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언어 천재들의 공부비법 공개 (ft 안현모·신아영·우혜림)

ㅋㅌㅌ 2021. 4. 13. 06:58

 

뇌섹 언어술사 총출동: 안현모·신아영·우혜림, 언어 천재들의 공부비법 공개

 

12일 오후 9시에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心'(이하 '강호동의 밥심') 26회 에서는 기자 출신 동시통역사 안현모, 하버드대 출신 방송인 신아영, 원더걸스 출신으로 4개 국어에 능통한 우혜림이 출연해 자신만의 공부비법을 공개했다.

 

안현모, 신아영, 우혜림은 기본 4개 국어를 장착한 ‘뇌섹 언어술사’, ‘능력자’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안현모, 신아영, 우혜림은 “천재가 아니다”고 말했고, 자신들의 공부 노하우를 공개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 강호동의 밥心'은 게스트의 사연이 담긴 음식을 MC들이 직접 요리해주며 그들의 인생 이야기를 들어보는 신개념 요리 토크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안현모의 공부비법 <부모님>

자녀의 재능을 꽃피우는 자기 수도 학습법

1%의 재능 뒤에는 99%의 노력

안현모 부모님은 공부를 시키지 않았고 자라는 내내 잔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언제나 규칙적인 생활을 하셨고 그래서 독서, 운동등 자연스럽게 생활 스타일을 따라 익혔다고 합니다.
어머니가 항상 많이 하던 말씀이 할 수 있어, 왜 못해. 부딪혀야지. 라는 말을 많이 했다고 

일찍이 딸들의 재능을 발견한 어머니
4살 때 TV 보며 놀다 알파벳과 한글 발음의 연결고기를 터득했다고 합니다. 아이의 언어적 재능을 발견한 어머니는 영어 공부에 아낌없이 지원을 해 줬다고 합니다. 안현모는 사람마다 재능이 다 다르니까 부모의 역활은 아이가 가진 재능의 가능성이 발현되도록 도와주는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공부에 집중하기
야간 자율 학습시간을 좋아했던 안현모는 수입시간도 좋아했지만 야자 시간에는 오롯이 배운 내용을 혼자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는 거라 야자가 끝나는 종이 치면 아쉬웠다고 합니다. 

 

안현모는 자신의 공부 비법이 어머니라고 밝혔다. 그는 “공부에 관해서 뿐만 아니라 생활에서도 잔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었다. 어머니가 항상 규칙적인 생활을 하셔서 자연스럽게 따라하게 됐고, 어머니가 일찍부터 딸들의 재능을 알아봐주셨다. 내가 4살 때쯤 TV를 보면서 언어에 대한 흥미를 느끼는 걸 보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주셨다. 만약 공부를 강요했다면 중도 포기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안현모는 아르바이트 합격으로 앵커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통역대학원 졸업반 시절, 실시간 통역 아르바이트를 구한다고 해서 친구를 따라갔다. 그런데 여자 앵커 자리가 비어있어서 임시 앵커 자리를 제안 받고 고정이 됐다. 이후 영역을 넒히고 싶어 이직을 택했는데, 스튜디오에서 일하던 애라 오래 못 버틸거라는 뒷담화를 듣고 오기가 생겼다. 그리고 특채 개그맨으로 들어와 버틴 강호동을 보며 영감을 얻어 ‘나도 저렇게 되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고 말했다.

 

 

신아영의 공부비법 <눈치 스터디>

항상 무언가 읽고 쓰고 계셨던 부모님. 자연스럽게 책과 친해진 신아영

 

어린 시절에는 항상 무언가 읽고 쓰고 계셨던 부모님을 따라하며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졌다고 합니다. 신아영 아버지는 S대 행정고시 수석으로 신제윤 前 금융위원회 위원장, 어머니는 E여대 영문학과, 고등학교 시절 전국 모의고사 1등 출신이라고 합니다.

외국 만화, 영화는 자막없이 보기
자막 있는 걸 보면 문법적으로 대입을 해서 오히려 복잡하게 생각해서 오히려 자막 없이 보는 걸 추천했습니다. 자막을 없이 종류와 장르 불문하고 꾸준히 반복 시청하면 자막이 없어도 유추가 가능해지고 단어가 정확하게 들리면 그때부터 자막을 보며 멘트와 단어를 맞추었다고 합니다. 

신아영은 “나는 어릴 때 방귀 소리를 듣고 음의 높낮이를 알았다. 그걸 어머니께서 캐치하시고 피아노를 시켰다. 음감은 있지만 박자감이 없어서 성공하진 못했다”며 “내 공부 비법은 눈치다. 뭔가를 늘 읽는 부모님을 따라하다가 자연스럽게 책과 가까워졌다. 엄마는 공부를 하라고 한 적이 없다지만 눈으로 하라고 하셨다. 공부 스타일이 편식과 같은데, 그래서 혼나지 않을 정도로 알아서 공부를 했다”고 말했다.

 

신아영의 부모님은 어마어마한 이력을 자랑했다. 아버지는 행정고시 수석으로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어머니는 E여대 영문학과 전국 모의고사 1등 출신이었다. 신아영은 부모님의 열정과 지원이 조금은 부담스러웠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신아영은 단순 계산 실수로 수학에 흥미를 잃었지만 계산기 지참이 가능한 SAT를 접한 뒤 성적이 올라 하버드에 진학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신아영은 술을 마시면 말이 많아지고 흥이 오른다고. 그는 “주종별로 술버릇이 달라진다. 와인을 진짜 좋아하는데 와인을 과음하면 허세 스타일로 변신한다. 탄산 함유 주류를 마시면 흥부자 스타일로 변신한다. 소맥을 마시면 진지한 스타일이 된다. 그렇게 나라 걱정을 한다고 하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신아영은 아나운서 시절 고충도 밝혔다. 그는 “내가 너무 크게 잘못을 했었다. 그래서 때려치라는 말까지 들었다. 축구와 농구를 주로 했어서 야구를 리포팅 할 때 많은 실수를 했었다”고 밝혔다. 특히 신아영은 ‘스타킹’에 출연하기도 했는데, 이에 대해 “강호동이 ‘스타킹’에서 인터뷰를 할 때 원하는 대답을 이끌어 내려고 우승하면 그만둘 거냐고 묻더라. 그래서 그런다고 그랬다”며 비화도 전했다.

 

 

우혜림의 공부비법 <개념의 정립> 

설명할수 있을 때까지 정리하는 아인슈타인 학습법

If you can't explain it well, you don't know it well enough.

If you can't explain it simply, you don't understand it well enough. 

- Albert Einstei

 

1단계 - 시험 범위 내용 전체를 옮겨 적는다.
2단계 - 점점 요약해가며 반복 정리한다. 키워드만 들어도 어떤 내용인지 알 수 있게.
3단계 - 친구와 대화하며 내용 체크

원더걸스 출신의 우혜림은 한국 외국어대 통번역학과 17학번으로 늦깍이 입학, 장학생이 될수 있었던 자신만의 공부 비법을 공개했습니다. 

 

우혜림은 아버지가 이소룡의 영향을 받아 홍콩으로 이민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태어난 지 두 달 만에 홍콩으로 떠나 유년시절을 살았던 것. 특히 우혜림 아버지에게 태권도를 배운 제자의 아버지가 견자단이라고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우혜림의 아버지는 홍콩 태권도 국가대표 코치, 홍콩 한인체육회장 등을 역임하며 태권도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특히 우혜림의 남편 또한 태권도 선수 신민철인 만큼 든든했다.

 

우혜림은 “초등학교 3학년까지 영어, 중국어 받아쓰기 0점이었다. 4학년 때부터 성적이 올랐다”며 “공부비법은 기본 자세라고 생각한다. 시험 범위 내용 전체를 옮겨 적고 요약한다. 나중에는 키워드만 들어도 내용이 나올 수 있게 하고, 친구와 대화하며 내용을 체크하면 좋다. 설명할 수 없으면 아는 게 아니라고 하지 않느냐”며 자신의 주장에 힘을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