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강호동 "父 보청기 착용, 내 목소리 커진 이유" 고백

ㅋㅌㅌ 2020. 5. 26. 23:21

강호동이 청각장애 출연자 등장에 부친도 귀가 어두웠다고 털어놨다.

 

5월 25일 방송된 채널A 침묵예능 ‘아이콘택트’에서 배우 윤석화는 청각장애를 지닌 40살 연하 이소별과 친구가 되고 싶어 눈맞춤을 청했다.

 

이날 배우 윤석화는 청각장애를 지닌 25세 이소별과 친구가 되기 위한 눈맞춤 했다. 이소별은 보청기를 끼고 말과 수어를 섞어 의사소통하며 다른 사람들이 크게 말해야 희미하게 들리는 상태라고.

 

이에 강호동은 “아버지가 귀가 어두우셨다. 어릴 때부터 보청기를 끼셨다. 그래서 내 목소리가 커진 게 아닌가. 아버지 앞에서 말을 크게 하고. 전화할 때도 목소리를 크게 하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목소리가... 그랬을까”라고 부친 이야기를 꺼내며 이소별의 상황에 공감했다. (사진=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https://entertain.v.daum.net/v/20200526060014082?d=y

 

강호동 "父 보청기 착용, 내 목소리 커진 이유" 고백 '아이콘택트' [결정적장면]

강호동이 청각장애 출연자 등장에 부친도 귀가 어두웠다고 털어놨다. 5월 25일 방송된 채널A 침묵예능 ‘아이콘택트’에서 배우 윤석화는 청각장애를 지닌 40살 연하 이소별과 친구가 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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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의 부친은 2018년 8월 숙환으로 별세했다. 당시 강호동은 예능프로그램 촬영 차 해외 체류 중이었다가 예상치 못한 비보를 접한 뒤 황망한 마음으로 급거 귀국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그의 부친은 생전 한 인터뷰에서 "막내아들이 씨름선수 시절 상을 타온 트로피들을 전시한 진열대를 가장 큰 보물로 여긴다."면서 "가족의 자랑거리"라고 자랑스러움을 드러낸 바 있다.

강호동 역시 2017년 방송된 예능프로그램에서 "아버지에게 처음엔 어려웠지만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고 뽀뽀하는 게 참 좋다."고 부모님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표현하기도 했다.

 

... 방송인 강호동(48)이 부친상을 당했다. 강호동의 아버지 강태중씨는 이날 오전 6시30분 숙환(오래 앓아 온 지병)으로 별세했습니다.

 

 

사진 8월 12일 방송된 채널A 침묵예능 '아이콘택트'

12일 방송된 채널A '아이콘택트'에는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이 출연했다.

 

강한은 “제가 어머니의 눈을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서 어머니께 눈맞춤을 신청했다”며 “어머니께서 저를 15살에 낳고 보육원에 맡겼다고 한다. 태어나자마자 보육원에서 지내다가 3년 전 20세에 보육원을 퇴소하면서 ‘보호종료아동’으로 자립해서 혼자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호종료가 되고 자립하면 보육원이란 울타리에서 벗어나게 되기에 많이 힘들지만, 털어놓을 사람이 없다”며 “운동을 하다 수술을 4번이나 했는데, 보호자 사인도 제가 혼자 했고 수술 끝나고도 마취 풀릴 때 가장 아픈데 아무도 돌봐 주지 않으니까...아프고 힘들 때면 서럽고, 엄마가 보고 싶다”고 말해 3MC 강호동 이상민 하하의 심금을 울렸다. 이상민은 “사실 아픔을 겪는 운동선수에겐 가족의 도움이 절실한데...”라며 기댈 곳 없는 강한의 상황을 안타까워했다.

 

이날 강한은 "어머니랑 눈을 보지 못해서, 눈을 마주치고 싶어서 나오게 됐다"며 "저한테 어머니는 물음표라고 생각이 든다. 어머니를 한번도 보지 못했으니까"라고 털어놓았다. 

 

알고 보니 강한은 태어난 후 보육원에서 자랐다고. 그는 "어머니가 15살에 저를 낳고 바로 보육원에 맡겼다. 그래서 어머니 얼굴을 한번도 보지 못했고, 이름 조차도 모르고 지냈다"고 말했다. 

 

이어 "답답한 게 어머니에 대해 저는 아무것도 모르기 때문에 어머니는 나를 알지만 왜 나는 어머니를 몰라야 하나 그런 생각도 든다. 어머니를 보지 못한 거에 대해 마음이 무겁다. 나의 어머니는 어떤 사람일까 궁금하기도 하고"라며 "처음엔 그냥 왜 다른 친구들은 부모가 있고 행복한데 왜 우리는 부모가 없고 보육원 안에 있나, 많이 원망을 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부모를 공경하는 효행은 쉬우나,

부모를 사랑하는 효행은 어렵다.

 

부모를 사랑하는 사람은 남을 미워하지 않으며,

부모를 공경하는 사람은 남을 얕보지 않는다.

 

슬프도다!

부모는 나를 낳았기 때문에 평생 고생만 했다.

 

나무가 고요하고자 하나 바람이 멈추지 않고,

자식이 효도하고자 하나 어버이가 기다리지 않는다.

- 한시외전, 풍수지탄 (風樹之歎)

 

... 당신은 부모님 볼에 뽀뽀 해본 적 있나요? 조용히 포옹해 본적 있나요? 아님 어깨라도 한번 주물러 본적 있나요.

 

이때 상당수의 사람이 그동안 부모님의 속마음을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반응이었다. 몇몇 참가자는 40이 넘도록 친정엄마가 어떤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전혀 모를 만큼 무심했다는 자책감에 울먹이기도 했다.

 

자녀들은 부모를 독립된 ‘인격체’로 여기기보다 부모와 자녀라는 ‘관계’로 인식하려는 경향이 있다. 부모마다 개인적인 특징과 생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경험했던 ‘아버지’ 와 ‘어머니’라는 틀 안에서만 보려고 한다.

 

부모를 자녀의 의무감에서 비롯된 ‘걱정’을 하기보다 애정이 담긴 ‘관심’을 갖는다면 그 속마음 또한 저절로 더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어머니를 여자친구처럼 관심 가져본 적 있나요 중에서

https://news.v.daum.net/v/20180816170049130?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