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조문 행렬에 참가중인 유호진 피디
노무현 조문 행렬에 참가중인 유호진 피디
1박2일 서울시간여행에서 만난 노무현
믿음이 있어서
아직 세상은 아름답습니다.
오늘 또 좋은 곳에서 좋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기쁩니다.
2002. 6. 23
노무현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완성하지 못한 그가 꿈꾸었던 세상을 과연 우리가 제대로 떠올리기나 하고 있을까요? 그가 꿈꾸었던 세상, 국민이 바뀌고 이 때문에 세상이 바뀌는 모습의 중심은 국민이었고, 바로 우리였습니다.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진정 그가 꿈꾸었던 세상의 본질을 잊고 사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그의 죽음을 그리워하면서도 변화되지 못하고 사는 우리의 삶을 돌이켜보며, 창피함과 부끄러움을 느껴보는 하루가 됐으면 합니다. 그가 남긴 미완의 꿈을 만들어가는 모습이 그를 사랑하는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너도 나도 노무현이라 말합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걸 기억하고 있습니까. 노무현 대통령을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진정 그가 꿈꾸었던 세상의 본질을 잊고 사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이 말이 왜 슬픈 울림을 자꾸 떠 올리게 하는건지...
"정치가 썩었다고 고개를 돌리지 마십시요.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바꾸는 힘은 국민 여러분께 있습니다."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노무현 대통령 후보가 남긴 영상 편지의 한 구절입니다. 그렇게 국민들은 썩고 낡은 정치를 새로운 정치로 바꾸기 위해 희망의 노란 풍선을 들었습니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봉하마을에 세워져 있는 '작은 비석'에 쓰여진 글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