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20년의 인연 - 강호동과 자니윤

ㅋㅌㅌ 2018. 12. 2. 08:55




.1990년 3월 21일에 KBS의 토크쇼 프로그램인 《자니 윤 쇼》의 게스트로 강호동 예능에 첫 입문.

.강호동과 자니윤 20년만에 재회. '토그쇼의 대부' 자니윤이 SBS '강심장'에 출연.


SBS '강심장'에서 자니윤은 "20년 전 '자니윤쇼' 당시 천하장사 강호동을 만났다"고 밝히며 "20여년 만에 내가 게스트가 됐고 강호동이 MC가 돼 자리가 바꿔 다시 만나게 됐다"며 대견해 했다.


20년 전에 강호동이 잘 될 줄 알았냐는 질문에 "언제 잘 될 줄은 몰랐지만 잘 될 거라고는 생각을 했다"며 "성공하고 출세하는 건 자신 그대로 살줄 아는 사람이다. 강호동은 알다시피 꾸밈이 없다"라고 강호동을 치켜세웠다.


현재 미국 LA 오렌지카운티에 있는 한 양로병원에서 노년을 보내고 있는 자니윤은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는 강호동, 신성일을 뽑았다.


자니 윤은 무명시절에 조니 카슨의 제의로 미국의 유명 토크쇼인 ‘조니 카슨 쇼’에 동양인 최초로 출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어 NBC 방송국에서 ‘자니 윤 스페셜 쇼’를 진행했으며, 1989년 우리나라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내건 ‘자니 윤 쇼’를 맡으면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자니윤은 현재 대뇌 신경 세포의 손상으로 인해 기억을 잘 못 하고 그를 보살펴 주는 사람이 없으며 마음대로 움직일 수조차 없어 바퀴가 달린 이동수단에 의지하고 있다. 자니 윤은 자신의 이름 정도만 어렴풋이 기억할 뿐, 자신이 누구인지도 잘 모르는 상태이다. 자니윤은 ‘본인이 누군지 아냐’라는 기자의 질문에 애써 답을 하려 했으나 기억을 떠올리지 못해 눈물을 쏟기도 했다.


... 자신의 이름 정도만 어렴풋이 기억할뿐인데도... 기억에 남는 게스트로 강호동을 뽑았고, 20년만에 재회하기 위해 강심장에 게스트로 출연해준 자니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