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김종민
엄정화의 백업댄서로 방송에 모습을 드러내며 ‘브이맨’이라 불리기도 한 김종민은 자신의 스무 살 시절 사진을 공개, 훈훈한 외모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첫사랑 때문에 춤을 시작했다고 밝힌 김종민은 “나의 20대는 열정적이고 뜨거웠다”며 자신의 스무 살을 ‘야생마’라고 정의 내렸다. 이어 “철없던 시절, 화를 많이 냈다”고 털어놓았는데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을 받으면서부터 나아졌다”고 한층 성숙해진 내면을 공개했다. 또한 스무 살의 자신에게 보내는 영상편지에서 김종민은 “잘 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며 자신을 응원하는 한편 “그 여자 꼭 잡아”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김종민은 이날 녹화에서 스무 살을 위한 작은 강연을 준비했다. “애벌레가 허물을 벗을 때는 굉장히 뜨겁고 아프다. 하지만 뜨거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자유롭게 날 수 있다”며 힘든 청춘을 응원한 김종민은 강연에 이어 YB의 ‘나는 나비’를 열창하며 큰 박수를 받았다.
악동뮤지션, 김종민, 존박, 스윗소로우, 트와이스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 월간 유스케 2월호 "안녕, 스무살"은 25일 토요일 밤 12시 KBS 2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금선탈각 (金蟬脫殼)
“애벌레가 허물을 벗을 때는 굉장히 뜨겁고 아프다. 하지만 뜨거운 시간이 지나고 나면 자유롭게 날 수 있다”
매미가 성충으로 사는 기간은 일주일에서 길어 봐야 한 달이라 한다. 여름에 나와 가을에 죽는 매미는 일 년의 길이를 알 리 없다. 하지만 짧은 지상의 매미가 되기 위해 6년에서 17년이라는 기간을 지하에서 애벌레로 지낸다는 사실은 그 기나긴 인내와 인고의 생활에 고개 숙일 수밖에 없게 한다. 거기에다 애벌레가 성충이 되어 금빛 날개를 가진 화려한 모습으로 탈바꿈하는 데서 과거를 잊고 새 출발하는 교훈을 준다.
김종민이 kbs 연예대상 대상을 받기 위해서 10년 이라는 인고의 시간을 묵묵히 견뎌 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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