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대학교 박근혜 정부 시국선언
11월 8일 배재대 법학과 김종서 교수 시국선언
11월 1일 페이스북 ‘배재대 대신 전달해드립니다’
11월 9일 - 배재대학교 학생 시국선언
11월 15일- 배재대학교 교수 시국선언
(김종서 교수→ 박도연 학생 → 안진오 학생 → 교수님들)
11월 21일 배재대 법학과 김종서 교수 시국선언
“헌법은 책상에, 책에 있는 게 아닙니다. 촛불을 든 시민들이 모인 이 ‘집회의 광장’에 헌법이 녹아있습니다.”
“저는 헌법을 가르칩니다.”
김종서 교수는 “13일 동안 집회에 참여했는데, 아마 많은 시민들이 학생들을 가르쳐야 할 사람이 왜 여기에 있느냐고 생각할 것 같다”라며 “이 자리에 함께 할 때마다 확신이 든다. 헌법은 시민들이 권리를 외치는 이 현장에 있다”고 역설했다. 발언을 이어간 김 교수는 “처음에 박근혜 하야를 외치던 시민들이 지금은 박근혜 퇴진을, 여기에 새누리당 해체가 곁들여지고, 지금은 재벌사회에 대한 타파로까지 인식이 확대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의식이 깨어나가는 과정에서 광장의 의미는 소중하다”고 말했다.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350329251646668&id=803085639704368
어제와 같습니다.
지금 이 자리에 앉아 있으면 우리의 일상은 어제와 같습니다. 하지만 고개를 들어보니 돌아가는 세상은 어제와 같지 않습니다. 어쩌면 어제와 같아지기 싫은 것 같습니다. 자연스럽게 우리는 최순실씨에 대한 이야기를 듣습니다. 가끔은 듣다 보면 너무 복잡해서 이해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한마디 욕을 내뱉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어제와 같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우리 배재대학교와 같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대학교입니다. 우리 배재대학교는 명문대인가요? ‘네’라는 한마디의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의 학생들은 학생을 무시한, 학위 장사에 불과한 총장의 미래라이프대학 신설에 반대했습니다. 또한 최순실씨의 딸인 정유라를 향한 각종 특혜를 보고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작은 목소리를 뭉쳤고, 그 울림은 결국 최경희 총장의 사퇴를 이뤄냈습니다. 이화여자대학교의 학생들은 이화여자대학교라는 이름을 위해서 행동했습니다.
추운 날씨에 친구들은, 부모님들은, 어르신들은, 우리보다 앳된 얼굴의 동생들은 거리에 나섰습니다. 한 목소리로 외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상식적인 답변을 듣길 원합니다. 대통령이 대통령이라는 자리에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 본인의 입맛에 맞게 권력을 사용했고, 더 나아가 한 사이비 종교의 신도에게 권력을 넘겼습니다. 그 작태를 보고 부끄러워했습니다. 분개했습니다. 좌절했습니다. 슬퍼했습니다. 하지만 절대로 가만히 보고만 있지 않았습니다. 거리로 나섰고, 그들은 행동했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짧은 글이 있습니다. 지방대는, 아니, 지잡대는 시국선언을 하지 말랍니다. 순간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격이 없다고 합니다. 관심 받으려고 하지 말랍니다. 허탈했습니다. 그리고 나 자신에게 화가 났고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 두려워졌습니다. 조용히, 숨어있던 의심이 커져갔습니다. 그래도 공부를 한 애들이 해야 하지 않을까? 내가 있을 자리가 아닌 건가? 끝없이 커져가는 자괴감은 무거운 족쇄가 되었습니다.
거리에 나가있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누군가의 친구, 누군가의 애인, 누군가의 자랑스러운 아들이자 딸, 누군가의 부모님과 어린 동생. 사랑하는 그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간단했습니다. 옳은 일을 위해 목소리를 내길 원했습니다. 힘들게 내민 손을 뿌리치지 않길 바랬습니다. 함께 걸어갈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그 사람은 가까이 있었습니다. 바로 우리였습니다. 보통사람인 우리가 필요했습니다. 민중이라는 우리가 필요했습니다.
이제 거짓의 족쇄를 끊을 때가 됐습니다. 대학교 입학점수라는 잣대에 맞춰서 하는 헛소리에 상처받을 필요 없습니다. 서울대생의 1표와 배재대생의 1표는 모두 값진 1표입니다. 행동하는 젊은이가 상처받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을 바라는지요? 내 옆에 있는 친구와 사랑하는 가족, 다음 세대의 안위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싶은지요? 역사와 함께해온 배재대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리가 행동해야 할 때가 찾아왔습니다. 명문이라는 이름은 오래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게 아닙니다.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닦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 앞에는 우리를 맞이한 숙제가 생겼습니다. 역사의 앞에 서서, 왜곡되지 않는 시민정신을 가지며 살아가는 배재대학교 학우 여러분! 다가오는 11월 12일 우리의 목소리를 높일 때가 왔습니다. 우리의 것을 되찾을 때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움직일 때가 되었습니다. 행동하지 않는다면 분명히 어제와 같습니다. 틀림없이 어제와 같을 것입니다. 하지만 어제와 같고 싶지 않을 겁니다.
11월 12일 우리 모두 행동합시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우리 배재대학교와 같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대학교입니다. 우리 배재대학교는 명문대인가요? ‘네’라는 한마디의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인터넷에 짧은 글이 있습니다. 지방대는, 아니, 지잡대는 시국선언을 하지 말랍니다. 순간 아차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행동하는 젊은이가 상처받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어제와 같은 오늘을 바라는지요? 내 옆에 있는 친구와 사랑하는 가족, 다음 세대의 안위를 다른 사람에게 맡기고 싶은지요? 역사와 함께해온 배재대학교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리가 행동해야 할 때가 찾아왔습니다.
명문이라는 이름은 오래되었다고 해서 붙여진 게 아닙니다. 우리가 만들고 우리가 닦아내야 하는 것입니다.
11월 1일 페이스북 ‘배재대 대신 전달해드립니다’ - 박도연(스페인중남미·12학번)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1350329251646668&id=803085639704368
........
[팩트체크] 이제 거짓의 족쇄를 끊을 때가 됐습니다. 대학교 입학점수라는 잣대에 맞춰서 하는 헛소리에 상처받을 필요 없습니다. 서울대생의 1표와 배재대생의 1표는 모두 값진 1표입니다. 행동하는 젊은이가 상처받아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최근의 '대학' 중심의 시국선언은 한국 사회의 '학벌'이 어떻게 지배-피지배의 권력관계를 생산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사건이다. '대학생 시국선언'이라 했지만 그 말의 무게와 대표성은 학벌에 따라 명확하게 차별되었다. 이 학벌 권력은 아무런 지배의 근거도 정당성도 없는 또 하나의 불의한 권력이다.
민주주의는 '아무 것도 아닌 사람들'이 당당해지는 과정이다.
11월 9일 - 배재대학교 학생 박근혜 시국선언
11월 15일- 배재대학교 교수 박근혜 시국선언
배재대 교수 101명 "대통령 퇴진 한 순간도 미룰 수 없다"
배재대학교 교수들이 "박근혜 대통령 퇴진은 한순간도 미룰 수 없다"며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새누리당에 대해서는 "국정농단의 공범"으로 규정했다. 전체 교수 280여 명 중 101명(36%)이 참여했는데 개교 이래 사상 최대규모의 교수 시국선언이라는 설명이다.
배재대 교수 101명은 15일 정오 대학 21세기관 앞에서 밝힌 시국선언문에서 "이 사태의 본질은 대통령이 스스로 직분을 망각하고, 국민이 위임한 자신의 권한을 송두리째 비선 실세에게 넘겨버린 국정 매도사건"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민주권을 부정하고 민주주의와 민주공화국을 파괴한 헌정파괴 범죄"라고 규정했다.
6일 목원대(66명), 8일 침신대 교수(16명), 11일 카이스트 교수(287명)들이 시국선언을 했다. 특히 대전 카이스트 교수들의 시국선언은 개교 44년 만에 처음이다. 28일 충남대 교수(207명)에 이어 지난 2일에는 한남대 교수(20여 명)가 시국선언문을 발표했다.
.............
지난 3일(목) 페이스북 페이지 '시국선언을 위한 배재인 모임'이 만들어졌다. 4일(금) 하루만에 시국선언 지지자의 서명은 600여명을 넘었고 배재대시국선언팀이 꾸려졌다.
배재대 시국선언팀 안진오(정치언론·4)학우는 "지난 2일(수) '배재대 대신 전달해드립니다'에 시국선언에 관한 글을 올렸다. 하루만에 400여명의 지지자들이 참여했고 이를 총학생회에 요구했으나 정치색을 띄기 싫다"는 대답이 돌아왔다고 밝혔다. 이어 "총 학생회 주도하의 시국선언이 아닌만큼 대표성을 띄기 어렵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재인들의 모임형태로 만들게 됐다"고 페이지를 만들게 된 이유를 밝혔다.
배재대학교 시국선언문 |
우리 배재인은 우리의 시국선언이 마지막이 되길 희망하며 박근혜 정권을 규탄한다.
3년 전 대학생들은 '안녕들 하십니까?'로 안부를 물었다. 서울에서 시작된 대자보는 사람들의 공감을 받아 전국적인 인사문구가 됐다. 하지만 지금까지도 우리는 안녕하지 못한다. 떨리는 손으로 썼던 대자보는 우리 배재인의 가슴을 울리지 못했던가? 국정원 대선 개입 논란에도, 세월호의 참사에도, 역사 교과서 국정화 과정에서도, 우리 배재인은 소소한 안녕을 위해 침묵을 굳게 지켰다. 우리 배재인은 이들을 외면하는 과오를 저질렀다. 하지만 역사의 흐름에 부끄럽지 않으려는 열망을 품고 참회의 행동에 앞장선다.
현재 대한민국 민주공화국은 박근혜 대통령이 말 한대로 비상시국이다. 본인이 원해서, 본인을 위해서, 본인에 의해서 우리의 조국은 비상시국을 맞이했다. 막후에는 최태민 일가와 유신의 망령이 만들어낸 부정의 온상들이 펼쳐져 있다. 이에 우리는 오랫동안 침묵으로 일관하였다. 우리의 침묵은 현 사태에 대한 젊은이의 소리 없는 울분이자, 이 땅에 희망이 얼마나 남아있는지 확인하는 눈물겨운 기다림이다.
우리 배재인은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갈구한다. 정치적인 방향성과 이념을 떠나, 법치국가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평범한 일상이 무너졌다. 사회를 구성하는 정의가 증발했다. 우리는 이 나라가 부끄러워 감추고 싶다. 우리가 느끼는 감정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부끄러움이자 안위만을 탐닉해온 우리의 부끄러움이다. 우리 배재인의 분노는 양도받은 신성한 권력을 사유화 하는 모습에서 태어났다. 우리의 불신은 반복되는 거짓에서 나왔다.
국민은 거울이다. 당장 고개를 들어 거울을 바라보라! 무엇이 보이는가! 배재인은 어제와 같고 싶지 않다. 행동하는 마음에는 높낮이가 없음을 누구보다 잘 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지키기 위해 이곳에 모여 있다. 이제 고개를 들어 좌우를 살펴보자. 옆에는 누가 있는가? 소소한 일상을 공유하는 소중한 학우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가족이, 세상을 바라보는 진리를 알려주는 교수님이 계신다. 더 이상 권력자의 만행을 보고 우리 배재인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함께 맞설 것이다.
사회의 아픔에 공감하는 우리 배재인은 청춘의 꽃을 사회정화의 불꽃으로 승화시킨다. 차가운 길거리에서 생존을 위해 투쟁하는 노동자들이, 슬픔을 간직하는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이, 올바름을 되찾기 위한 학생들이 힘겹게 내민 손을 잡아 연대를 한다. 저들의 고통은 우리의 고통이고, 저들의 슬픔은 우리의 슬픔이고, 저들의 기쁨이 곧 우리의 기쁨이다. 우리 배재인은 왜곡되지 않은 시대정신으로, 행동하는 지성인의 표본으로 정의가 바로 설 것을 외친다.
하나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 박근혜 대통령은 국민의 뜻에 따라 당장 물러나라! 하나 검찰은 최순실 및 그 측근에 대한 끊임없는 의혹에 대해 즉각 해명하고 처벌하라! 하나 최순실과 박근혜 대통령은 사회적 병폐를 키우는 데 일조한 장본인으로 눈물 흘리는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라!
시국선언을 위한 배재인의 모임
|
배재대학교 박근혜 정부 시국선언
11월 8일 배재대 법학과 김종서 교수 시국선언
11월 1일 페이스북 ‘배재대 대신 전달해드립니다’
11월 9일 - 배재대학교 학생 시국선언
11월 15일- 배재대학교 교수 시국선언
(김종서 교수→ 박도연 학생 → 안진오 학생 → 교수님들)
배재대 국제교류관(21세기관) 앞에서 배재인들의 시국선언이 열렸다.
배재대학교 학생들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와 관련,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을 했다. 총학생회가 아닌 뜻을 같이하는 몇몇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서명을 받아 한 시국선언이라 그 의미가 더 크다.
이날 시국선언은 정치언론안보학과 4학년 안진오 학생이 학교 홈페이지 커뮤니티에서 제안해 이루어졌다. 하루 만에 5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에 안씨는 총학생회를 찾아가 '시국선언'을 주도해 줄 것을 부탁했으나 총학생회는 '정치적인 색깔을 띠고 싶지 않다'며 거부했다.
안씨는 '우리끼리 해보자'는 생각으로 오프라인 서명운동을 시작했다. 오프라인에서만 440명의 학생들이 서명에 참여해 총 1119명(온라인 679명)이 시국선언에 참여했다.
사회자 안진오(정치언론·4)학우는 “박근혜 정권은 민주주의를 훼손했고 퇴보시켜 앞장서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말하며 “역사에 방관자로 기록될 수 없고 청와대까지 우리의 목소리를 들려줘야 한다”고 말했다.
또 페이스북에 ‘배재대 대신 전달해드립니다’ 글을 올린 박도연(스페인중남미·12학번) 학우는 “선동하기 싫고 행동하려 나왔다”며 “진정한 민주주의가 실현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대전 타임월드 인근에서 촛불집회 사회자를 보는 배재대 신학과 졸업생 김신일(목사)씨는 “각자의 자리에서 틀린건 틀리다는 말을 할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하야하라” “새누리당 해체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대전시 서구 의회 배재대에서 회의 개최
대전 서구의회(의장 김창관)는 제243회 서구의회 임시회 본회의를 오는 20일 금요일 10시 배재대학교 21세기관 대회의실에서 개회한다.
본회의를 의회 본회의장이 아닌 외부에서 개회하는 것은 매우 신선하고 획기적인 변화로 현장에서 지역주민과 함께 서구의회를 운영한다는 상징적인 의미가 포함된 것이다.
이번 임시회 본회의는 제8대 의회 출범에 따라 주민과 소통하고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 및 청년고용 촉진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의회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것으로 청년 실업문제는 사회 초년생들에게 희망과 의욕을 떨어뜨리는 그 어느 일자리 문제보다도 중요하다는 인식하에 이러한 심각성을 일깨우고 청년고용 노력에 의회차원에서 동참한다는 의미에서 찾아가는 현장의회를 열게 되었다고 밝혔다.
장종태 대전 서구청장님 배재대 특강등으로 자주 방문 하셨는데... 이제는 대전 서구 의회까지 배재대 방문.
"50년 동안 서구 구석구석 살폈다" 장종태 대전 서구 청장님... 6.13지방선거 당선 축하드립니다.
청년들과 소통, 찾아가는 대전 서구 현장의회 (feat 배재대)
대전 서구의회가 지역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딱딱한 의회를 벗어나 청년들의 활동 무대인 지역대학을 찾아 본회의를 여는 색다른 시도로 이목을 끌었다. 서구의회는 지난 20일 배재대 21세기관에서 제243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대학생과 지역민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찾아가는 현장의회’로 진행하고, 청년들의 취업·창업 방안을 모색했다.
본회의장은 결의안과 건의안을 살펴보는 시민들부터 방청용 목걸이를 목에 걸고 본회의가 시작되길 기다리는 대학생들까지 이미 만석이었다. 본회의가 시작될 무렵인 오전 10시경 사람들은 벽에 기대어 서서 건의안과 결의안을 진지한 표정으로 천천히 읽었다. 대학생들은 목걸이를 만지며 호기심 어린 표정으로 의원석을 살펴보기도 했다. 임시회에 참여하는 사람들의 모습은 각양각색이었다. 서구의원들이 자리를 잡고 앉기 시작하자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기도 했다.
김창관 의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청년들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 촉진을 위한 현장의회를 배재대에서 개회하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한다”고 말했고, ‘청년일자리 창출 지원·고용 촉진’을 위한 찾아가는 현장의회 일환으로 열린 이날 본회의에서는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의견들이 개진됐다. ‘청년층을 위한 실질적 발전방안 구체화 촉구’ 건의안을 발의한 김신웅·서다운 의원은 “실업, 주거 문제 등 청년들의 고통이 크다. 실질적 해결 방안이 필요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역대학 살리기 대책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 이선용 의원은 “지방대학의 위기는 지방정부의 위기다. 실용 학문을 특성화하고 취업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을 이끌어 내는 견해가 나왔을 때는 카메라 세례가 이어지기도 했다. 몇몇 방청객들은 받아 적으며 집중하기도 하고 발표를 하는 의원들을 바라보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각 건의안 발표가 끝나면 김창관 의장이 방청객들에게 일일이 질의 여부를 묻기도 했다.
짧지만 중요한 사안들을 내놓으며 임시회 본회의가 마무리된 후 학생들의 생각을 직접 들어보고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시간도 마련됐다. 김 의장을 중심으로 각 의원들과 마주 앉은 10명의 배재대 학생들은 해외 취업부터 지방대학생의 현실까지 다양한 고민들로 열띤 토론을 약 40분간 벌였다.
본회의부터 청년들과 토론의 자리까지 함께한 대학생 심혜진(22·여) 씨는 “얼굴을 마주보고 즉각적으로 구의원들과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어 평소 갖고 있던 생각을 마음껏 말할 수 있었다”라며 “토론할 때 해외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말하다 보니 시간이 짧았다. 현장의회가 또 진행된다면 다시 한 번 참석하고 싶다”라고 했다.
본회의와 토론을 이끌었던 김 의장은 “그동안 큰 부분을 보고 정책을 세웠는데 학생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작고 세부적인 부분들도 조례에 반영해야 할 것 같다”며 “앞으로도 꾸준하게 열린 창업공간을 만들어 청년들과 회의하고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제243회 서구의회 임시회는 오는 27일까지 8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출처 : 금강일보(http://www.ggilbo.com)
폴리티서티-politisity (feat 배재대)
"저는 대학생이기 전에 국민입니다"
'국민으로서', '대학생으로서' 책임을 강조하고 그 배경을 쉽고 자세히 설명하는 그에게 '폴리테이너'와 같은 부당하고 편협한 낙인찍기를 용인할 대중들이 그리 많아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민주주의를 찾아가기 위한 우리의 노력은 이제부터 시작돼야 하는데, 그런 어떤 정당한 행위들을 누군가는 스스럼없이 해 나가야 하고, '그게 아무렇지도 않구나' '누구나 우리 국민이면 할 수 있는 얘기고 행동이구나' 그걸 후배 대학생들에게 보여줄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전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한국에서만 특정 집단이 사용하는 '폴리티서티(politisitity)'란 딱지를, 그 주홍글씨를 배재대학교에 덧씌우려고 할지 모를 일이다. 아마도 그런 시도는 실패할 것이다.
대학생의 정치참여를 강조하면서도, 대학의 서열에 따라 그 처우와 인식이 다르다는 것. 하지만 ‘20대 개새끼’ 그들과 다른 배재대 학생이 되길 바랍니다.
폴리티서티(politisity)
- 정치(politics)과 대학(university)의 합성어로 작게는 정치적 소신을 가지고 공명하고 정당한 정치적 입장을 나타내는 대학생들을 말한다.
정치는 나와는 먼 이야기라 생각 했다. 의료 민영화가 이루어지든, 4대강으로 녹조가 되든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 생각 했다. 등록금이 천정부지로 올라 있었다. 취업이 힘들다, 등록금이 비싸다 눈앞에 닥친 물살을 헤치는 것만으로도 버겁다는 그들..
대학생들의 깨어있는 외침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도 사그라 들었다. 세상은 내가 바꿀 수 없는 것이라 생각 했다. 혹시 세상에 대해 한탄만 하고 있지는 않나? 불만만 가득해 자신이 살고 있는 사회에 대해 무관심하지는 않나? 아니면 사회에 힘을 보태는 행동이 빨간색이라는 레드 콤플렉스를 갖고 있지는 않은지. 대학생들의 정치 참여는 세상을 바꿀 무기이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국회이며, 누구를 위한 정치입니까? 이제는 바꾸어야 합니다. 낡고, 부패한 정치, 민생안정에는 안중 없고, 국민을 외면하는 지금의 정치를 이제는 대학생 우리의 손으로 바꾸어 냅시다!
대학생, 쉽게 정치에 참여하는 4가지 방법 (feat 폴리티서티)
1. 국회 의정 모니터 활동
- 신청은 법률연맹 홈페이지(www.goodlaw.org) ‘봉사활동 신청’ 코너에서 받고 있다.
2. 정당 내 대학생위원회
- 현재 우리나라의 정당은 대부분 대학생위원회를 가지고 있다. 정당 내에 있는 모임이지만 자치성을 가지고 있어 정당에 대한 지지와 견제가 함께 이루어지고 있다. 그리고 대학생, 청년을 위한 정책 연구를 하고 실제로 정당에 제안하기도 한다.
3. 사회운동, 시민단체 활동
- 1인 시위나 집회 장소에 참석하는 것도 사회 운동의 방법이다. 현 20대는 ‘안일하다. 현실에 안주하며 스펙쌓기에 바쁘다’는 윗세대들의 평을 많이 듣는다. 그런데 생각보다 도전적인 20대는 많다. 사회운동의 범위는 넓고, 시민단체 활동의 종류는 많아서 하나하나 소개하기 벅차다. 본인이 바꾸고 싶은 부분에 맞는 시민단체를 찾아 자신의 힘을 보태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4. 선거
- 선거는 가장 중요하며 정치 참여 방법 중 제일 쉬운 방법이다. 선거뿐 아니라 투표전 참모, 선거 유세원으로 참여 방법도 있다.
폴리테이너 (politainer)
- 정치인(politician)과 연예인(entertainer)의 합성어로 작게는 정치적 소신을 가지고 특정 정당을 지지하는 정치적 행위를 하는 연예인으로부터 더 나아가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이용하여 선거에 출마, 정치적 지위를 획득하는 연예인까지를 의미한다.
'무한공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배재대학교 '오늘 점심은 총장이 쏜다!' 이벤트 (0) | 2017.09.16 |
---|---|
배재, 어디까지 알고 있나요? About Pai Chai Univ (0) | 2017.09.16 |
걱정 말고 자신을 믿고 팍팍 밀어붙여라 (feat 강호동) (0) | 2017.09.15 |
[2018 한화 신인지명] 10명 전원 고졸, "미래 가치 중점" (0) | 2017.09.15 |
2017 대전미디어페스티벌 (feat 1박2일 유호진 피디) (0) | 2017.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