씨름판을 주름잡던 강호동은 어떻게 예능계를 사로잡은 국민 MC가 될 수 있었을까. 최고의 MC라고 불릴 수밖에 없는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26일 서울 둔촌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 기자간담회에서 엿볼 수 있었다.

 

▶ 겸손

강호동은 겸손했다. 연예계에 뛰어든 지 20년이 지났고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여전히 배우고 있다"고 두 손을 가지런히 모으고 말한다. 자타공인 최고의 MC로 꼽히고, 프로 중의 프로로 통하지만 강호동은 "아직은 부족한 게 많다"며 멋쩍은 미소를 짓는다.

그렇지만 강호동은 가진 것이 많은 MC다. 특유의 순발력, 팀을 이끄는 리더십, 적재적소에 재치 넘치는 멘트뿐 아니라 진한 울림을 안기는 말솜씨까지 강호동은 MC로서 자질이 충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호동은 "나는 운동할 때와는 달리 전략적인 사람이 아니다. 전략이 없기 때문에 열심히 할 수밖에 없다"며 "잘 부탁드린다"고 자신을 낮추며 90도 폴더 인사를 한다. '스타병'에 걸린 톱스타들과 비교했을 때 강호동은 같은 톱이라도 톱이 아닌 듯 겸손한 모습을 보인다. 대중의 귀감을 사는 대목이다.

▶ 성실

'우리동네 예체능'의 이예지 PD는 강호동을 "성실한 사람"이라고 언급했다. 이예지 PD는 강호동의 성실한 사람이라는 것에 대한 예로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의 활약을 언급했다.

강호동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 출전한 이상화 선수의 경기를 중계했다. 전문 해설위원도 캐스터도 아닌 일반 MC가 중계석에 앉는다는 것은 보는 이도 하는 이도 적잖은 부담이 되는 부분이다.

강호동은 남보다 몇 배의 시간을 투자해 공부했다. 소치로 가는 공항에서도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 공부했다. 선수들에 대한 기록과 질문들을 빼곡히 적은 중계 노트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읽고 또 읽으며 노력했다.

강호동의 노력은 이날 중계에서 빛을 발했다. 새로운 영역에 도전했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프로패셔널했다.

이예지 PD는 이에 대해 "일단 결정이 되면 성실하게 한다. 재고 따지는 등 계산하는 법이 없다"며 "사람을 믿고 팀을 믿고 성실하게 일하는 사람"이라고 강호동을 평가했다.

▶ 도전

강호동은 도전의 아이콘이다. 운동선수에서 연예계에 발을 디딘 것도 도전이었고, 개그맨에서 MC로 영역을 넓힌 것도 도전이었다. 강호동은 이렇게 자신의 삶은 매 순간이 도전이라고 한다.

강호동의 도전정신은 높이 살 만하다. 그는 익숙한 것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 도전하고 경험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버라이어티부터 토크쇼까지 예능 전 분야를 섭렵했고,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는 중계석에도 앉았다.

강호동은 그렇게 몸으로 부딪치는 특유의 본능과 근성을 바탕으로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개인적인 어려움을 겪고 나서도 그는 성실한 태도를 바탕으로 도전했고, 그랬기에 다시 재기의 날개를 펼 수 있었다.

▶ 절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강호동하면 호랑이처럼 포효하는 모습을 떠올린다. 목청을 울려대며 있는 힘껏 박장대소하는 것도 강호동의 트레이드 마크다.

하지만 강호동은 자신을 다스릴 줄 안다. 어느 대목에서 터져야 하고 어느 부분에서 죽여야 함을 아는 사람이다. 특히 소치 동계 올림픽에서 강호동이 보여준 절제의 미학은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강호동은 이상화 선수의 '37초 42' 레이스에서 숨을 참아가며 금메달을 기원했다. 울컥하는 감정이 밖으로 새어나갈까 입을 앙다물었다. 울음도 눌러 담았다. 숨죽이며 중계석에서 기뻐하는 강호동의 모습은 짠하게 다가왔다.

강호동은 이에 대해 "금메달이 확정된 순간 축하의 말도 하고 싶고, 기쁘다는 표현을 효과음으로 드러내고 싶었지만 나의 함성이 전문가의 말보다 앞서거나 그들의 말을 막을 수 없으니 그런 표정을 지은 것 같다"며 "현장에 가니깐 더 절실함을 느낄 수 있어 그것을 절제하느라 힘들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최고의 자리에서도 고개를 숙일 줄 아는 강호동, 항상 성실하게 노력하는 국민 MC 강호동, 그렇기에 앞으로 활약에 더욱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사진=KBS2 '우리동네 예체능' 화면 캡쳐

 

 

강호동이 국민 MC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예체능'으로 엿보다
http://enews24.interest.me/news/article.asp?nsID=354399

 


연예계 살이있는 팔방미인 강호동


드럼과 피아노 연주에 유도 한판승, 김택수는 "직접 해보니 서브도 수준급이고 오늘 충분히 우승할 자격 된다고 보인다"면서 극찬한 조달환과 11:9 탁구 명승부..

1990년 3월12일 민속씨름 역사상 최연소 천하장사 등극하고 90% 승률과 천하장사 5회, 백두장사 7회의 기록을 가진 사람 맞는건지..

이쯤되면 연예계 살이있는 팔방미인 강호동.


많은 사람들이 연예인의 꿈을 꾸지만 성공을 거머쥐기는 하늘의 별따기다. 그 중에서도 MC 분야는 더욱 성공하기 쉽지 않다. 프로그램 수는 한정돼 있는데 이미 여러 프로그램을 꿰찬 전문 MC가 많고, 방송가 역시 시청률 불안에 새로운 얼굴을 기용하기 꺼리기 때문이다. 예능의 기승전결을 아는 국민MC 강호동. 최고의 자리에서도 고개를 숙일 줄 아는 강호동, 항상 성실하게 노력하는 국민 MC 강호동, 그렇기에 앞으로 활약에 더욱 기대와 관심이 쏠린다. 


그런 점에서 스포츠인, 그것도 지금은 젊은 세대에게 많이 잊혀진 씨름선수였던 강호동의 약진은 기적과 같다. 강호동을 전후로 그 어떤 스포츠스타도 그의 명성과 활약을 뛰어넘지 못했다.


강호동이 국민 MC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 ▶ 겸손 ▶ 성실 ▶ 도전 ▶ 절제


강호동..그가 왜 최고인지 알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진정한 겸손, 성실, 도전, 절제를 통한 팔색조 화려한 변신의 귀재 강호동!

강호동 당신은 최고입니다. 더욱 승승장구해라!! 팍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