늙는 게 두려운 당신에게 - 늙어갈 용기

/사진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

늙어갈 용기

저자 기시미 이치로

역자 노만수 옮김

출판사 에쎄 | 2015.06.25

1장. 대화할 용기-타자에 대하여

2장. 몸 말에 응답할 용기-아픔에 대하여

3장. 늙어갈 용기-나이 듦에 대하여

4장. 책임질 용기-죽음에 대하여

5장. 행복해질 용기-어떻게 잘 살 것인가

이 책은 로이트, 융과 함께 심리학 3대 거장으로 불리는 알프레트 아들러 심리학에 뿌리를 뒀다. 아들러의 개인심리학에서 '개인'(individuum)의 정의를 분명히 한다. 라틴어로 개인은 '분할할 수 없다'(in-dividu-um)는 뜻. 아픔과 늙음, 죽음 등을 키워드로 삼아 이야기를 펼쳐 나간다. 고령화 시대, 지난 세기보다 길어진 인생 후반을 어떻게 살 것인가를 기시마 이치로는 다양한 각도로 조명한다

잃어 버린 젊음을 한탄할 것인가, 남은 시간에 공헌할 것인가

살아 있으면 숨 쉰다. 그런데 숨이 쉬면, 쉬어버리면, 그건 죽음이다. 숨 쉰다는 표현으로 삶과 죽음이 다르지 않겠다는 짐작을 해본 적이 있다. 살아도 산다는 게 뭔지 잘 모르고, 죽음은 더 모른다. 목숨이 멈춘다는 것 외에,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우리에겐 없다. 알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죽음을 마냥 두려워한다.

동백꽃 지듯 아프고, 늙어가고 죽어가는 것들에 대하여 

"당신이 불행한 것은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용기가 없어서다" -알프레드 아들러

늙음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동안 성형' '노화 방지' '연명 치료' 같은 기술이 아닌 '멋지고 곱게 나이 들기 위한 용기' 같은 마음의 힘이 필요함을 전하는 책이다. '나이 드는게 비극적인 이유는, 우리가 사실은 젊기 때문이다' 오스카 와일드의 말을 다시 생각해보면 용기 있게 나이 든 상황을 완벽하게 받아들일수 있다는 표현이기도 하다. 늙어갈 용기..'It's my lif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