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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수영] 물에 빠졌을때 오래 버틸수 있는 방법

ㅋㅌㅌ 2016. 9. 11. 01:11

 

 

 

 

"질소를 샀더니 과자를 서비스로 줬어"라는 말이 유행처럼 돌았던 봉지 과자가 생존 수영에서 요긴하게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존 수영은 물에 뜨는 법, 호흡법, 체온을 유지하는 법 등으로 구성되어있다. 다리가 닿지 않는 깊은 물에 빠졌다면 당황하지 말고 팔과 다리를 벌려 물에 편히 눕는다고 생각하자. 누운 채로 천천히 호흡하면 몸이 저절로 떠오르게 된다.


호흡하기 어려운 물속에서 음파호흡법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물 밖에서 입으로 숨을 한껏 들이마시고 물속으로 들어가 코로 숨을 내쉬는 방식이다. 코로 내쉴 때 '음' 소리와 입으로 내쉴 때 '파' 소리가 난다고 해서 음파 호흡법이라 불린다.


체온이 떨어지기 쉬운 물 안에서 체온 유지 또한 중요하다. 몸을 최대한 웅크린 상태로 무릎을 가슴으로 당겨 체온이 떨어지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다. 물속에 사람이 많다면 서로 모여 체온 저하를 막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해양수산부는 여름철을 맞아 전국의 강과 해수욕장에서 생존 수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는 여름철 수상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돌발 상황에 대한 국민들의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생존 수영 강습은 올해 10월 말까지 전국 유명 해수욕장 6곳(부산 송도, 여수 웅천, 삼척 덕산, 충남 대천, 제주 김녕, 제주 화순)과 호수 등 내륙 4곳(강릉 향호, 세종 호수, 상주 상주보·낙단보)에서 무료로 운영된다.

 

초등학생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전화(1661-2280, 1577-2281) 또는 해양레저스포츠 체험교실 누리집(www.oleports.or.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 권영상 해양레저과장은 “우리나라는 선진국에 비해 아직 생존 수영에 대한 인지도가 낮은 편이지만, 앞으로 전 국민으로 강습 대상을 확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초등학생 너울성파도에 휩쓸렸다가 학교에서 배운 생존 수영으로 목숨 구해

 

속초해경에 따르면 수원의 한 초등학교에서 수학여행 차 이곳을 방문을 김 군은 인솔교사 등 9명과 함께 고성군 봉포리 켄싱턴리조트 앞 해변을 산책하던 중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순식간에 바다에 빠져 떠내려갔다.

 

인솔교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속초해경 경비정은 암초와 너울성 파도 때문에 접근이 쉽지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사고 해상에는 너울성 파도가 2m가량으로 매우 높은 상태였으며 김 군은 생존수영자세를 취한 덕분에 바다 밑으로 가라앉지는 않았다. 학교에서 배운 생존수영으로 신고접수 이후 구조시점까지 무려 13분을 버틴 것.

 

한편 생존수영은 하늘을 보고 누운 채 턱을 들고 팔, 다리를 벌리는 자세다. 팔과 다리에 힘을 빼고 누워있는 자세로 해상에 떠 있을 수 있다. 몸에 움직임이 없으니 오랫동안 물에 떠 있을 수 있고 체력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다. 

 

잘 알려진 생존수영법은 '배면 뜨기', '새우등 뜨기'가 있다. 배면 뜨기는 배영과 비슷한 자세로 하늘을 보고 드러눕는 것이다. 이번 사고 당사자인 김 모 군은 배면 뜨기를 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생존수영법 - (1) 누워 뜨기

생존수영법 - (2) 엎드려 뜨기

생존수영법 - (3) 새우등 뜨기

생존수영법 - (4) 보빙(bobb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