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스타킹' 화면 캡처
월드스타 휴 잭맨의 남다른 한국 사랑
휴잭맨은 영화 '더 울버린' 홍보차 14일 제임스 맨골드 감독과 함께 내한했다. 휴잭맨은 한국에 도착한 뒤 15일 공식 기자회견과 레드카펫, '스타킹' 출연 등을 통해 국내 언론과 팬을 만났다.
유창한 한국어로 인사를 건넨 휴 잭맨은 연신 "김치짱"을 외치는 등 무한한 한국 사랑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휴 잭맨은 "딸이 한복 선물을 매우 마음에 들어 했다. 잘 때까지 입고 있었다"라고 전하는 한편 부친이 한국에서 근무해 어릴 적부터 한국이 친숙했다고 말해 3대째 이어져오는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번에 한국에 4번째로 왔다. 아버지가 수 년간 한국에서 일을 했다. 그리고 한국 차가 내 생애 첫 차다. 한국의 음식, 문화 등 모든 걸 사랑한다"
강호동은 즉석에서 휴 잭맨과 씨름 대결을 펼쳤다. 강호동은 휴 잭맨에게 직접 씨름하는 방법을 알려줬고, 휴 잭맨은 강호동의 바지를 잡고 그를 들어 올린 뒤 바로 내동댕이쳐 웃음을 자아냈다. 휴 잭맨은 강호동과의 씨름 후 "처음 본 남자의 바지춤을 잡는 게 좀 이상했지만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해외 유명 배우들이 놀라운대회 스타킹을 찾는 이유
2009년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한국을 홍보했던 사실과 '김치 크로니클'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치 먹방을 선보인 이력을 공개했다.
휴 잭맨이 한국에 내한한 동안 짧은 시간을 활용해 가볍게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던 것은 MBC '무릎팍도사'나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같은 정통 토크쇼가 아닌 '스타킹'을 선택해서이기도 하다.
휴 잭맨은 지난 7월 영화 '더 울버린' 홍보차 내한했을 당시 국내 예능프로그램 중 유일하게 '스타킹'에 출연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휴 잭맨 측에서 '스타킹' 출연을 요청했고 방송에서 유쾌한 매력을 선보인 휴 잭맨 출연분은 크게 화제가 됐다.
'왕벌의 비행'의 화려한 주법을 완벽하게 소화해 유명한 막심 므라비차는 발달장애 피아니스트 이상우 군과의 인연으로 '스타킹'에 출연했다. 막심은 이상우 군이 '스타킹'에 출연하기 전 몇 차례 만남을 가져 피아노를 지도했다. 얼마 전 내한공연을 한 막심이 제작진의 요청으로 흔쾌히 이상우 군과 함께 출연해 감동의 피아노 연주를 선사했다.
스티브 바라캇의 출연 또한 시청자들에게 큰 주목을 받았다. 스티브 바라캇은 '레인보우 브릿지', '휘슬러의 노래', '플라잉', '데이 바이 데이' 등 듣기만 해도 친숙하고 아름다운 피아노곡들이 많아,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 또한 제작진의 노력으로 출연이 성사됐다. '스타킹'에 출연한 그는 생애 첫 예능프로그램 출연임에도 기대 이상의 예능감을 보이며 프로그램에 재미를 불어넣었고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할리우드 영화배우 휴 잭맨부터 세계적인 크로스오버 피아니스트 막심 므라비차, 세계 최고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스티브 바라캇 등 분야를 막론하고 평소 쉽게 볼 수 없는 스타들이 대거 '스타킹'을 방문해 시청자들과 가깝게 만났다.
제작진은 "'스타킹'은 주말에 가족들이 함께 보는 시간대에 편성돼 있어 스타들이 보다 넓은 시청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특히 공연을 보러 가는 사람은 소수지만 '스타킹'은 다양한 계층과 연령의 시청자들이 보기 때문에 아티스트와 대중의 만남의 장이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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