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JTBC를 제외한 종편 3사 채널A, MBN, TV조선에서 모두 드라마를 선보이기도 했다. 3사 중 가장 먼저 승기를 잡은 건 예상을 깨고 TV조선이었다. 채널에 대한 편견과 한계가 있음에도 정통 사극을 표방한 ‘대군-사랑을 그리다’(극본 조현경·연출 김정민, 이하 ‘대군’)는 2회 만에 3% 시청률을 돌파하며 TV조선 드라마 사상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입소문을 탄 작품은 마지막회에서 5% 시청률을 넘기기도 했다. 시청률 공약으로 내세웠던 5%를 돌파,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주연 배우 윤시윤, 진세연, 주상욱은 서울 광화문에서 프리허그 이벤트까지 진행했다. 웰메이드 사극이라는 평 속에 종영한 ‘대군’은 베트남 다낭으로 포상휴가까지 다녀오며 드라마의 성공을 자축했다. 시청율 5% 돌파 공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