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당일치기 국보 전국일주 '국보 마블'
서울시청 앞 광장에 모인 멤버들에게 유호진 PD는 "우리나라 곳곳에는 반만년 동안 이어져 내려오는 우리 역사의 흔적과 조상들이 이룩한 문화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는 문화재들이 많이 남아있다"면서 일명 '국보마블' 게임 룰에 대해 설명했다.
멤버들은 당일치기 귀가를 목적으로 국보 탐방에 나섰지만, 국보의 위대함, 국보에 얽힌 역사에 심취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도 함께 국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유도했다. 제작진은 국보를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멤버들에게 국보와 관련된 퀴즈를 풀도록 함으로써 '1박2일' 특유의 재미도 동시에 이끌어냈다.
김주혁 데프콘 정준영은 국립중앙박물관을 찾았다. 서울에 살지만 세 사람 모두 국립중앙박물관이 처음이었고, 입구부터 웅장한 자태에 "여기 느낌 있다"라며 감탄을 자아내기 시작했다. 박물관 안으로 들어선 빨강팀은 좋은 시설에 무료 관람이라는 소리에 입을 다물지 못했다. 김주혁은 "거의 루브르다. 여기 건물자체가 너무 품위 있다"며 감탄했다.
1박2일은 오프닝에서 루브르 박물관에 대해 언급했다. 프랑스 파리를 여행한다면 무조건 방문하는 곳이 루브르 박물관이다. 우리의 국립중앙박물관도 루브르 만큼 가치가 있는 곳이다. 이곳 또한 관람료가 무료이다. 예능을 통해서야 화제가 된다는 것에 방송의 위대함을 느끼면서도 현재 역사 교육에 대한 씁쓸함을 느끼기도 한다.
철당간에 대한 동영상 강의를 보던 김준호가 금방 곯아 떨어지는 것처럼 역사는 흔히 지루한 무언가로 인식된다. 필요한 정보를 전달하면서 지루하지 않게 웃음을 이끌어내야 하는 것, 역사를 다루는 예능의 과제다. '1박 2일'은 국보마블과 다양한 미션을 통해 역사를 지루하지 않게 풀어내려 노력하는 데 성공했다.
국보를 대하는 멤버들의 경건하거나 감동적인 마음도 진심으로 다가왔다. 금동미륵보살반가사유상을 보고 아름다움에 감탄하는 멤버들의 모습, '난중일기' 진본을 앞두고 경건함을 표현하는 멤버들의 자세 등에서 역사가 결코 지루하지 않고 소중한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문화재 초보자들답게 멤버들은 교과서에서 봤던 앞 모습을 보곤 감탄사를 연신 뱉어냈는데, 교과서에서 보지 못했던 뒤태까지 확인하며 아름다운 우리 국보의 모습을 낱낱이 전달해 눈길을 끌었다.
10년간 14개뿐인 '국보', 어떤 문화재가 지정됐나.
국가지정문화재의 지정기준에 따르면 국보는 보물 가운데 역사적·학술적·예술적 가치가 크며, 제작 연대가 오래된 것을 골라 지정한다. 또 제작 의장(意匠)과 기술이 우수해 유례가 없거나 형태, 품질, 용도가 현저히 특이한 보물도 국보로 승격된다. 저명한 인물과 관련이 깊거나 그가 제작했다는 사실도 국보의 자격이 된다.
1. 2007년 12월 삼성박물관 리움과 국립고궁박물관에 있는 백자 달항아리가 각각 제309호와 제310호로 지정됐다.
2. 2009∼2015년에는 안동 봉정사 대웅전(제311호), 경주 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제312호), 강진 무위사 극락전 아미타여래삼존벽화(제313호), 순천 송광사 화엄경변상도(제314호), 문경 봉암사 지증대사탑비(제315호), 완주 화암사 극락전(제316호), 조선태조어진(제317호), 포항 중성리 신라비(제318호), 동의보감(제319-1∼3호)이 국보로 승격됐다
3. 국보 제233-1호, 경남 산청 내원사에 있는 보물 제1021호 '산청 석남암사지 석조비로자나불좌상'을 국보로 승격했다.
현재 국보 지정번호 제1호는 숭례문이고, 마지막인 제319호는 동의보감이다. 하지만 문화재청 통계에는 국보가 317건으로 등록돼 있다. 이는 제274호와 제278호가 지정 해제됐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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