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달빛프린스의 공익적 파급력과 효과

ㅋㅌㅌ 2013. 2. 6. 23:02

달빛프린스 역대 게스트 & 소개 책


.이서진 - 개밥바라기(황석영)

황석영은 밖에서 몇 시간씩 기다리다 등장한 지 5분도 안돼서 퇴장했다(…). 작가까지 모신 마당에 좀 더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음에도 아쉬운 대목. 그만큼 얼마나 해당 프로그램이 황석영에 대한 준비를 개떡같이 했는지를 알 수가 있는 대목이다.


.김수로 - 리어 왕(셰익스피어)


.이보영 - 꾸뻬 씨의 행복 여행(프랑수아 를로르)


.우지원, 문희준, 하하, 정용화 - 슬램덩크(이노우에 다케히코)

공영방송 토크쇼에서 만화를 소개했다는 점에서 한국사회에서 만화에 대한 인식이 상당히 개선됐다는 것을 볼 수 있는 회차. 과거 MBC의 책 소개 버라이어티 느낌표에서 보여줬던 만화 비하 해프닝을 돌이켜보면.. 느낌표 항목 참조.


.이재룡, 이훈 - 샬롯의 거미줄(엘윈 브룩스 화이트)


.유인나, 한선화 - 난 빨강(박성우)


.이영자, 김완선, 김숙, 권진영 - 얼굴 빨개지는 아이(장 자끄 상뻬)


.김태우, 2AM - 내 남자 사용법(스티브 하비)


 

 

회별 출연 배우와 소개 책자

 

2013/01/22
이서진이 선정한 오늘의 책! [개밥바라기별]
사춘기시절의 일탈과 방황을 다룬 성장소설

 

 

2013/01/29
김수로가 선정한 오늘의 책!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리어왕]
진실한 사랑과 인간의 끝없는 욕망을 처절하게 그린 고전문학의 대명사

 

 

 

2013/02/05
이보영이 선정한 오늘의 책! [꾸뻬씨의 행복여행]
꾸베씨가 전 세계를 여행하며 알게 된 행복해지는 방법이 가득한 책

 

 

 

○1. 이서진이 선정한 오늘의 책! [개밥바라기별]
작가 황석영의 자전적 성장소설 <개밥바라기별>. 주인공 준을 중심으로 청소년기 시절의 방황과 청춘을 그리고 있다. 혼란스러웠던 시절을 실감나게 그린 이야기 속에서 방황하고, 상처받았지만 때로는 행복했던 우리의 청춘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나는 그 순간 회한덩어리였던 나의 청춘과 작별하면서,
내가 얼마나 그때를 사랑했는가를 깨달았다." (p.31)
 -베트남전 참전 직전의 마지막 휴가가 끝나고 다시 군용열차를 타는 주인공 준이의 마음
 
"나는 궤도에서 이탈한 소행성이야. 흘러가면서 내 길을 만들거야."
"아주 좋은 것들은 숨기거나 슬쩍 거리를 둬야 하는 거야.
(중략) 별은 보지 않구 별이라고 글씨만 쓰구." (p.41)
-친구들과 불안한 현재와 걱정되는 미래를 이야기하면서 주인공 준이가 하는 말
 
세월이 무슨 재물 같은 거냐? 뒷전에 쌓아두고 허비하는 게 아니라구.
오히려 아무것도 없는 지평선에 꽃밭을 가꾸는 거다. (p.163)
- 무전 여행을 떠난 준이와 친구들이 순창의 한 참외밭 원두막에서 답답한 현재를 이야기를 하던 中
 
누구든지 오늘을 사는 거야. (p.257)
-유치장에서 만난 일명 '대위'가 들려준 세상살이 이야기 中
 
내게는 사춘기가 그런 날 같았어. 감기약 먹고 자다 깨다 하는 그런 나날.
막연하고 종잡을 수 없고 그러면서도 바라는 것들은 손에 잡히지 않아
언제나 충족되지 않는 미열의 나날. (p.227)
-주인공 준이를 좋아하는 미아가 사춘기를 표현한 대사


○2. 배우 김수로가 선정한 내 인생의 책, <리어왕>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 하나인 <리어왕>. 세 딸을 둔 아버지 ‘리어’는 딸들의 효심을 시험하고, 마음이 아닌 귀로 그릇된 판단을 하여 사랑스러운 딸들을 잃고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게 된다. 400여년 전에 쓰여진 글이지만 지금 이 순간 우리의 현재와도 꼭 들어맞는 진리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다.

 

"사랑으로 침묵하라"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 말해보라는 리어왕의 물음에
미사여구를 늘어놓는 두 언니들과는 달리 침묵하기로 한 코딜리아의 마음(p16)

 

"없음은 없음만 낳느니라."
-자신을 얼마나 사랑하는지에 대해 할 말이 없다는 코딜리아에게
말하지 않으면 땅을 나누어줄 수 없다고 엄포를 놓는 리어왕의 말(p18)
 

"있다고 다 보여주지 말고
안다고 다 말하지 말고
가졌다고 다 빌려주지 말고
들었다고 다 믿지 말고"
-재산을 물려받은 후 태도가 확 달라진 첫째 딸 때문에 상심한 리어왕에게 바보가 하는 말(p44~45)
 
"바보당신은 사람 코가 왜 얼굴 중간에 있는 줄 알아?
코 양쪽에 눈을 두자는 거지.
그래서 냄새로 알아내지 못하는 건 들여다 볼 수 있게끔."
-첫째 딸에게 배신을 당하고도
둘째 딸은 다를 것이라는 기대를 하는 리어왕을 조롱하며 바보가 하는 말(p56)

 

"넝마 걸친 아비는 자식들이 눈 돌리나
주머니 찬 아비는 자식들이 친절하지."
-믿었던 딸들이 재산을 물려받은 후 돌변하여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충격에 빠진 리어왕에게 바보가 하는 말(p76)

 

"자주 눈에 띄지만 우리는 있으면 자만하고,
순전한 결핍도 쓸모가 있는 법."
-둘째아들의 계략 때문에 자신이 쫓아낸
첫째아들 에드거를 그리워하는 아버지 글로스터의 후회 섞인 한탄(p120)
 

"최악을 말할 수 있는 한 최악은 아니다."
-이복동생의 계략으로 쫓겨난 에드거가 자신을 내쫓은 아버지가
망가질대로 망가진 모습을 보고 좌절하며 읊조리는 말(p121)

 

○2. 이보영이 선정한 오늘의 책! [꾸뻬씨의 행복여행] 

소개된 명구절은 달빛프린스 홈페이지에 아직 업데이트 안 되었군요.

정말 가슴에 넣어둘만한 좋은 구절이 많았는데..아쉽군요.

 

#출처
http://www.kbs.co.kr/2tv/enter/prince/book/index.html

 

 

오늘 도서관과 정보화도서관등에 들러 해당 책들을 검색해보니 모두 죄다 대출중..ㅠ 꼬옥 빌려보고 싶은 책들이었는데 아쉬움이 많더군요. 다행히 지난번 미리 개밥바라기별 대출예약을 설정해 놓아서 빌려볼수 있었습니다. 달빛프린스 통해 읽어볼만한 좋은 책들을 소개받을수 있어 흐뭇함이 남습니다.

 

도서관에 들른 김에 유흥준 교수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5편 다시 금강을 예찬하다 추가로 빌렸습니다. 지난 1박2일 '역사야 놀자-부여특집'을 시청하고 보고 느낀게 많아 나름 글까지 정리 하였는데 자세히 들여다 보고 싶었기에 책을 빌렸습니다. 달빛프린스 덕분에 잠깐 놓았던 책을 다시 자꾸 접하게 되는군요. 고맙습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교과서에 실어도 좋을 1박2일 부여특집
http://bbs1.telzone.daum.net/gaia/do/board/photo/read?articleId=552333&bbsId=A000010

 

참...달빛프린스 통해

여러분의 콩과 댓글로 기부할수 있는거 아십니까?

 

 

[해피빈]달빛 프린스와 함께 네이버 콩콩톡!
http://event.happybean.naver.com/happyevent/Prince.nhn

 

기부....참 쉽죠잉!! ㅋ

 

▶연예인기부내역
http://bbs1.telzone.daum.net/gaia/do/board/photo/read?articleId=551687&bbsId=A000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