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예능을 통한 국악 사랑

ㅋㅌㅌ 2014. 4. 5. 21:26

 

 

 

'2014 스타 스타킹'

 미스코리아 출신 이하늬의 친언니 이슬기 가야금 연주자가 박준규의 스승으로그리고 국립 국악고 이슬기 직속 후배인 B.A.P 힘찬중, 고등학교도 모자라 두명만 들어간다는 대학에서까지 국악을 전공했던 힘찬은 전액 장학생 이였지만아이돌 가수하게 된 것이 성공을 통해 국악을 홍보하고 싶다고 하더라.  "다른 장르에 비해 국악이 외면받는 분위기다. 제가 더 유명해지고 난 다음 국악을 한다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릴 수 있을 것 같다" 이는 남자의자격 "남격판 2013 흥보놀보전" 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정말 폐지가 아쉬움이 남는 코너임에 틀림이 없다.예능통해 판소리를 알아간다는게 쉬운 일인가? 하긴..금연도 시도하지 않았던가. 이경규는 금연도 성공했고..

 

이슬기, 박준규, B.A.P 힘찬과 국악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보니
남자의자격 "남격판 2013 흥보놀보전"을 보는것 같아 흐뭇하더라.
예능통해 국악을 터지할수 있다는게 얼마나 흐뭇하던지.
...국악은 지난 시대의 낡은 유산처럼 소비되어질 뿐이었다 라는 누군가의 말이 선명히 다가오는거 같더라.

 

 

 

 

 

 

우리의 전통음악이라고 흔히들 말한다. 우리들 자신의 혼과 정서가 담긴 음악이라고. 그러나 과연 그런 전통의 음악들을 우리들 자신은 얼마나 가까이 즐겨 듣고 부르고 있는가? 오래전 기억을 떠올렸다. 고등학교 때였다. 음악선생님이 숙제를 내주셨다. 음악공연을 직접 찾아보고 그 감상을 써내라. 그래서 같은 반 친구 하나가 판소리 공연을 보고 와서 감상문을 써냈었다. 그리고 그것을 본 음악선생님은 불같이 화를 내시고 계셨다. "국악이 어디 음악이냐?" 근대란 바로 전근대에 대한 반성에서 시작된다. 반성이란 자기비판이며 나아가 자기부정으로 이어지기 쉽다. 조선의 것은 촌스럽고 미개하며 열등하다. 그래서 일제강점기 어떤 민족주의자들은 민족의 미래를 위해 조선의 백성들을 일본인으로 만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었다. 해방 이후에는 미국이 그 대상이었다. 먹는 것이며 입는 것이며 쓰고 즐기는 모든 것을 미국처럼 하자. 그 과정에서 자연히 전통은 무시되고 잊혀져갔다. 어차피 쉽게 들을 수 있는 더 즐겁고 더 세련된 음악들이 얼마든지 있다. 고루하게 한복에 쪽진 머리를 하고 나와 알아듣기도 힘든 노래를 흥얼거리는 국악에 비해 훨씬 더 익숙하고 훨씬 더 가깝게 즐길 수 있다. 그나마 민족의 전통이라고 하는 추상적 가치가 익숙하지 않음에도 억지로라도 들으려 하고 즐기려 하도록 만들고 있을 뿐이다. 그렇게 명창들의 일상에서 거의 입지 않는 두루마리와 갓쓴 차림처럼 국악은 지난 시대의 낡은 유산처럼 소비되어질 뿐이었다.

 

국악 프로그램이 아주 없었던 것도 아니었다. 어린시절 조상현 명창이나 안숙선 명창 같은 이들이 공중파에서 마치 연속극처럼 창극을 하는 것을 보며 자랐었다. 지금도 판소리며 민요 몇 소절은 따라부를 수 있는 것도 바로 그때의 기억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언제부터인가 가족시간대에도 방송되곤 하던 국악프로그램들이 아주 심야거나, 혹은 아주 이른 오전 등 일반인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시간대로 바뀌기 시작했다. 시청률이 나와주지 않으니 광고수입을 위해서라도 돈되는 시간대에 편성하기는 무리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나마도 이제는 거의 없다.

 

결국 얼마나 익숙한가의 문제일 것이다. 국악보다는 오히려 힙합이나 일렉트로니카 같은 장르가 더 친숙하게 들릴 수 있는 것은 어려서부터 자주 듣고 따라부르며 체화해 온 때문일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필자는 운이 좋은 편이다.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오랜 시간을 국악과 거리를 두고 살았음에도 어느새 귀에 들리기 시작하면 이내 익숙해질 수 있는 경험이 어려서부터 축적되어 있었다. 굳이 예능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을 통해 국악을 보여주고자 한 이유일 것이다.

 

사실 중요한 부분이다. 국악이 어렵게 느껴져서는 안된다. 낯설게 여겨져서도 안된다. 친숙해져야 한다. 익숙해져야 한다. 보다 가깝게 다가설 수 있어야 한다. 그런 점에서 국악미션의 멘토로 선택된 자칭 '국악계의 싸이' 남상일씨는 탁월한 선택이었다 할 수 있다. <남자의 자격> 멤버들과도 격의없는 멘트를 주고받으며 진지하되 필요이상으로 심각해지지 않는 예능으로서의 유쾌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었다. '국악소녀' 홍소희 양 역시 아직 나이어린 소녀답게 그 나이또래만이 가능한 재치만점의 솔직한 멘트와 리액션으로 프로그램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었다. 국악이란 나이 지긋한 이들이 엄숙하게 즐기는 고루한 음악만이 아닌,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그런 즐거운 음악이다. 하필 익숙한 <흥부전>과 또한 친숙한 극형태의 '창극'에 도전하는 것도 그런 이유일 것이다. 국악은 배우고 익히는 것이 아닌 즐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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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진지하되 심각하지 않은, 국악이 한결 가까워지다." 중에서

http://www.stardail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0256

 

 

 

 

 

 

 

국악과 양악의 절묘한 조합을 추구하는 그룹 '에이도스 EIDOS' 그리고 국악오케스트라 '소율'

 

 

 

청춘, 국악과 소통하다

2018.11.01 (목) 오후 2시

배재대학교 21C 콘서트홀

 

배재대, 대전국악방송 음악 프로그램 공개방송 개최


배재대는 다음달 1일 오후 2시 교내 콘서트홀에서 교과과정과 연계한 대전국악방송의 교양 음악 프로그램 '금강길 굽이굽이' 공개방송을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청춘, 국악과 소통하다'를 테마로 대전국악방송이 주최·주관하고 배재대, 방송통신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한다.
국악과 양악의 절묘한 조합을 추구하는 그룹 '에이도스' 연주에 이어 국악오케스트라 '소율'은 전통을 바탕으로 현대적 감각을 살림 젊은 국악을 선사한다. 또 올해 국악방송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 수상자인 피리연주자 궁예찬 씨가 국악 무대의 고정관념을 깬 디제잉으로 재기발랄한 무대를 연출한다.
올해 국악방송 ‘21세기 한국음악프로젝트’ 대상 수상자인 피리연주자 궁예찬씨가 국악 무대의 고정관념을 깬 디제잉 타임으로 재기발랄한 무대를 연출한다.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 '팟캐스트 방송'과 'SNS활용 1인 미디어 제작' 수강생들은 공개방송을 활용한 콘텐츠를 생산한다. 방송후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라디오 체험부스에서 방송을 만들거나 기사 작성 등으로 수업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 ‘팟캐스트 방송’과 ‘SNS활용 1인 미디어 제작’ 수강생들은 공개방송을 활용한 콘텐츠 생산에 나선다. 방송 후 대전시청자미디어센터 라디오 체험부스에서 방송을 만들거나 기사 작성 등으로 수업활동에 활용할 예정이다.

총연출을 맡은 최순희 배재대 주시경교양대학 교수는 “이번 공개방송으로 국악이 우리 삶과 함께 호흡하는 음악으로 기억되길 바란다”며 “학생들도 방송을 활용해 콘텐츠 생산에 나서 교육적 효과도 겸비했다”고 말했다. 출처 : 내외뉴스통신(http://www.nbnnews.co.kr)

 

#악단광칠 국악밴드 ADG7
김약대 (대금), 이만월 (피리, 생황), 그레이스박 (아쟁), 원먼동마루 (가야금), 전궁달 (타악), 선우바라바라바라밤 (타악), 홍옥 (보컬), 명월 (보컬), 유월 (보컬)
2018년 KBS국악대상 단체상
2017년 전주세계소리축제 소리프론티어 수림문화상
듣도보도 못한 한국 노래에 표정관리 못하던 외국인들 급기야 텅 비었던 핀란드 축제 광장이 3분만에 가득찬 상황https://www.youtube.com/watch?v=cOLxOBz3US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