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그리테인먼트' 예능의 방향성을 제시한 1박2일
1박2일 전북 김제 신덕마을 전원일기 방송
정준영이 신봉임 할머니 옆에 꼭 달라붙어 스마트폰 사용법을 설명
애그리테인먼트(Agritainment)
- 현대인들의 생활 수준이 높아짐에따라 산업화 시대에 뒷전으로 밀려났던 녹색공간인 자연과 함께하는 삶에 대한 가치가 주목받게 되었다. 녹색산업 활성화를 위해 도시농업을 지원하며 생겨난 농업과 여흥을 결합한 신조어.
'애그리테인먼트'가 새로운 예능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다. '애그리테인먼트(Agritainment)'는 ' Agriculture(농업)'와 'Entertainment(오락)'가 합쳐진 신조어로, 농촌 생활을 통해 농업의 중요성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을 지칭한다.
MBC <전원일기>(1980-2002), KBS <대추나무사랑 걸렸네>(1990~2007)도 대표적인 농촌드라마라는 평가에 이의를 제기할수 없다. 하지만 현실속 농촌 사람들의 처지나 농촌 현실을 잘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에 직면해야 했다.
농촌드라마를 보는 이들은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아니라 농촌에서 이미 그곳을 떠난 도시민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출향민들에게 농촌 드라마의 배경과 공간은 그저 예전의 모습을 담고 있어야 했다. 그런 연유로 폐지의 수순을 밟아야 했다.
국토교통부의 '2013 도시계획현황 통계'에 따르면, 도시에 사는 인구는 4683만7578명이다. 이는 우리나라 전체 인구 5114만여 명 가운데 91.58%를 차지하는 것으로 우리나라 사람의 약 92%가 도시에 산다. 이런 상황을 감안할 때 도시에서 농촌으로 뛰어든 사람들의 이야기가 드라마나 예능에 등장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노릇이다.
전인구가 도시에 살게 된 것만 아니라 농촌에 대한 경험은커녕 기억도 없는 인구가 국민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농촌으로 향하는 인구도 젊다. 현재로서는 농촌마을을 배경으로 삼는 것이 아니라 시골생활 적응기를 다룬다고 보는 것이 더 맞아 보인다.
KBS <1박2일>에서는 멤버들이 농촌에서 일을 도우며 미션을 수행하기도 했다. 또한 밤에 시골 어르신들에게 익숙치 않을수도 있는 스마트폰으로 문자 메세지 보내기 취침복불복을 진행했다.
참고
농촌드라마가 부활하고 있다고?
http://media.daum.net/culture/others/newsview?newsid=20141026122309560
'애그리테인먼트' 농촌에 예능하며 살어리랏다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newsview?newsid=201410132103127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