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내가 이러려고 OO했나'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 1박2일 패러디

ㅋㅌㅌ 2017. 1. 4. 13:52



'내가 이러려고 OO했나' 최순실사태 풍자 열풍


박근혜 대통령 2차 대국민담화(11월) :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들 정도로 괴롭기만 합니다." 패러디


1박2일 "내가 이러려교 도미노를 쌓았나 자괴감 든다"



1박2일 박근혜 패러디


우주의 기운을 모아서..  1박2일 김준호

정말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나서서 도와준다. 박근혜


1박2일 박근혜 패러디.. 

다른 예능이라면 쪽쪽 빨아대는 뉴스, 평론가 글들 엄청 쏟아졌을텐데... 

위험 부담을 안 질려고 하는건지.. 판단은 시청자의 몫으로 남겨두는거 같더라. 


"판단은 시청자의 몫"이다

방송 내용에 대한 최종 가치판단은 시청자·국민의 몫이다. 방송의 주인인 시청자·국민들은 이 프로그램에 어떤 가치와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는지 명확히 알아야 한다.



오마주 (hommage)

다른 작품의 주요 장면이나 대사를 인용하는 ‘오마주

- '존경' 또는 '경의'를 뜻하는 프랑스어이다.  영화 감독이 자신이 존경하거나 영향을 받은 특정한 감독이나 장르에 대한 존경을 자신의 영화 속에서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특정 장면을 그대로 삽입하거나 유사한 분위기를 차용하는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 영화의 특정한 장면을 참고해서 자신의 영화에 그것을 응용(물론 그것이 '응용'이라는 것이 뚜렷이 드러 나도록)하는 것으로 그 존경(또는 경의)를 표현하는 방법이다.

 

패러디 (parody)

특정 작품의 소재나 작가의 문체를 흉내 내어 익살스럽게 표현하는 ‘패러디

- 패러디는 어떤 영화의 한 장면이나 스타일을 풍자하고 희화화함으로써 웃음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카피, 표절 (copy)

- 그렇다면 '오마주', ‘카피’는 어떻게 다른 것일까?

- 의식적이냐 아니냐의 차이 아닌가? 오마주는 드러내놓고 어느 영화를 참조했다고 밝히는 반면, 카피는 그런 사실을 숨기곤 하니까. 오마주하는 장면들은 영화 전체와 일관성을 가지면서도 중심에 나서지 않고 주변으로 비켜나 있다.  

 

오마주와 패러디 차이점 

- 패러디는 특정 영화의 심각한 장면을 웃음거리로 만들거나, 아예 영화 전체를 조소거리로 만드는 '풍자'와 '비꼼'의 성격이 강하다면, 오마쥬는 '존경'의 의도가 명백히 드러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할 수 있다.

 

오마주, 패러디, 표절 경계

- 패러디: 원본을 알고 있으면 재미있는 것.

- 오마주: 원본을 알아줬으면 하는 것.

- 표절: 원본을 감추고 싶은 것.

- "모티브를 가져온 것" 이라는 난해한 해명도 존재하기도 한다.

 

성희롱의 정의는 의외로 간단하다. “당하는 대상이 성적으로 수치감을 느끼느냐 아니냐”인 것이다. 나는 표절도 비슷하다고 본다. 독자가 나중에 나온 텍스트와 비교대상이 되는 처음의 텍스트를 읽고나서, 나중에 쓴 게 베낀거라고 느낀다면 그래서 독자로서 글쓴이에 대해 경멸감이 느껴진다면 표절이라 하겠다. 

 

음악계는 핵심 부분 두 소절(8마디)이 똑같을 경우, 학계는 여섯 단어 이상의 연쇄 표현이 일치하거나 명제 또는 데이터가 유사한 경우 등을 표절로 인정한다는 기준이 마련돼 있다. 

 

그러나 문학계에는 표절 기준이 없다. 단어가 똑같으면 명백한 표절이라는 주장도 있는 반면 원고지 100장 분량의 단편소설 중 몇 구절이 비슷하다고 해서 이를 표절로 몰아가는 것은 지나친 트집 잡기라는 목소리도 있다. 사실 예술작품에서 표절과 패러디를 구분하는 것은 쉽지 않다. 김상용 시인의 시 ‘남으로 창을 내겠소’의 마지막 구절 ‘왜 사냐건 웃지요’는 중국의 시선이라 불리는 이백의 ‘산중문답’의 ‘그대 왜 산 속에 사느냐고 묻지만, 나 웃을 뿐 대답 않으나 내 마음 한가로워’라는 구절과 유사하다.

 

영화계도 영화도 계속 이런 문제가 생긴다면 캐릭터가 몇 명이 똑같이 겹치는 지 여부를 따져야 할 수도 있겠다”라는 우스갯말을 덧붙이며 영화 표절에도 확실한 기준점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