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고종때 영의정을 진내 이유원이 1871년 쓴 임하필기에서 명태(明太)의 어원이 함경도 명천(明川)에 사는 태(太)씨 어부가 잡았다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적고 있습니다. 태씨가 우리에겐 좀 생소할 수도 있으나 2016년 탈북하여 현 국회위원인 태영호도 명천이 고향으로 명천 일대는 예로부터 태씨가 많은 지역입니다.
태(太)씨는 발해 고왕 대조영(大祚榮)을 시조로 하는 한국의 성씨이다. 대(大)씨와 태(太)씨의 시조는 발해를 세운 대조영의 아버지 대중상이다. 대씨가 태씨로 바뀐 연유에 대해서는 두 가지 설이 있다. 후손들이 고려에 망명 하면서 대씨와 뜻이같은 태씨로 성을 바꾼 것이며, 임하일기를 쓴 이유원은 독립운동가 이석영 선생의 양 아버지.
△생태: 명태를 어획한 상태에서 냉장시켜 시장에 유통시킨 명태
△동태(동명태) : 북태평양에서 잡힌 명태를 얼려 국내에 반입함
△대태 : 가장 큰 명태(보통 상자당 20마리 내외의 체장이 큰 상품)
△중태 : 중간 크기의 명태(상자당 25~30마리 내외의 중품)
△ 소태 : 체장이 작은 소형으로 상자 당 40마리 이상 들어있는 것
△앵치 : 크기가 작은 새끼명태(치어)로 최하품
△꺽태 : 산란을 한 명태가 살이 별로 없어 뼈만 남은 것
냉동품(동태와 펠렛)은 러시아, 신선냉장품(생태)은 일본, 연육은 미국에서 주로 수입하고 있다. 명태는 일본에서는 멘타이, 중국에서는 밍타이, 러시아에선 민따이라고 부른다.
2015년 '국민생선'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
명태는 해독, 기관지 천식 등에 좋고 눈을 맑게 하는 효능이 있다. 동태(얼린 명태), 북어(말린 명태), 황태(한겨울에 얼리고 녹이기를 반복해 말린 북어), 생태(얼리거나 말리지 않은 명태), 노가리(명태의 새끼) 등으로 국민들에게 인기가 많다. 위와 내장(창란젓), 알(명란젓), 대가리(귀세미김치), 껍데기(튀김요리), 꼬리와 지느러미(국물용) 등도 식용해 '버릴 것이 없는 물고기'로 불리기도 한다.
또한 명태는 어묵은 물론이고 게맛살이라고 알려진 연육이 대체로 명태 살로 만들어진다.
명태는 1950~1960년대에 연간 2만t 이상, 1970~1980년대에 7만t 이상 잡혔으나 2000년대 들어 어획량이 뚝 떨어졌다. 2000년 중반까지 100t 미만을 기록하던 명태 어획량은 2007년 이후 현재까지 연간 1~2t에 불과해 자원 고갈상태가 심각하다.
명태가 사라진 주된 원인
1. 바닷물 온도 상승이 꼽힌다.
2. 체장 30센티 미만 어린 명태인 노가리를 과도하게 잡아 올린 것도 국내산 명태의 씨를 말린 원인으로 보고 있다.
3. 잡은 명태의 91%가 '노가리', 저인망으로 씨 말려.
1박2일 신년탐사기획 '그 많던 명태는 다 어디로 갔나'
KBS 1TV 뉴스
'명태 완전양식' 성공..2020년 식탁 오른다
동해 명태의 1년 평균 어획량은 1984년에 마지막으로 10만t을 넘기기도 했지만 1990년대 들어서면서 1만t 이하, 2000년대엔 1000t 이하, 2008년부터는 1t 수준으로 급격하게 줄었다.
해양수산부는 2014년부터 ‘명태 살리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지난해 어업인들에게 유상으로 수집한 자연산 어미 1마리에서 수정란 53만개를 확보해 1세대 인공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완전양식은 수정란에서 인공 부화시킨 명태 새끼(1세대)를 어미로 키워 다시 알(2세대)을 낳게 하는 순환체계 구축을 의미한다.
동해에서 사라진 우리 명태를 되살리기 위한 노력은 대량양식과 지속적인 새끼고기 방류로 이어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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