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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 방탄조끼, 면제배갑(綿製背甲)

ㅋㅌㅌ 2014. 10. 18. 20:39

 

 

 

면제배갑(綿製背甲)

 

면제배갑(綿製背甲) 또는 면갑(綿甲)은 무명을 여러 겹 겹쳐 만든 조선 말기의 갑옷으로 세계 최초로 발명된 방탄조끼이다.

흥선대원군의 명령에 따라 김기두와 안윤 (또는 강윤)에 의해 고종 초 1867년에 발명되었고,1871년 신미양요때 미국과 조선과의 전투에서 사용되었다.

 

배경

 

1866년 병인양요에서 프랑스와 전투를 치른 조선은 서양의 무력도발에 경각심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의 도발에 준비하게 된다. 특히 서양의 총기류의 우수함에 주목한 조선 조정은 총기공격을 무력화시키기기 위한 방도를 찾기 시작했고, 이에 흥선대원군은 서양의 총탄을 막아낼 갑옷을 제조하도록 명한다. 당시 무기제조자였던 김기두와 안윤 (또는 강윤)은 조정의 명에 따라 면갑과 철갑 등으로 실험을 거듭한 결과, 면 12겹에 총탄이 뚫리지 않음을 확인, 면 13겹으로 만든 면갑을 만들어 내게 된다.

 

병인양요 직후에 만들어진 이 면갑은 곧 조선병사에 배포 되었고, 1871년 신미양요 때 실제로 사용된다. 면제배갑은 실제 총탄을 막아내기는 하였으나, 한여름에 착용하기는 너무 더웠고, 또한 불에 약하여 쉽게 불타버리는 약점이 있었다.[5] 1871년 여름, 강화도를 침공한 미군은 총알세례에도 용맹하게 달려드는 조선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적고 있으며, 대포 공격으로 파편에 맞아 불에 붙은 조선군을 보기도 했다고 한다.

 

당시 미군은 그 중 한 점을 노획해 미국으로 가져갔다. 최근까지 스미스소니언 박물관에 보관되어왔던 것이 세상에 알려져, 이 방탄조끼의 존재가 한국에 알려졌다.

평가

 

세계 병기 역사에서 실제 총탄을 막기 위한 목적으로 방탄조끼가 실제 전투에 사용된 것은 영국 시민 전쟁(1642~1649)으로 올리버 크롬웰의 기마대는 3층으로 이루어진 방탄갑옷을 장비했었다.

 

가장 오래된 기록으로는 1538년 Francesco Maria della Rovere가 Filippo Negroli에게 방탄조끼 제작을 의뢰하였다는 기록이 있으며 1561년 신성로마제국의 황제 막시밀리안 2세는 갑옷의 방탄 성능을 시험이 기록이 있다. 부드러운 소재를 이용한 방탄조끼에 관한 첫 번째 기록은 실크를 이용한 것으로 중세 일본에서 발견된다.

 

다만 발명 이후에 계속 사용되지 못 한 것은 총기뿐 아니라 대포와 중화기로 더욱 압도된 서양의 무기발전 때문에 더 이상 발전의 동력을 찾지 못했고, 총기자체의 성능도 급속도로 발전되어 개인 보호장비의 발전속도가 따라잡지 못했던 때문으로 보인다. 조선말기 국가의 주권을 뺏기면서 독자적으로 이뤄지던 무기개발은 그 맥이 끊겨 면제배갑도 함께 사라지게 된다.

 

 

출처

http://ko.wikipedia.org/wiki/%EB%A9%B4%EC%A0%9C%EB%B0%B0%EA%B0%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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