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무한도전 가요제 쓰레기가 남긴 팬들의 이중성

ㅋㅌㅌ 2015. 8. 16. 14:41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 8월 13일 녹화 현장

 

관객들은 가요제의 후반부터 조금씩 '출구'쪽으로 몰리기 시작하더니, 모든 출연자들이 모여 마지막 인사를 하는 시점에는 이미 3분 1 정도가 빠져 나갔다. 수많은 인원이 빠져나간 자리는 쓰레기가 남았다. 들판 뿐 아니라 화장실 주변은 담배꽁초로 넘쳐났고, 복도의 곳곳에는 '쓰레기 산'이 생겨나기도 했다.

 

시민의식은 완전 쓰레기 개판이였다더만...
줄서서 기다리면서 쳐먹은 쓰레기에 지정된 출구 무시하고 알펜시아 리조트 능선 넘어 기어들어가고 남의 자리에 쳐 앉고 지랄하고...
트위터랑 인스타에 올라오는거 보면 참 인간 말종 전시장같음
... 무한도전과 함께하는 무도빠 시민정신의 인간승리!

 

 

무한도전 쓰레기만 남은 가요제 그리고 식스맨 하차한 장동민

 

8월 13일 진행된 2015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 가요제는 무대에 대한 찬사는 잠시 뿐이고, 결국 쓰레기에 대한 논란만 남았다.  무엇보다 ‘식스맨’에 그렇게 엄격한 잣대를 내밀던 불특정 다수의 팬들이 이런 행동을 했다는 것은 더욱 충격으로 남았다.

 

무한도전 식스맨 특집을 할 당시에는 무한도전에 관심이 있고 챙겨보는 모두가 마치 도덕적으로 완벽한 것처럼 멤버들을 검증했다. 멤버들이 과거에 약간이라도 잘못한 것이 있다면 큰일이 날 것처럼 달려들었고, 결국 그 가장 큰 피해자는 장동민이 되었다. 장동민은 그 이후로 나를 돌아봐에서도 하차했고, 공영방송 보다는 케이블 예능에 눈을 돌렸다. 그리고 더 지니어스4에서 연신 놀라운 활약을 하고 있다.

 

식스맨 특집에서 후보들에게 들이밀었던 그 잣대를 다시 한 번 무한도전 팬 자신에게 대볼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