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히딩크 드림필드 제9호 (ft 배재대)

ㅋㅌㅌ 2018. 11. 13. 18:30

#한국 #예절 #일본 #호주

히딩크 감독이 고국을 포기하고 한국행을 택한 이유

https://www.youtube.com/watch?v=TWivpvXceNk 

[Kyujin Shin]
"2002 월드컵 비하인드 스토리" 등의 2002년 월드컵 관연 영상들을 봤을때
히딩크 감독님이 훌륭히 한국대표팀을 이끌어주셨던건 축구협회의 입김을 최소화 했던 도움도 컸던것같아요

대한민국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부탁했을때 히딩크감독님이 내걸었던 조건 두 가지가 있었는데
1. 해외원정훈련을 계속하면서 해외강팀들과 평가전을 할 예산.
2. 대표팀 선수들을 아무 때나 데려와서 훈련할 수 있게 해 줄 것.

2002년을 준비하던 당시에는 한국이 약체팀이라 유럽의 축구강국들은 한국이랑 경기를 잘 안하려고했데요.
그래서 평가전마다 100만불씩은 줘야했다고하네요.
그런데 그 조건을 열흘만에 해결해서 합의를 한거... (예산은 현대그룹에서 서포트, 선수 훈련은 현대 이사진이 K리그 구단들과 합의)

당시에 정몽준과 현대는 축구협회 기술위원회라고  꼰대노릇하고 있던 축구인들을 무척 싫어했고 히딩크를 전적으로 밀어줬는데
기술위원회 회원 상당수가 팔짱끼고 히딩크 감시하고 맘에 안드는건 언론에 흘리고 장난 아니었다고 하네요
(감독초기에 K리그 경기력을 보고 안좋은 반응을 보이면 "히딩크가 한국축구 비하"제목의 뉴스를 신문 1면에 내보내는 등)
선수 선발명단에도 축협이 계속 참견을 하자 위원회에서 명단 발표를 하기 전에 감독님이 미리 제시를 하는 등 감독님도 강경히 나왔죠
현대그룹 이사진과 정회장의 쉴드덕분에 그게 가능했다고 하네요.

정작 협회에서는 이렇다 할 제대로 된 지원을 해준 것도 없고 맨날 언론플레이만 해대며 히딩크감독님과는 척을 진 상태였으니
2002년 월드컵이 끝나고나서 히딩크 감독님은 한국팀을 계속 맡고싶으셨지만 떠나실수밖에 없었죠.
월드컵이라는 과제를 끝으로 현대그룹도 더 이상 이런 대규모 지원을 해주는 것도 무리이고...
축협에서도 나름 히딩크를 붙잡으려고 했다는데 협회에서 지급 가능한 연봉이 히딩크가 요구한 수준과도 안맞았다고 합니다.
그 전까진 현대아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왔다보니 서로 코드가 어긋났던것같아요
그래서 한국축협을 옹호하는 사람들은 김호곤이 히딩크감독더러 "돈만 아는 인간"이라고 부른것에 동의하더군요..

이후에 코엘류, 본프레레, 아드보카트, 베어백 등등 여러 외국인 감독이 거쳐갔지만 다들 성적부진으로 사퇴 or 경질되었던건
능력부족도 있겠지만, 감독 본래 능력을 제대로 발휘 못하게 했을 다른 여러 이유도 크게 작용한 것 같아 보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Qth65kXo5E

 

https://www.youtube.com/watch?v=4o4OnrDzY9w

 

 

히딩크 감독은 이어 김영호 총장에게 드림필드 9호 기부증서를 전달한 뒤 제막식 및 기념촬영을 했다.

 

거스 히딩크(66) 감독은 2002한일월드컵 10주년인 31일 오후 4시 배재대 풋살구장에 건립한 축구센터 '히딩크 드림필드 9호' 준공식에 참석했다.

 

히딩크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개장식은 개장식 및 히딩크와 함께하는 축구경기와 피자만들기, 배재대 학생들과의 대화의 장 등 3부로 진행됐다. 이날 히딩크 감독은 배재대 김영호 총장으로부터 환영행사와 함께 감사패를 받은 뒤 대전맹학교 시각장애 어린이 13명에게 축구세트를 증정했다.

 

'히딩크 드림필드 9호'는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축구를 즐기도록 만든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으로 이날 대전 맹학교 학생들은 '히딩크와 함께'라는 2부 행사에서 히딩크 감독, 유상철 프로축구 대전시티즌 감독 등과 함께 축구를 즐겼다. 그는 2부 행사에선 시축에 이어 대전맹학교 학생들과 15분 간 축구경기를 갖고, 피자만들기 체험을 함께 했다.히딩크 감독은 마지막 3부 행사에서 연인 엘리자베스와 함께 배재대 학생들과 어울려 즐거운 대화를 나눈 뒤 기념촬영을 했다.

 

드림필드 구장은 시각장애인들이 안전하게 축구를 즐길 수 있게 만든 시각장애인 전용축구장으로, 배재대가 부지와 외곽시설을 제공하고, 히딩크 재단이 1억여원을 들여 인조잔디 풋살경기장 1면(1260㎡) 규모로 조성한 것이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002년 월드컵 이후 한국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한국인을 위해 지난 2003년 모국인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히딩크 재단을 설립하고, 장애아동과 저소득 어린이를 위한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2007년부터 히딩크 드림필드를 꾸준히 건립하고 있다.

 

 

https://youtu.be/4o4OnrDzY9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