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응답하라 1988 성동일 어머님 장례식

ㅋㅌㅌ 2016. 1. 21. 02:35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

- 어머니의 죽음에 슬픔을 표출하는 성동일


어른은 그저 견디고 있을 뿐


성동일은 어머니의 장례를 치르며 슬픈 기색을 보이지 않아 덕선(혜리)의 의문을 샀다. 할머니의 장례식에서 반지자랑을 하는 고모들이 자식자랑을 하는 아빠가 한없이 한심하고 무심해 보였는데.


장례식이 마무리 지어졌을 무렵 덕선의 큰 아버지인 성동일의 형이 집에 돌아왔다. 형이 뒤늦게 장례식장에 오자 참아온 성동일은 참았던 눈물을 터트렸고 "우리 엄마 이제 못 보잖아"라고 말했다. 고모들도 달려와 부둥켜안고 슬픔을 쏟아냈다. 성동일은 “무엇이 급해서 이리 빨리 떠났느냐. 이제 엄마 없으면 어떻게 사느냐”며 오열했다.


큰 형을 보자, 어린 아이처럼 울음을 터뜨리는 아빠의 모습을 보며 나즈막히 읊조리는 덕선의 내레이션

‘어른들은 그저 견디고 있을 뿐이다. 나이의 무게감을 강한 척으로 버텨냈을 뿐이다. 어른들도 아프다’


성동일 대사 "아빠도 날때부터 아빠는 아니잖예. 아빠도 아빠가 처음이라 잘 몰랐어. 니가 아빠 잘 좀 봐줘."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무엇을 위하여 움직이는지
무엇을 위하여 만남을 갖는지
죽음을 맞아야 하는 나의 삶에서
다시금 생각하는 하루




7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응답하라 1988’


어른스러운 아이는 그저 투쟁이 없을 뿐이다
어른스레 보여야 할 환경에 적응했을 뿐이고, 착각어린 시선에 익숙해졌을 뿐이다
어른스러운 아이도 그저 아이일뿐이다


착각은 짧고 오해는 길다
그리하여 착각은 자유지만 오해는 금물이다


- 응답하라 1988 2회 '당신이 나에 대해 착각하는 한 가지' 中


....  배우 성동일이 모친상을 당했다. 태국 푸켓에서 '응답하라 1988' 포상 휴가 중이던 성동일은 모친의 별세 소식에 급거 귀국, 21일 새벽 장례식장에 도착할 예정이다.



風樹之嘆 (풍수지탄) 

                                            효도를 다하지 못했는데 어버이가 돌아가시어, 효도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슬픔을 이르는 말

 樹欲靜而風不止 (수욕정이풍부지) 

                                               나무는 조용히 있고 싶어하지만 바람이 그치지 않고 
子欲養而親不待 (자욕양이친부대) 

                                               자식은 부모를 봉양하고자 하나 부모님은 기다려 주시지 않네 
往而不可追者年也 (왕이불가추자년야) 

                                               한번 흘러가면 다시는 쫓을 수 없는 것은 세월이요 
去而不見者親也 (거이불견자친야)  

                                               한번 가시면 다시 볼 수 없는 것은 부모님이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