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1박2일' 국민예능의 무게를 견뎌라

ㅋㅌㅌ 2015. 8. 18. 14:30

 

 

 

비키니녀부터 돈가스 논란까지, 다른 예능 프로그램이어도 이럴까 싶을 정도로 '1박 2일'은 예상치 못한 논란이 불거지고, 그때마다 제작진은 발빠르게 사과했다. 전국 방방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시민과 호흡하는 '1박 2일'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국민 예능'이다. 시청자 연령층도 높고, 공영 방송이기 때문에 유독 평가 잣대가 날카롭다.

'1박 2일'이 사랑 받는 이유는 특별하지 않아도 소소하고 인간적이라는 데 있다. 최근 '1박 2일'은 서울대, 여자사람친구, 발리 특집 등을 통해 프로그램의 강점을 부각시켰고 호평을 받았다. 또한 최초의 해외 촬영인 미국 특집도 준비중이기 때문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하지만 관심이 높아지는만큼 뜻하지 않은 일도 불거지고 그에 따른 책임감도 따르게 된다. 유호진 PD는 "본의 아닌 작은 실수라도 계속하면 습관이 되고 더 큰 문제를 낳는다고 생각한다. 항상 시청자 분들의 말을 귀담아 듣고 신중하게 더 좋은 방송을 만들겠다"고 전했다. 국민 예능 '1박 2일'의 어깨가 더욱 무거워졌다.

 

[리폿@이슈] "돈가스·비키니녀"..'1박2일' 국민예능의 무게를 견뎌라 중에서

http://media.daum.net/entertain/enter/newsview?newsid=20150817130313235




가수 정준영의 여파로 방송 및 제작 중단까지 이르게 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 시즌3'(이하 '1박2일'). KBS가 일주일간 '1박2일'에서 정준영 지우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그러나 존폐 여부에 대해선 여전히 기약이 없다.


2주 연속 결방에 제작까지 중단된 '1박2일'이다. 지난 15일 KBS는 앞서 불거진 정준영의 불법촬영물 공유, 유포 파문으로 방송 및 제작 중단 소식을 알렸다. 지난 12일 제작진이 정준영의 출연을 중단(하차)하기로 결정한데 이어 3일 만에 벌어진 일이다. 2016년 성범죄 관련 사건으로 '1박2일'에서 잠정 하차한 후, 또 한 번 성범죄 스캔들로 인해 프로그램에 직격탄을 맞았기 때문이다.



KBS는 이 같은 사안에 즉시 정준영 지우기에 나섰다. '1박2일'에서의 정준영 삭제였다. 지난 일주일 동안 KBS는 '1박2일'의 재방송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 KBS월드 채널 재방송, VOD 서비스가 가능한 POOQ(푹)에서도 서비스 중지 요청을 했고, 시즌3의 VOD 서비스는 중단됐다. 정준영이 합류한 2013년 12월 1일 방송분부터 2019년 3월 10일까지 방송분이다. 단, 정준영이 과거 잠정 하차했던 2016년 10월 30일~2017년 1월 8일 방송분은 제외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KBS 케이블 채널 W, 조이(JOY)에서도 본사와 같은 이유로 정준영의 '1박2일' 방송분을 편성에서 제외 시켰다. KBS월드 채널에서의 방송도 빼버렸다. 일주일 동안 KBS는 '1박2일'에서의 정준영 흔적을 지우고 또 지웠다. 


정준영을 '1박2일'에서 지울 만큼 지운 KBS. 그러나 여전히 프로그램 존폐에 대해서는 함구 하고 있다. 12년간 세 번의 시즌을 방송하면서 KBS 일요일 간판 예능으로 자리매김 했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새 프로그램을 넣을 만큼의 대체 프로그램이 있지도 않다. 또 광고 등 수익성과 관련해 여러 측면에서 고려해야 할 점도 있는 게 현실이다. 또 정준영으로 인해 불거진 폐지 의견도 무시할 수 없다. 김준호, 차태현에 대해 시청자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지만 앞서 정준영의 사건이 심각하다보니 일단 제작 중단을 해놓고 고심하고 있을 뿐이다. 시청자들이 납득 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다. 기존 멤버들을 모두 교체하는 게 최선일 수 있으나, 여전히 폐지에 목소리를 높이는 시청자들이 있어 제작을 다시 한다고 해도 비난을 면할 수는 없다. 진퇴양난이 된 상황으로, '1박2일'의 존폐 여부는 현재까지 기약 없이 허공에 떠다니고 있다. 


시청자들이 납득 할 수 있는 결과를 만들어 내기가 쉽지 않다. 기존 멤버들을 모두 교체하는 게 최선일 수 있으나, 여전히 폐지에 목소리를 높이는 시청자들이 있어 제작을 다시 한다고 해도 비난을 면할 수는 없다. 진퇴양난이 된 상황으로, '1박2일'의 존폐 여부는 현재까지 기약 없이 허공에 떠다니고 있다.


https://entertain.v.daum.net/v/20190324075013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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