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김주혁를 떠나보내며..

ㅋㅌㅌ 2017. 11. 7. 02:31


















故 김주혁 빈소

1박2일 시즌1 큰형 강호동, 시즌2 큰형 유해진, 시즌3 멤버 김준호, 김종민, 데프콘 그리고 권기종 조명감독, 시즌2 최재형 피디, 시즌3 유호진 피디, 유일용 피디, 김성 피디 등 1박2일 시즌 1, 2, 3 멤버와 피디, 감독등 1박2일 멤버와 피디, 제작진들이 참석하였다.


1박 2일의 전 멤버었던 강호동(시즌 1 큰형), 유해진(시즌 2 2대 큰형) 등도 조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혁과 두 사람은 1박 2일 안에서의 직접적인 접점은 없었으나, 강호동의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인연이 있으며, 유해진과는 영화 공조에 함께 출연한 바가 있다.


'1박 2일' 출연진과 제작진은 이날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를 조문했다. '1박 2일' 연출을 맡고 있는 유일용PD는 "오늘 다른 제작진과 함께 빈소를 다녀올 예정"이라며 "유호진PD와 멤버들도 비슷한 시간대에 올 것 같다"고 말했다.


고인은 지난 2013년 12월 1일 '1박 2일' 시즌3 멤버로 합류해 지난 2015년 12월 6일 하차하기까지 2년여간 프로그램과 인연을 맺었다. '구탱이형' 등의 별명을 얻으며 친근한 이미지를 쌓았다.


김주혁 발인 후 그의 유품을 정리할 때 생전 김주혁이 즐겨 쓰던 모자들을 1박 2일 멤버들과 스태프진들이 나눠가졌다고 한다. 그 증거로 유일용 전 PD가 김주혁인 유품인 모자를 거의 항상 쓰고 나왔다. 참고로 해당 모자는 생전 김주혁이 시즌 3 첫회부터 모자쓰고 출연할 때 거의 매일 쓰던 상징과도 같은 모자이다.


하지만 2019년 3월부터 정준영이 저지른 대형 사건 때문에, 김주혁이 생전에 출연했던 방송 분량이 모조리 홈페이지에서 내려갔다. 게다가 김주혁 사후에 방영된 김주혁 추모 방송조차 정준영이 나왔다는 이유로 홈페이지에서 내려갔다. 그래서 정준영에게 품은 증오, 김주혁을 그리워하는 여론이 더욱 거세졌다. 정준영이 저지른 사건은 졸지에 그의 커리어까지 더럽히고 말았다.



김주혁이 가장 생각날 때가 언제냐는 말에 "주혁이 형 유품 정리를 하고 난 뒤 모자를 받았다"고 운을 뗐다. 김주혁의 지인인 정기진 씨가 김주혁의 유품을 정리하며 좋아했던 모자들을 '1박 2일' 멤버들에게 갖다 준 것. 이에 데프콘은 "유일용 PD가 쓰고 있는 모자가 주혁이 형 모자다. 저 모자를 1년째 쓰고 있다"고 말했다.


유 PD는 "아마 주혁이 형은 본인을 밝게 웃으면서 기억해주기를 바랄 것 같다. 오늘도 마찬가지다. 주혁이 형이 바라는 모습은 조금 더 본인을 재밌는 형, 좋은 형으로 기분 좋게 기억해주기를 바랄 것 같다"며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유호진PD:

'당신이 생각하는 죽음의 의미는?'


(故)김주혁:

"죽음을 두려워하니까 이렇게 잘 살려고 노력을 하는 거다. 
무섭다. 아무리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해도 조금은 무서울 것. 당연한 거지.
어찌 됐든 지금은 전혀 죽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더 잘 살기 위해서 노력하는 거다.


내 삶이나 나는 진짜 너무 멋이 없는 것 같다. 

나는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보다는 
차라리 ‘저 사람, 참 삶을 멋있게 살았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


'죽음의 의미'를 묻는 유호진 PD의 질문에 김주혁은 "아무리 후회 없는 삶을 살았다고 해도 조금은 무서울 것"이라며 "지금은 죽고 싶은 생각은 전혀 없다. 더 잘 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라고 답했었다.


사람이 언제 죽는다고 생각하냐? 

불치병에 걸렸을때. 총알이 심장을 뚫었을때가 아닌

사람들에게서 잊혀질때가 죽는거란다. 


살아 있다면 

언젠가... 살아 있길 잘했다고 생각하는 날이 올거야. 그 때까지만 살아 있자. 

-<원피스> 에서..


사람의 죽음은 거대한 상실이며, 한 우주의 소멸이다. 

그러나 그 상실도 어느 순간부터는 당연한 '사실'이 된다.


김주혁은 충남 서산시 대산읍 대로리에 위치한 가족 납골묘에 안치되어있습니다.

... 어렵게 생각하려니 한도 끝도 없다. 구탱이 형이 잊혀지기 않기 위해 부지런히 추억하고 싶다.




‣ 영화 티켓 1매당 3,000원이며 10월 25일(목)부터 영화관 현장 예매만 가능합니다.


1박2일 고(故) 김주혁 추모 영화제를 다룬다.


21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이하 ‘1박 2일’) 말미에는 다음 주 방송 예고편이 공개됐다. 


멤버들은 “구탱이형”이라고 고 김주혁을 추억하며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그리움의 깊이가 무색하게 너무도 빨리 흐른 시간, 그를 기억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라는 자막이 이어졌다. 이어 고 김주혁을 추모하는 추모영화제를 예고했다.


이어 "그리움의 깊이가 무색하게 너무도 빨리 흐른 시간, 그를 기억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라는 자막과 함께 고 김주혁을 추모 영화제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고 김주혁의 추모 영화제는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여의도 CGV에서 개최되며, 수익금은 전액 기부된다.


한편, 배우 김주혁은 작년 10월 30일 불의의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사람의 죽음은 거대한 상실이며, 한 우주의 소멸이다. 그러나 그 상실도 어느 순간부터는 당연한 '사실'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