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가 보고 싶니?
그렇다면 창문이 있어야 해.
그리고 바다도.
시간도 있어야 해.
바라보고
기다리고
"저게 고래가 아닐까?" 생각할 시간.
"저건 그냥 새잖아." 깨달을 시간도.
사람들마다 기다림의 고래는 대부분 다른 모양을 가지고 있습니다. 원만한 학우관계, 좋은 애인, 좋은 학점, 원하는 직장 합격 등의 고래를 꿈꾸기도 합니다. 고래를 만날 수 있을까. 망망대해에서 고래를 만날 확률 얼마나 될까. 내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그런 행운이 내게 찾아올까. 회의에 빠지기 금물.
어떤 일을 기다리는 것은
어떤 사람을 기다리는 것은
그 누군가를 기다리는 것은
쉬운 일이기도 하지만 어려운 일이기도 합니다.
무언가를 원할수록
무언가가 간절할수록
그 기다림이 길게 느껴질수록
초초함도 금물.
잠깐씩 한눈을 팔게 되더라도
기다림의 자리에서 떠나기 금물.
포기는 더더욱 금물.
내가 간절히 바라는 것은 기다려야 된다는 것,
단, 가만히 기다리는 것이 아닌, 그 상대를 그리워하면서 그 상대에게 눈을 떼면 안된다는 것.
상대를 향해 기다리는 맘의 자세가 아닐까?
그 모든 유혹을 떨쳐내고 고래를 보겠다는 자기 목적에 집중.. 집중.. 좋은 학우, 좋은 학점, 좋은 직장등 자기가 꿈꾸는 세상의 고래를 위해서는 무언가를 희생해야만 한다는 평범한 진리.
고래가 보고 싶거든. 줄리 폴리아노. 문학동네
(ft 배재대 21세기관에 고래 두마리가 있는 이유)
너는 떠나며
마치 날 떠나가듯이 멀리 손을 흔들며
언젠가 추억에 남겨져 갈꺼라고
그리워하면 언젠간 만나게 되는
어느 영화와 같은 일들이 이루어져 가기를
힘겨워한 날에 너를 지킬 수 없었던
아름다운 시절속에 머문 그대이기에..
<부활: 네버엔딩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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