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곧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지금 겪는 어려운 고생은 진짜 자기 인생의 큰 재산이 된다.
그런 어려움을 겪지 못하는 사람은 그만한 재산을 갖지 않고 시작하는 것과 같다"
보리 이삭이 잘 자라면 한 포기에 450알이나 열린다. 그러나 처음 돋아난 줄기는 그렇게 많은 낱알을 떠받칠 수 없다. 겨우 80알 내지 90알 정도밖에 열리지 않는다. 농부는 보리가 싹을 내면 발로 밟아준다. 이때 허약한 싹은 꺾여 진다. 그러나 다시 일어나게 되면 전보다 더 강한 줄기가 된다. 그래서 몇 백 알이 열려도 문제가 없게 된다. 지금의 시련은 강호동님에게 주어진 '보리밟기' 과정이라 생가하면 된다.
라틴어 명언 중에 "Posse vident et possunt."라는 말이 있습니다. 할 수 있다고 보면 할 수 있는 것이라는 뜻입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즉 세상사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려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지금 잠깐의 시련이 더욱더 꽉차고 알찬 강호동이란 야물찬 과실로 여물것이라 생각합니다.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게되면 보이나니
그때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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