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이만기, “강호동은 예와 도를 아는 천부적인 씨름꾼”

ㅋㅌㅌ 2015. 10. 30. 05:03

#해외반응 #한국소식 #영국반응
BBC앵커 한국씨름 특집방송하다가 10분째 말없이 화면만 쳐다보는 이유 "뉴스 마무리 좀 부탁할게요"
https://www.youtube.com/watch?v=0xh3lrT9Psg 

 

 

[OSEN=홍윤표 기자] "강호동은 천부적인 씨름꾼이다".

 

강호동(38)은 지난 6월22일에 방영 된 KBS 2TV <해피선데이>의 인기코너'1박2일'프로그램을 통해 해병대 대원들과 6연전을 치르면서 깎듯한 예의와 아직도 녹록치 않은 씨름기술은 선보인 바 있다. 강호동은 특히 프로그램 앞머리에서 공동 출연자인 은지원이 일본씨름 스모를 흉내내는 모습을 보고 어깨를 떠밀어 넘어뜨리면서 "신성한 씨름판에서 스모를 하면 되느냐"는 질책성 발언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만기 교수는 "강호동은 방송인이기에 앞서 씨름인이다. 성장기에 닦은 우리 전통씨름이 몸에 배어 있어 예와 도를 아는 씨름인의 자세가 나온 것으로 본다"고 평했다. 이 교수는 프로그램 방영을 앞두고 전화 통화를 했던 강호동에게 "내가 볼 때 네가 천부적인 씨름꾼"이라고 칭찬의 말을 건네며 "천하장사의 예의를 지켜야 한다"는 당부를 했다.

강호동은 그에 대해 "지면 얼굴을 들 수 없다"며 결의를 다졌고, 실제 경기에서 건장한 해병대 대원 6명을 차례로 꺾는 괴력을 과시했다. 이 교수는 이와 관련, "맨 마지막 대결에서 손을 푼 것은(상대 등샅바를 놓았다는 뜻) 근력과 힘이 떨어져 손을 풀면 중심이 넓어져 편하기 때문"이라고 기술적인 설명을 곁들였다. 강호동이 그만큼 씨름 승부의 길을 안다는 뜻이다.

 

이만기, “강호동은 예와 도를 아는 천부적인 씨름꾼” 중에서

http://sports.media.daum.net/sports/general/newsview?newsId=20080707124515288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 KBS2 '해피선데이'의 '1박 2일' 코너가 또 다시 왜 인기를 모을 수 밖에 없는가를 증명했다.

 

국민MC의 진가는 이날 여지없이 드러났다. 강호동은 상대 한명 한명에게 최대한의 예의를 표하며 경기에 나섰다. 그 어디에도 전 천하장사의 자만심을 보이지 않았다. 또 경기마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감탄케 했다.

 

뿐만 아니다. 목용탕에서 흑룡부대 장병들의 빨래를 해주는 장면, 내무반에서 장병들과 토크를 나누는 장면 등이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했고 "전원 전투배치!'라는 훈련 신호와 함께 해병대원들이 200미터가 넘는 거리를 단숨에 뛰어가는 장면 등은 보는 이들을 가슴 뿌듯하게 만들었다.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은 종종 정보(information)와 오락(Entertainment)의 갈림길에서 헤매곤 한다. '1박 2일'은 이런 갈림길에서 어떤 것을 택해야 하는 지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으로 꼽힐 만 하다.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 제작진들은 종종 '정보'라는 것에 대해 '시청자를 가르치는 것'이라고 판단하기 쉽다. 가장 성공한 인포테인먼트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MBC '느낌표'가 막을 내린 것은 이런 이유에서다.

 

'느낌표'는 책읽기 캠페인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0교시 소멸의 주역 '하자 하자', 우리 유산 찾기 '위대한 유산 74434' 등을 통해서 인포테인먼트의 교과서를 보여줬다. 하지만 초기에는 가르치는 것으로 성공할 수 있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시청자들의 수준은 그것을 참지 못했고 결국 막을 내렸다.

 

'1박2일'은 여기서 한단계 더 진화했다. 그저 주입식으로 '이것이 좋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구석구석을 보여주면서 즐기게 만들어 시청자 스스로 '좋은데?!'라고 느끼게 하는 것이다. 여기다 MC들이 충분한 오락거리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하다.

 

'1박2일' 빛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중에서

http://www.asiae.co.kr/news/view.htm?idxno=2008062314230850982

 

2019년 전통 민속 씨름이 남북 공동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북한이 먼저 유네스코에 독자적으로 씨름을 등재하려다가 실패했다. 이후 남북이 공동으로 자료를 보충해 등재를 시도했는데, 솔직히 확률이 반반이었다고 한다. 씨름이 유네스코에 등재가 됐다고 발표되는 순간 남북뿐만이 아니라 그 자리에 있었던 전 세계인들이 기립박수를 쳤다. 

 

남북이 갈라지기 전에는 같은 씨름이었는데, 시간이 흐르면서 각자 맞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북한은 옷을 입고 우리는 팬티만 입고, 샅바의 방법도 우리는 타이트하게 북한은 느슨하게, 씨름장이 우리는 모래, 북한은 매트다. 하나의 씨름으로 만들고 싶다. 우리가 같은 민족인데 휴전선으로 나뉘었다는 이유만으로 왜 다른 씨름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씨름통한 남북 교류가 우선이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