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스승의 날..."감사합니다"

ㅋㅌㅌ 2017. 11. 3. 16:36

 

 

 

 

 

 

 

 

 

 

 

 

 

 

 

 

 

 

 

 

 

 

 

 

 

 

 

 

 

 

 

 

 

 

 

 

코로나19 '스승의 날'…각종 온라인 이벤트·챌린지로 대체

 

코로나19로 제한적 대면강의가 이어지면서 대학가 '스승의 날'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직접 교수에게 찾아가 인사를 하던 모습에서 학생들이 온라인 이벤트를 기획하거나 학교 측이 대신 사연을 전달해주는 방식으로 대체되고 있다.

 

배재대, 학생들이 온라인서 '교수님 자랑하기' 이벤트

배재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 맞이한 스승의 날에 다양한 이벤트로 사제 간 정을 돈독하게 했다. 소셜 미디어에서 11~15일 '교수님 자랑하기' '감사인사 전하기' 이벤트를 열고 있다.

제한적 대면강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자상거래학과 LINC+동아리 '배럴 리빙랩' 학생들은 김선재 총장과 함께 '덕분에 챌린지'에 동참, 스승과 의료진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 동아리는 '스승의 날'을 앞두고 어떻게 고마움을 표현해야 할지 고민하다가 김 총장과 함께 챌린지에 동참키로 했다. 취임 전 이 학과 교수였던 김 총장은 오랜만에 제자들과 얼굴을 맞대고 근황을 나누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배재대는 소셜 미디어에서 11~15일 '교수님 자랑하기' '감사인사 전하기' 이벤트를 열고 있다. 이벤트엔 경영학과, 실버보건학과, 미디어콘텐츠학과, 컴퓨터공학과, 호텔레저경영학과, 간호학과, 외식경영학과 등 다양한 학과 학생들이 교수를 자랑하고 나섰다. 유아교육과는 신입생과 재학생이 어우러져 '스승의 은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제작해 교수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대학 170학생군사교육단 후보생들도 이날 아침 일찍 '선배 학군사관'인 김 총장을 찾아 카네이션을 달고 스승의 날 의미를 되짚었다. 김 총장은 학군사관 18기로 복무했다. 

 

김 총장은 "지난해 스승의 날에는 총장이 학생들에게 샌드위치를 나눠주며 '역조공'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학생들을 만나지 못해 아쉽고 미안한 마음이 가득하다"고 말했다. 김 총장은 지난해 스승의 날 아침에 손수 샌드위치를 만들어 음료와 함께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전달했다. 이런 이벤트에 교수들은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한 교수는 "이른바 ‘김영란법'과 코로나19로 다소 위축될 수 있는 스승의 날을 재기발랄하게 보내게 됐다"고 밝혔다.

 

롤링페이퍼ㆍ감사 동영상…김영란법이 바꾼 스승의 날

https://www.yna.co.kr/view/MYH20170515004400038

 

....김영란법이 바꾼 스승의 날 새 풍속도 (ft. 배재대)

 

... 한산한 대학가…코로나19가 바꾼 스승의 날 풍경

방역 팻말 풍경 눈길…쓸쓸한 분위기만 감돌아

출처: 아시아타임즈 (https://www.asiatime.co.kr/)

 
#배재대 #배재대학교 #배재학당
[슬기로운 배재생활 EP.116]-[아띠로그] 기숙사에서 지내는 주희의 간호학과 V-LOG
https://www.youtube.com/watch?v=iXwn7vBnYDM

 

2022PCU학생부전형멘토단
[PCU학생부전형멘토단] 간호학과 아민이의 학교생활 브이로그
https://www.youtube.com/watch?v=tJln7hVA3Y8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에 이어 며칠 후면 스승의 날이다. 인생의 프라임타임에 적잖은 영향을 끼치는 스승에게 감사의 마음은 당연하리라. 그럼에도 스승의 날이 무효하게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 선생님의 치마 속을 촬영한 동영상을 돌려보며 킥킥대는 학생들,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교사의 머리채를 잡고 멱살을 휘두르는 학부모들, 얼마 전에는 학생의 무례한 언행을 야단쳤다가 온갖 민원에 시달린 끝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교사도 있다. 수모를 당한 교사야 순간의 수치심뿐이겠으나 그것을 지켜본 학생들은 필시 누구도 존경할 수 없는 사람으로 나머지 인생을 살아가리라.

 

사춘기를 지난 학생들을 가르치는 대학교수라 해서 나을 게 없다. 동료 여교수에게 들은 하소연이다. 휴학신청을 하러 온 학생에게 경제사정 때문이면 장학금을 알아봐 준다며 휴학을 말렸단다. 학생이 돌아가고 난 뒤 그 교수의 핸드폰으로 “휴학을 하러 갔더니 K 교수가 장학금을 주겠다며 휴학하지 말라며 구걸하더라”는 문자가 오더란다. 친구에게 보내려던 문자가 잘못 전달된 것인데 그 문자를 읽은 교수의 심정이 십분 이해된다. 2, 3년 전에 비슷한 봉변을 당한 적이 있기 때문이다.

 

자퇴를 하겠다기에 “휴학을 하는 편이 어떠냐”며 조금 더 생각해 보라고 했더니 “다시 나오기 귀찮다”고 막무가내로 자퇴서에 서명을 요구했다. “휴학도 아니고 자퇴서를 그렇게 쉽게 써 줄 수 없다”며 “나중에 마음이 변할 수도 있지 않겠느냐”고 했다. 그러자 학생은 “등록금만 내면 들어오는 대학인데 귀찮게 왜 휴학을 해요.” 머리를 얻어맞은 기분이었다.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하고 “자퇴서는 그렇게 쉽게 써주는 것이 아니”라며 몽니 아닌 몽니를 부리고 말았다.

 

며칠 후 교무처에서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학생이 교육부에 민원을 제기했다는 것이다. 졸지에 재학비율을 높이려고 학생의 창창한 미래(?)를 망친 교수가 됐다. 모멸감이 일었다. ‘언젠 중도이탈을 막으라더니 자퇴서를 써주라고 재촉한다’며 애꿎은 학교 당국만 원망했다. 엘리베이터에서 당한 봉변도 있다. 좁은 엘리베이터 안에서 여학생이 큰 소리로 밤 새워 소주를 마셔댄 이야기를 비속어를 섞어가며 떠들어댔다. 가만있을 일이지, “공공장소에서는 목소리 좀 낮추지”라는 말이 불쑥 튀어나오고 말았다. 엘리베이터를 내리며 그 학생은 “에이, 재수 없어.” 순간 얼굴이 붉어지고 숨이 막혔다.

 

교권이 갈바람에 나부끼는 나뭇잎 신세가 된 게 학부모와 학생들 탓만은 아니다. 책임의 경중을 따지자면 교육환경을 오염시킨 인품과 자질이 부족한 교육자들의 잘못이 훨씬 크다. 스승의 날에 선생님의 가슴에 달아주는 카네이션조차 금지되기까진 돈 봉투에 욕심냈던 일부 몰염치한 교사들이 기여한 바가 크다. 교사나 교수들의 성추행 사건은 이제 놀라운 소식도 아니다. 학생의 보고서를 슬쩍 자신의 실적으로 둔갑시켜 연구비를 타 먹는 파렴치한 교수들이 사회지도층 인사로 행세하는 일도 다반사다.

 

그러니 거친 욕설을 내뱉거나 무례한 행동을 하는 학생을 나무랐다가 ‘선생 나부랭이(?)’라는 욕을 먹지 않으면 다행이다. 선생만이 아니라 누구도 젊은이들의 빗나간 행동을 야단치고 훈계하지 못한다. 동방예의지국이라던 나라가 어쩌다 이 지경이 됐을까. 아무래도 임기가 끝나기가 무섭게 감옥으로, 절간으로 유배 떠난 대통령들이 남긴 후유증이 아닐까 싶다.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르다 줄줄이 쇠고랑 차는 대통령들이 부패한 정치에 대한 울분만 키운 것이 아니라 기성세대 전부에 대한 불신을 낳았고 그로 인해 어른경시 풍조가 뿌리내린 것은 아닐는지.

 

스승의 날이 없어도 좋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존경심까지는 꿈에서조차 바라지 않는다. 그저 주눅 들지 않고 학생의 잘못된 언행을 야단칠 정도의 교권만이라도 지켜질 수 있길 바랄 뿐이다.

 

이영순 배재대 영어영문학과 교수

출처 : 금강일보(http://www.ggilbo.com)

 

스승의날 (5월 15일)

 

스승의 날 5월 15일은 세종대왕의 양력생일인 1397년 5월 15일에서 비롯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스승의 날의 유래는 1958년 5월 청소년 적십자 단원들이 세계 적십자의 날을 맞아 병중에 있거나 퇴직한 교사들을 위문하기 시작하면서 제정 여론이 일었습니다. 1963년 적십자 차원에서 5월 24일을 '은사의 날'로 정해 기념했고 이듬해 스승의 날로 이름을 바꿨으며 그 이듬해는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정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스승의 날은 교권존중과 스승공경의 사회적 풍토를 조성해 교원의 사기진작과 사회적 지위향상을 위해 지정한 날인데 1973년 박정희 정부가 서정쇄신(庶政刷新)의 일환으로 폐지했다가 스승을 공경하는 풍토조성을 위해 1982년 부활됐다. 세종대왕의 양력 생일인 5월 15일을 스승의 날로 지정해 은사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리며 감사함을 전하는 게 일반적 풍습이다.

 

그러나 마음을 전달하는 날이 '우리 아이 잘 봐달라'는 의미로 왜곡되면서 학교 담임 선생은 물론, 교직원들에게도 명품을 선물하거나 돈 봉투가 오가는 사례가 빈번해졌다. '촌지 문화'를 뿌리 뽑기 위해 일명 '김영란법(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에 모든 학교 교사와 교직원이 포함됐다. 

 

사실, 우리가 스승의 날에 짚어야 할 것은 꽃과 선물이 아니라 갈수록 심각해지는 교권침해 문제다.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은 이제 옛말이 되었나 보다.

 

해외 스승의 날

 

우리처럼 스승의 날이 있는 다른 나라들도 촌지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스승에 대한 감사 주간을 운영하는 미국은 학생이 교사에게 우리 돈 2만원 안팎의 선물과 축하카드를 줄 수 있고 독일은 초콜릿과 손수건 등 작은 선물을 허용하는 대신 교사는 학생들 앞에서 받은 선물을 모두 꺼내 보여준다. 인도네시아는 전국 교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축제를 여는데 각지로 생중계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고 한다.

 

절하며 꽃 선물하는 태국

교직원 회의 끝에 뒤풀이 즐기는 몽골

일주일 동안 기념하는 미국 (한국은 스승의 날, 미국은 교사의 날 )

만천하 선물 공개하는 독일

공자의 탄생과 함께 축하하는 대만

스승의 집으로 방문 인사 가는 베트남

생방송으로 축제 지켜보는 인도네시아

 

.. 스승의 날을 기리는 나라는 대략 40개 국으로 파악됩니다.

 

 

 

 

 

 

[역발상]스승의날 그리고 총장님이 쏜다 이벤트

 

김선재 배재대 총장이 스승의 날을 하루 앞둔 14일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샌드위치를 나눠주며 대화를 나누는 ‘총장이 쏜다’ 행사를 가졌다.

 

2013년부터 기획된 배재대의 ‘총장이 쏜다’는 학생들과 의사소통을 위해 한 학기에 2차례씩 행해지는 정기 행사다. 보통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앞두고 점심시간이나 간식시간에 맞춰 실시됐는데, 이번엔 스승의 날을 앞둔 아침 시간에 진행했다.

 

김 총장은 “과거 스승의 날에는 제자들이 선물과 꽃으로 보은하는 문화가 있었지만 이젠 법률에 따라 어려워졌다”며 “그렇다면 거꾸로 스승들이 제자를 위해 베풀면 어떨까라는 역발상 이벤트를 생각했다”고 행사 배경을 소개했다.

 

김 총장이 준비한 샌드위치와 음료 500인분은 학생들의 열띤 호응 속에 1시간만에 동이 났다. 아침을 건너뛴 등교생들은 총장의 갑작스런 ‘선물’을 받고 어리둥절한 표정이었지만 이내 입가엔 미소를 떠올렸다. 일부 학생들은 건의사항을 적을 수 있는 게시판에 총장이나 대학에 바라는 메시지도 적었다. 학교측에선 이에 대해 “교내 시설 개선이나 학생을 위한 이벤트 등을 요청하는 사항이 많았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전국 대학 최초로 시작된 의사소통 이벤트인 ‘총장이 쏜다’를 통해 수렴된 의견들은 전국 최고의 교육중심 대학으로 발돋움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라며 “이번에 접수된 의견들은 행정부서와 검토해 학생들의 활기찬 미래를 위해 긍정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탁금지법 김영란법이 바꾼 스승의 날 새 풍속도 (ft. 배재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