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울고 싶을때 울어라 (ft 강호동)

ㅋㅌㅌ 2019. 7. 20. 16:40







외강내유 강호동의 보기드문 눈물


###1. 

강호동은 8일 방송된 SBS '스타킹'에서 김승일의 특별 무대를 보고 결국 눈시울을 붉혔다. 10년전 어려운 집안 환경 때문에 한양대 성악과를 그만둬야 했던 김승일은 이날 대학 친구들과 10년만에 만나 '유 레이즈 미 업(you raise me up)'을 불렀다. 현재 성악가로 활발히 활동 중인 친구들은 "나 이제 돈 벌러 간다"는 말과 함께 떠난 김승일의 뒷모습을 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SBS는 "김승일은 친구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며 눈물을 흘렸고, 이를 본 강호동도 눈시울을 붉혀 녹화 진행이 어려웠다"고 밝혔다.


###2. 

KBS2 외국인 근로자특집 외국인 노동자 까르끼의 가족상봉 뒷모습을 본 강호동은 결국 고개를 숙여 폭풍눈물을 쏟았다. 까르끼와 그의 아내의 상봉에 강호동 역시 참아왔던 눈물을 흘리며 "원래 진행자는 울면 안된다는 철칙을 갖고 있었는데 오늘 무너졌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닦았다.

강호동의 폭풍눈물에 제작진이 그렇게 우는 모습을 처음 봤다고 했다.


###3. 

금메달 감동 더한 강호동 '눈물의 비하인드 중계석'

2014 소치 동계올림픽이 어느새 반환점을 돌아 폐막 5일을 남겨두고 있다.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중계석에 합류한 MBC 캐스터 김성주와 KBS 특별 해설위원 강호동 등 예능 스타들의 맹활약에 어느 때 보다 높은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들은 온몸으로 대표팀 선수들을 응원하는 모습으로 그 감동을 배가시켰다.  해설을 위해 빼곡히 적은 중계노트와 더불어 당시 경기 도중 목소리가 자주 끊겼던 뒷이야기가 공개돼 시선을 모았다. 경기를 치르는 선수 못지 않게 긴장한 강호동은 누구보다 경기에 몰입했고 1, 2차 레이스 합계 74초70으로 올카 파트쿨리나(러시아, 75초06)와 마고 보어(네덜란드, 75초48)를 제치고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까지 긴장과 감격에 눈물이 범벅된 모습으로 중계를 차마 하지 못했던 뒷이야기가 고스란히 전파를 탔다.


###4. 

20년째 강호동의 팬 (ft 강호동 별바라기 '버킷리스트') 

손님은 "강호동의 20년 팬"이라며 "’1박2일’을 보면서 병상에서 일어났다. 강호동을 만나는 게 버킷리스트였다"고 고백했다.. 진짜 20년 해바라기예요. 20년 해바라기. 강호동 씨만 보면 그냥 힘이 나요 진짜로 아프면 아들이 강호동 씨 나오는 프로그램을 틀어주고 그랬어요. 주방으로 돌아온 강호동은 "갱년기 아닌데"라면서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폭풍 눈물'을 흘렸다. 강호동이 방송에서 이렇게 펑펑 운 것은 이번이 처음. 피오 등 다른 멤버들은 "호동이 형 우는 거냐"며 놀라워했다.



강호동이 방송에서 이렇게 펑펑 운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EXID 하니는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형님'에서 'SBS 놀라운대회스타킹' 촬영 중에 자신의 마음을 헤아려주는 말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고 밝혔다. 하니는 "'스타킹' MC 할 때 치료 요가 선생님이 나오셨는데 나를 보고 힘든 일이 있는 것 같다면서 위로를 해주셨다. 그 순간 나도 모르게 눈물이 나왔다. 너무 눈물이 나와서 녹화를 중단하기도 했다"며 "강호동이 옆에서 '하니야 슬프지. 울어도 된다. 아저씨도 방송하다가 울고 싶을 때가 많다. 그런데 아저씨는 천하장사라 울면 안 된다'고 위로해줬다. 그때 위로받으면서 더 눈물이 났다"고 털어놨다. 



울고 싶을때 울어라

우리 사회는 눈물에 대해 지나치게 보수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다. 특히 남자의 눈물에 대해서 말이다. 미네소타 알츠하이머 치료연구센터에서 울음과 눈물에 관한 보고서에서 '남자가 여자보다 평균수며이 짧은 이유 중 하나는 덜 울기 때문이다' 라는 내용의 보고서가 있습니다.

울고 싶을 때 실컷 소리 내서 울고 나면 왠지 가슴이 후련해진다. 울음이 주는 카타르시스 작용 때문이다. 울음은 기억 속에 저장한 정신적 충격을 스스로 기억해내고, 눈물로 배설하는 과정이다. 따라서 울음은 매우 건강한 치유법이다.

감정을 올바르게 표출하는 방법은 울고 싶을때는 마음껏 우는 것입니다. 다만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 엉엉 우는 것은 창피할수 있으니, 자신을 진짜 위로해 줄 수 있는 누군가의 앞에서 울어 보시길 바랍니다. 제대로 된 감정 표출은 좋은 관계를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는 핵심 키워드이자 나를 아끼고 사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낯설고 어색할지라도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표출하는 방법을 계속 연습해 보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