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일염 진실과 함정
- 천일염의 시작은 대만, 1905년 일본인 대만 첨일염 방식으로 한국에 도입
- 해수를 햇볕에 말린 천일염은 일제 강점기에 시작
- 우리 선조들은 해수를 끓여 불순물 줄인 자염 선호
- 염전 증발지의 염생식물 없애기 위해 농약 사용
- 위생문제로 1970년대 이후 공장에서 소금 생산
- 일본에는 아예 천일염 없고, 대만도 천일염 포기
- 천일염이 더러워서 못 먹는다는 건 식품 가공 업계에서는 다 아는 얘기
- 천일염 위생 기준 없어 천일염 육성법? 국민건강 위해 위생기준 정해야
천일염은 우리의 전통 소금?
우리는 천일염이 우리 전통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천일염이 우리나라에 들어오기 전, 우리는 자염을 만들어 먹었다. '자염'은 갯벌이나 모래에다 바닷물을 퍼서 개흙이나 모래에다가 소금기를 많이 거두고, 여기에 짙은 소금물을 얻어 끓여서 얻는 소금이다. 고려사(1309년), 세종실록(1446년)에 나올 만큼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일본에는 우리나라 자염과 비슷한 형태의 '이리하마식 염전'이 존재한다.
천일염은 1907년 일제가 대만의 염전 방식을 그대로 한국에 들여와 소금을 생산하고 수탈해갈 목적으로 도입된 것이다. 인천의 주안염전이 우리나라 최초의 천일염전 입니다. 대만에서 1824년에 처음으로 그런 천일염전이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2001년에 전체 다 폐지합니다. 일부 한 3, 4곳 정도 남아 있는데 그거는 프랑스의 게랑드 염전지역처럼 문화관광상품으로만 존재합니다.
최고의 소금 천일염?
현재 우리나라에서 최고로 꼽히는 소금은 '천일염'이다. 그 이유는 천일염이 우리나라 전통 소금으로 알고 있고, 천일염에 든 미네랄이 우리 몸에 좋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지만 천일염은 일제강점기에 일본이 수탈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염전법이고 천일염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미네랄, 마그네슘은 2~3년 묵혔다 버리는 간수일 뿐이다. 보통 천일염을 두고 건강에 좋다고 하는 것이 미네랄이 많다라는 것을 보통 이야기를 하죠.
그런데 미네랄이 많다라는 그 말 자체가 비과학적입니다. 나트륨 자체가 미네랄 입니다. 미네랄이 많다라는 그 표현 자체를 일본에서는 사용하지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무엇이 많다고 하는 것이 비과학적이라는 거죠. 그런데 한국에서 보통 천일염을 두고 미네랄이 많다고 하는 것은 마그네슘, 칼륨, 칼슘 같은 것을 두고 미네랄이라고 또 따로 이야기를 해요.
광물이었던 천일염이 어떻게 식염이 될 수 있었을까?
갯벌 흙과 같은 이물질이 많아 광물질로 취급받던 천일염은 2008년 돌연 식염으로 바뀌게 된다. 천일염은 원래 광물로 분류되어, 식품에 적합한 관리를 받지 못했다. 그렇지만 배추를 절이거나 장을 담글 때 사용되었기 때문에 언론에서는 끊임없이 천일염의 위생 문제를 거론했다. 천일염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미네랄, 마그네슘은 2~3년 묵혔다 버리는 간수일 뿐이다.
2006년까지만 해도 나라에서는 수입 소금과의 가격 경쟁력, 노동 인구 부족 등의 여러 가지 이유로 염전 폐지를 장려했다. 하지만 2008년 천일염이 식품으로 등록되고 명품화, 세계화가 추진되면서 천일염은 몸에 좋은 건강한 소금, 세계 최고의 자연 소금으로 불리게 된다.
천일염은 원래 광물로 분류되어, 식품에 적합한 관리를 받지 못했다. 그렇지만 배추를 절이거나 장을 담글 때 사용되었기 때문에 언론에서는 끊임없이 천일염의 위생 문제를 거론했다. 천일염에 미네랄이 많고, 우리 몸에도 좋다는 효능에 대한 홍보만 있지 정작 중요한 생산, 유통 과정의 문제는 소홀히 하는 현실이다.
천일염전의 '소금 때'…검은 이물질의 정체는
소금은 영양제도 아니고 건강식품도 아닌 소금일 뿐. 짠맛을 더해 음식을 돋보이게 하는 역할을 충실히 한다면 그리고 아무런 의심 없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소금은 살균작용도 하니까 세균이 없을 거라고 생각을 하지 않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세균이 있습니다. 포도상구균이라든지 대장균이라든지 이런 게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소금, 식용소금에 대해서는 세균에 대한 기준이 있습니다. 일정한 세균 이상이 발견이 되면 식용하지 못하게 만드는 거죠. 하지만 대한민국에는 이런기준이 없습니다.
천일염은 한국밖에 없나요?
호주에 가면 있죠. 그리고 중국에도 일부 있고요. 그런데 제조방식이 전혀 다릅니다. 아주 건조한 지역, 1년 내내 비가 오지 않는 지역에 맑은 바닷물을 퍼다가 계속해서 뿌리죠. 두툼하게 이루어진 소금청을 불도저로 확 밀어서 생산을 합니다. 전 세계에서 호주산 천일염을 가장 많이 쓸 겁니다. 그건 원염이라고 그러고요. 그 원염을 다시 녹여서, 각국에서 수입하고 난 다음에 식용으로 쓰기 위해서는 녹여서 다시 재결정을 합니다.
“천일염이 더러워서 못 먹는다는 건 식품 가공 업계에서는 다 아는 얘기”
간장 만드는 그런 회사라든지 이런 데서 천일염 마케팅이 워낙 유행이니까 천일염을 쓰면 좋은 것이다라고 소비자들이 생각을 하니까 포장지에 천일염이라고 쓰기 위해서 호주산 천일염을 사오죠. 왜 국내산 천일염을 안 쓰느냐? 이렇게 물어보면 너무 더럽다고 얘기를 해요.
정부에서 천일염에 관련되는 천일염 산업을 육성하겠다고 정책을 마련을 했고 그 관련법도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천일염 육성법 같은 걸 만들면서 천일염의 위생기준, 이런 건 안 만들었습니다.
- [SBS 스페셜] 소금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 천일염 논란 중에서
-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중에서
바닷물이 짠 이유는 화산활동 때문
바닷물 1kg에는 약 35g의 염류 물질이 녹아 있다.
바닷물이 짠 이유는 그 속에 들어 있는 소금 성분의 염화나트륨(NaCl)이 대량으로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바닷물 속에 나트륨, 마그네슘 칼슘 등이 들어 있는 이유는 암석의 풍화 시기에 만들어졌으며, 염소와 황산염 등은 화산 활동에 의해 지구 내부에서 공급되었다. 또한 화산들은 육지보다는 바닷 속에 더 많이 분포하고 있다. 당시 화산이 폭발하면서 나오는 화산 가스에 섞여 있는 염소와 황 등의 성분들이 바닷물에 녹아들면서 염화나트륨이 대량으로 분포되어 바닷물이 짜게 변한 것이다.
또한 지구 바닥에 깔려 있던 암석의 염분이 용해되어 짠물이 된 것이다.
모든 바다의 염류들의 비율도 일정합니다.
(염화나트륨 77.7%, 영화마그네슘 10.8%, 황산마그네슘 4.8%, 황산칼슘 3.7%, 황산칼륜 2.5%)
... 옛날에 말만 하면 무엇이든 쏟아내는 신기한 맷돌을 가진 임금님이 있었는데 그것은 신하들 앞에서 자랑하게 되고 소문이 퍼지자 소문을 들은 욕심쟁이 도둑이 맷돌을 훔쳐가 바다 한가운데 배를 타고 나가 가장 귀한 소금아 나오라고 외치자 맷돌이 소금을 쏟아내기 시작했는데 도둑은 멈추는 방법을 몰라 계속해서 소금이 나오는 바람에 배와 도둑은 바다 깊이 가라앉고 맷돌에서는 계속해서 소금이 나와 바닷물이 짜졌다. ㅋㅋㅋ
1박2일 (신의도) 염전, 개매기 체험
2008년 9월 7일
전라남도 신안군 신의면 상태동리
1박2일 전라남도의 최고의 맛을 찾아 떠나는 ‘미식레이스’
진팀 김준호 데프콘 김종민은 밥값으로 내일 아침 6시에 염전으로 가서 셋이서 소금 750kg 캐면 된다. 김준호는 375kg, 김종민은 250kg, 데프콘은 125kg의 소금을 염전에서 모아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