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본사 직원을 노예로 부리는 강호동 (ft 나노)

ㅋㅌㅌ 2019. 7. 20. 22:33






본사 직원을 노예로 부리는 강호동 (ft 나노)

'강식당' 4일차, 설거지 노예가 된 나영석 PD

강호동은 나영석 PD를 '나노'라고 불렀다. 바로 '나영석 노예' 의 줄임말. 


영업 4일차에 접어들면서 강식당 송민호는 저 할 말이 있다. 내일 <꽃보다 청춘> 때문에 서울에 가야 한다. 비상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강호동은 "그럼 나영석 네가 들어와라”라고 제안했다. 마땅한 기술이 없는 그의 잡무 파트는 당연히 설거지였다. 다음날, 송민호 대신 나영석 PD가 주방에 섰다. 결국 지난주 예고한 '박보검급' 아르바이트생은 나영석 PD였다. 


강호동은 "이제 나노라고 불러라. 나영석 노예다. 다들 어려워하지 마라”라고 당부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나영석 PD를 '나노(나영석 노예)’라는 별명으로 설거지를 담당했다. 나영석 PD는 설거지 외에도 잡다한 일을 맡며 "바쁘다. 정말 너무 바쁘다”라는 푸념에 이수근은 "본사 사람이 매일 펜대만 굴리니 알겠나”라고 일침을 놓는 것으로 큰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이날 평소 자주 부르던 '이수근' 보다 '나노’를 더 많이 찾았다. 특히 "나노 소리질러”, "나노 화내면 안돼” 등 나PD를 타이르는 모습이 폭소를 유발했다. 결국 나영석 PD는 브레이크 타임에 "혼자 있고 싶다”고 호소해 웃음을 자아냈다.


... “나노는 돈 주고 부리는 노예가 아니오. 내 재산이지!” (ft 강호동)


'강식당' 나영석 나노 노예行..최고 시청률 9.0%

tvN '신서유기 외전-강식당’이 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시청률 8.2%, 최고 9.0%를 기록했다. 특히 타깃시청률(남녀 2049세)은 평균 6.5%, 최고 7.2%를 기록했으며, 전 연령층에서 지상파 포함 동시간대 1위를 달성했다.




-'나노’(나영석 노예)를 기다리는 시청자도 있다.

출연자들의 몰입도가 상당했다. 말로는 계속 '나노’를 찾지만, 아무리 힘들어도 본인들의 힘으로 해내려고 하더라. 촬영 후반부에는 '이렇게까지 몰입할 수 있을까' 싶어 뭉클하기도 했다.





슬픈 갑질의 일상화

강호동이 만들어낸 ‘강식당 나노’... 예능 코드의 사회 풍자 역활


우리는 흔히 ‘하루에도 여러 번 사표를 던지고 싶어진다’고 말하는 푸념을 듣는데, 이것은 직장 생활이 얼마나 어려운가 하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목구멍이 포도청이기 때문에 직장인들은 온갖 수모와 비인간적인 대우를 감수하며 살아간다. 


금력과 권력은 비슷한 힘을 가지고 있어서 정치적 권력을 가진 사람들과 재력을 가진 사람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은 자기 힘을 마음껏 휘두르고 싶어진다는 점이다. 그러면 비인간적인 상황이 연출된다.


그런데 민주주의 체제가 정착하면서 인간은 평등하고 자유로워야 한다는 의식이 지배적인 생각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권력을 쥔 사람들은 국민의 뜻을 헤아리기보다는 자기의 뜻을 고집하려고 한다.


강호동이 만들어낸 ‘강식당 나노’ 같은 예능속 캐릭터가 빛을 발하는 것은 밖으로 드러나기 어려운 비인간적인 일을 폭로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예능의 사회 풍자 역할이 있다. 강식당 나노는 인간을 비인간화하는 여건의 문제점을 드러내면서 인간을 인간으로 대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당신은 혹시 강식당 나노를 보면서 그냥 웃음으로만 흘려 보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