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힘내'라는 말보다 더욱 힘나는 친구들의 '쿨'한 위로는 '만병통치약'

ㅋㅌㅌ 2015. 11. 15. 08:32

 

 

쌍문동 4총사 덕선, 정환, 선우, 동룡 그리고 택이

 

'바둑 천재'로 추앙받던 택이가 최근 연이은 패배로 상실감을 위로하는 방법

 

기원 바둑 선생님은 "맨날 이길 순 없는 거다. 그래도 여전히 네가 승률 1위다"

성동일 이일화 부부는 우연히 마주한 택이의 눈치를 봤고 라미란 또한 "택아, 힘내"

 

택이 집에 기습으로 쳐들오온 친구 덕선 정환 선우 동룡

정환  "야, 너 처참하게 졌다며?"

덕선과 동룡 또한 "택아, 너 발렸다며?"

선우 또한 "야, 네가 진 것 때문에 창피해서 돌아다니질 못하겠다"


결국 택이는 발끈했다. 그는 아이들을 향해 "그럼 나라고 맨날 이겨야 하느냐"고 소리치며 분노했다.


동룡은 "응. 너는 이겨야 해. 뭘 해도 이겨야 한다. 밥도 먹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말고 맨날 바둑만 둬서 이겨라. 아, 그래도 대변은 볼 수 있게 해줄게"라고 장난스럽게 받아쳤다.

정환 "야, 답답하다. 욕이라도 해라"라며 "X발, X 같네! 자, 따라해봐"

선우 또한 "X발, X 같네"


친구들의 권유에 입으로 어색한 욕을 내뱉은 택. 어색한 그의 욕에 친구들은 박장대소했고 몇 번이고 거친 욕을 내뱉으며 소리 지른 택이는 가슴 가득 쌓인 압박감을 비로소 내려놨다. 이후 TV를 크게 튼 덕선. TV에서 흘러나오는 인기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한 덕선 뒤로 나머지 친구들도 몸을 흔들었다.


'힘내'라는 말보다 더욱 힘나는 친구들의 '쿨'한 위로는 어른스러워야 했던 19살 소년 택이에겐 어떤 약보다 효과 좋은 '만병통치약'이었다. 

 

가슴 남던 명장면이었는데 "더팩트 성지연 기자" 님이 깨알같이 잘 정리해주엇네요.

[TF다시보기] '응답하라1988', 친구라면 '쌍문동 5총사'처럼 중에서

http://news.tf.co.kr/read/entertain/1602967.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