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서울시간여행을 스페셜 방송으로 선택한 이유

ㅋㅌㅌ 2014. 5. 5. 09:02

 

 

 

1박2일 원래 방송분은 근교당일치기여행편이었다. 가정의 달을 맞이해 가족들과 함께 놀러갈수 있는 곳 소개와 가족과 함께할수 있는 기회값을 주고 싶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세월호 관련 서울시간여행편이 스페셜 방송으로 방송되었다.

 

가족.. 당신은 어떤 의미값으로 다가옵니까?

 

가정사와 관련된 기념일이 집중돼 있어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한다. 어린이 날, 어버이 날, 스승의 날, 성년의 날, 부부의 날이 줄지어 있다. 서로의 소중한 정과 도리를 고양시키고 되새겨보는 게 마땅하다. 그러나 우리가 기억하는 가정의달은 부모와 자식간의 선물, 여행, 외식 등이 주류를 이룬다. 가족의 진정한 의미값 보다는 선물, 여행, 외식등이 친구, 애인, 지인에서 가족으로 이동했을뿐이다.

 

가정의 화목은 가정생활의 핵심이자 사회생활의 근본이다. 가정이 화목하지 않으면 가족간에 불화가 생기고 반목하게 된다. 그렇지만 같이 작금은 업체의 이벤트 행사에 매몰되어 가족의 의미 값을 확인해보는 기회값이 적었다. 단순히 가족끼리 유흥의날로 인식되고 있는건 아닌지 생각해 볼점이다. 명심보감의 '가화만사성' 은 사회구조가 복잡해질수록 잊어서는 안될 금언이다. 이번 1박2일 서울시간여행 통해 가족의 의미를 재조명해준 스페셜특집이 더욱더 의미있게 다가왔다.

 

이런점 때문에 1박2일 유호진 피디님이 서울시간여행을 스페셜 방송분으로 선택하지 않았나 조심스레 추측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