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결국 좋은 사람이 좋은 배우가 된다.

ㅋㅌㅌ 2016. 6. 19. 14:15

 


 

유호진 피디의 추천도서 리더쉽 '칼의노래'


유호진PD가 은지원에게 김훈 작가의 ‘칼의 노래’를 추천했다.

4월 4일 오후 방송된 KBS2 ‘인간의 조건2’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책과 친해지기’ 미션을 수행하는 모습이 방송됐다. 유호진PD는 “책에서 이순신 장군은, 장군이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며 “전쟁에 참가하고 전쟁이 일어나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제 리더가 되고 싶어 하는 이들은 리더가 된다는 그 자체를 좋아할 뿐, 그에 수반되는 책임과 노동에는 무책임한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9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친구들'(이하 맨친)에는 멤버들이 윤시윤의 집을 찾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 모습을 드러낸 윤시윤의 어머니는 강호동의 팬을 자청하며 반가운 기색을 드러냈다.


또 윤시윤은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서재를 공개하기도. 이미 많은 양의 책을 정리했음에도 서재엔 책이 가득했다.

윤시윤은 가장 좋아하는 책으로 김훈의 '칼의 노래'를 꼽았고 이를 증명하듯 '칼의 노래' 표지는 닳아 있어 시선을 모았다. 



8일 저녁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는 '봄 여행주간'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제작진은 '1박 2일' 멤버들에게 "혹시 새 멤버 윤시윤의 취미 생활이 무엇인지 아냐"고 물었다. 이에 멤버들은 "지난 번에 윤시윤 집에 갔는데 책이 많더라. 아무래도 독서인 것 같다"고 답했다.


이에 윤시윤은 "멤버들 말이 맞다. 내 취미 생활은 독서다. 보통 한 달에 20, 30권의 책을 읽는다"라고 말했다. 윤시윤의 말에 김종민은 "난 몇 십년 동안 책 30권도 안 읽었다"라고 말해 시청자의 웃음을 자아냈다.


윤시윤은 자타공인 독서광이다. 부모님의 맞벌이로 인해 할아버지, 할머니와 유년기를 보낸 그는 동네 서당을 다니며 사자소학을 익혔다. 2012년 SBS예능 '강심장'에서 박신혜는 "윤시윤은 활자중독증처럼 손에서 책을 놓지 않는다. 뭔가 배울 때 책으로 먼저 학습해 '공부왕 김학습'이라는 별명을 붙여줬다"고 했었다. 2013년 SBS '일요일이 좋다-맨발의 청춘'을 통해 책 2000여권이 빼곡한 자택 서재를 공개했다. 가장 좋아한다던 책 김훈의 '칼의 노래'는 표지가 너덜너덜해져 있었다.



2년전 MBN과의 인터뷰에선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저마다 불안감이 있고 그걸 이겨내는 방식이 다를 것이다. 저에겐 독서가 불안감을 이겨내는 방식이다. 책을 많이 보면 공격력은 안생기는데 확실히 방어력은 생기더라"고 했었다. 2000권이 넘는 책을 소장하고, 소설, 법학, 의학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왕성한 독서가'의 숨은 내공이 예능을 통해 반짝반짝 빛났다.


소년의 얼굴을 한, 선한 미소의 이 배우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이 배우 참 괜찮다.' 섬섬한 '청춘 배우'의 담담한 진심 스토리에 연일 사건, 사고로 지친 마음들이 위로 받았다. 500여 명의 여대생 앞에서 자신의 진심을 저렇게 아름답게 표현할 수 있는 30대 배우가 세상에 몇이나 될까.


결국 좋은 사람이 좋은 배우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