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강호동 예능] 강호동 예능진행 특징

ㅋㅌㅌ 2013. 2. 26. 10:42

 

 

[강호동 예능] 강호동 예능진행 특성

 

강력한 '파워'와 '에너지'를 주어야 할 강호동이 조심하는 모습은 대중에게는 눈치를 보는 것 같아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본인은 아직 조금 더 연착륙의 시간을 보고 있는 것이었다.

 

대중이 강호동의 진행스타일을 받아들이는 정서와 강호동이 자신에게 어울리는 것을 내놓는 데에는 약간의 시차가 존재한다. 대중과 언론은 그런 강호동에게 몸풀 시간을 충분히 줄 리가 없다. 하지만 이젠 강호동에게도 치고 나올 수 있는 기회와 명분이 생겼다. 곧바로 강한 모습을 못보이고 우물쭈물 하는 현 상태를 강호동 자신도 더 이상 용납하지 않는 듯하다.
 
만약 복귀와 동시에 "시베리아 호랑이가 돌아왔다"며 소리를 질렀다면 아마 비호감으로 낙인 찍혔을지도 모른다. 처음부터 야외로 나와 방방 뜨면서 소리를 꽥꽥 질렀다면 결국 모난 돌이 정 맞는 것처럼 됐을 가능성도 높다.

 

강호동의 활기찬 재비상을 위한 달빛프린스등의 연착륙.. 잠시 힘들었던 순간을 지나 그의 힘찬 날개짓을 다시 한번 응원해 봅니다.

 

 

1. 정상의 자리를 떠나 또 다른 도전 - 강호동

최고에서 다른 길을 선택할줄 아는 진행 

 -  씨름, 천생연분, 1박2일.. 최고의 자리에서 또다른 도전을 선택한다. 최고였기에 나머지 멤버들이 기운내고 힘을 낼수 있는 것이다. 1박2일 강호동 하차후에도 계속 시청율 유지할수 있는 근거이다. 자신의 능력과 가치에 대한 확신을 갖고, 도전을 헤쳐나갈 자신감이 충분한 사람이다. 또한 도전적인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다양하게 노력하여 성취도 또한 높다. 정상에서 또 다른 정상을 꿈꾸며 행동할줄 아는 강호동의 행보에 찬사를 보낸다. 

 

인생의 본질은 불안정이다. 불안정은 세포가 살아있다는 증거다. 세포는 죽어서야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이 세상에 안정이라는 것은 환상일 뿐이다. 미국 실리콘밸리는 성공의 요람이 아니라 실패의 요람이라 할 수 있다. 100개의 기업 중 하나만 살아남는다. 끊임없는 도전정신을 통해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보이면 된다. 

 

"인간은 성공하도록 설계되고 만들어졌으며, 바로 그 위대함의 씨앗을 부여받았다.’"

"그 누구도 내 허락 없이는 나를 불행하게 만들 수 없다."

-정상에서 만납시다, 지그 지글러

 

2. 멤버 위해주고 캐릭터 살려주는 진행

멤버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 진행. 황제이승기, 은초딩, 엄포스, 김대세 불러주며 멤버들을 캐릭터 살려줘 시청자가 멤버에게 관심 가도록 유도하여. 멤버들이 예능코드를 살릴줄 안다. 덕분에 멤버들이 힘을 낼수 있다. 멤버들과 같이 어울리며 망가지고 다툼, 경쟁하면서 집중시킬줄 안다는 점이 다른 예능인과 구별되는 중요한 차이다.

 

3. 정해진 예능구성을 깨트릴줄 아는 진행 
예능 구성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재미난 예능코드를 살릴줄 안다는 점이다. 가령 kbs2 1박2일 전국노래자랑, 스태프 야외취침, 김종민 법원앞납치, 신입피디몰카, 나피디 점심값내기. jtbc 한끼줍쇼 김하온과 대치동편에서 한끼준집 아버지가 같은 패턴이 식상해져 이제 안 본다는 말에 곧바로 한끼줍쇼 예능코드인 '칭찬해서운해' 코너를 '셀프칭찬해' 코너로 변경하고 마지막 멤버와 가족들간 쇼파에서 단체사진도 '한끼눕방' 사진으로 바꾸어 버렸다. 카카오TV에 채널도 많은데 같이 끼워 봅시다^^ (카카오tv 다른 프로와 머선129 콜라보 제안)

강호동은 정해진 예능 코드 구성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리고 시청자의 의견을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해가며 재미난 예능코드를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4. 시청자에게 브라운관에 집중할수 있는 진행

리얼버라이티 특징은 야생이기에 시청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강력하게 전달해야 한다. 혹자는 '억지스럽다', '시끄럽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오버하는 그의 모습에는 이유가 있다.오히려 그것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예능화면에 집중력을 이끌어 낼수 있는 것이다. 스타킹에서 일반인 출연자들에게서 최선을 이끌어내려 애쓰는 방법이다. 그리고 예능화면에 집중력을 통해 1박2일 방문지역이 명소가 되고 하는 것이다.

 

5. 이해와 집중도를 상승시키는 진행

1박2일 시즌2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바로 중간중간 예능 진행상황을 중간중간 정리하며 이해와 집중도를 이끌어 내는 부분이 부족했던 점이다. 시청자에게 예능코드에 집중할수 있도록 중요한 예능코드 때마다 정리와 강조하며 호흡을 집중시킬수 있는 메인MC가 필요하다. 강호동은 진행하며 중요한 예능코드마다  정리와 호흡을 다듬어 시청자를 이해와 집중력을 상승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6. 일반인 예능의 중심인 공익성 예능코드

연예인의, 연예인에의한, 연예인을위한 그들만의 가십거리, 수다떨기, 홍보일뿐인 예능코드가 아닌 일반인이 예능의 중심에 설수 있고 성공의 밑거름을 제공하는 스타킹, 책소개와 사회기부의 달빛프린스등 예능코드가 일반인과 공익성등 다른 예능mc와 다름이 있다.

 

7. 시청자, 출연자를 위해 자신을 내려놓을줄 아는 진행

1박2일에서 이승기가 장난으로 스트리터파이터 장기에프 캐릭터 장난을 해도 시청자 웃음을 위해 양보하는 모습, 스타킹에서 일반인의 경연을 위해 기꺼이 바구니에 들어가는 모습, 달빛프린스 결정이나 선택할때 어머니한테 판단을 맡기는 모습, 놀라운대회스타킹에서 키작은 출연자 나오면 무릎 꿇는 모습 등에서 강호동이 시청자, 일반인을 주인으로 모시고 있고 그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수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강호동 예능] 강호동 예능진행 특성
1. 최고에서 다른 길을 선택할줄 아는 진행
2. 멤버 위해주고 캐릭터 살려주는 진행
3. 정해진 예능구성을 깨트릴줄 아는 진행 
4. 시청자에게 브라운관에 집중할수 있는 진행
5. 이해와 집중도를 상승시키는 진행
6. 구분선이 없는 어울림 예능
7. 일반인 예능의 중심인 공익성 예능코드
8. 시청자, 출연자를 위해 자신을 내려놓을줄 아는 진행
9. 다양한 예능 포맷에 대한 시도
10. 사전에 철저한 분석과 준비

1. 최고에서 다른 길을 선택할줄 아는 진행
-  씨름, 천생연분, 1박2일..최고에서 다른 길을 선택한다. 최고였기에 나마지 멤버들이  기운내고 힘을 낼수 있는 것이다. 1박2일 강호동 하차후에도 계속 시청율 유지할수 있는 근거이다. 이번에 SBS '일요일이 좋다' 프로그램에 합류하는걸 계기로 시간대는 다르지만 1박2일과 경쟁할수 있기에 서로 승승장구할수 있는 기회값을 제공할수 있다. 다툼과 경쟁은 자신들을 발전시킬수 있는 밑거름이다.

박상혁 CP는 "특히 강호동 씨가 새로운 거 도전하는 걸 해보고 싶어한다. 다른 모습 보여주는걸 원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모두의주방' 강호동표 소셜다이닝 프로그램의 탄생

2. 멤버 위해주고 캐릭터 살려주는 진행
- 멤버들과 호흡을 같이 하는 진행. 황제이승기, 은초딩, 엄포스, 김대세 불러주며 멤버들을 캐릭터 살려줘 시청자가 멤버에게 관심 가도록 유도하여. 멤버들이 예능코드를 살릴줄 안다. 덕분에 멤버들이 힘을 낼수 있다. 멤버들과 같이 어울리며 망가지고 다툼, 경쟁하면서 집중시킬줄 안다는 점이 다른 예능인과 구별되는 중요한 차이다.

3. 정해진 예능구성을 깨트릴줄 아는 진행 
예능 구성에 얽매이지 않고 보다 재미난 예능코드를 살릴줄 안다는 점이다. 가령 kbs2 1박2일 전국노래자랑, 스태프 야외취침, 김종민 법원앞납치, 신입피디몰카, 나피디 점심값내기. jtbc 한끼줍쇼 김하온과 대치동편에서 한끼준집 아버지가 같은 패턴이 식상해져 이제 안 본다는 말에 곧바로 한끼줍쇼 예능코드인 '칭찬해서운해' 코너를 '셀프칭찬해' 코너로 변경하고 마지막 멤버와 가족들간 쇼파에서 단체사진도 '한끼눕방' 사진으로 바꾸어 버렸다. 카카오TV에 채널도 많은데 같이 끼워 봅시다^^ (카카오tv 다른 프로와 머선129 콜라보 제안)

강호동은 정해진 예능 코드 구성에 얽매이지 않는다. 그리고 시청자의 의견을 현장에서 곧바로 적용해가며 재미난 예능코드를 이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4. 시청자에게 브라운관에 집중할수 있는 진행
- 리얼버라이티 특징은 야생이기에 시청자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강력하게 전달해야 한다. 혹자는 '억지스럽다', '시끄럽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오버하는 그의 모습에는 이유가 있다.오히려 그것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예능화면에 집중력을 이끌어 낼수 있는 것이다. 스타킹에서 일반인 출연자들에게서 최선을 이끌어내려 애쓰는 방법이다. 그리고 예능화면에 집중력을 통해 1박2일 방문지역이 명소가 되고 하는 것이다.

5. 이해와 집중도를 상승시키는 진행
- 1박2일 시즌2에서 가장 아쉬웠던 점이 바로 중간중간 예능 진행상황을 중간중간 정리하며  이해와 집중도를 이끌어 내는 부분이 부족했던 점이다. 시청자에게 예능코드에 집중할수 있도록 중요한 예능코드 때마다 정리와 강조하며 호흡을 집중시킬수 있는 메인MC가 필요하다. 강호동은 진행하며 중요한 예능코드마다  정리와 호흡을 다듬어 시청자를 이해와 집중력을 상승시키는 능력이 탁월하다. 

6. 구분선이 없는 어울림 예능
- 멤버, 피디, 감독, 스태프, 작가, 밥차아줌마, 기사, 코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청자까지 그 모두가 예능속으로 들어와 함께 호흡을 할수 있다는 점이다. 1박2일의 가장 커다란 특징이 출연자와 제작진의 구분선을 없애 버렸다는 점이다.
도무지 알 수 없는 호동의 포커페이스...?? ‘섬총사’ 박상혁 PD, 카메라팀 락앤롤 감독, 오디오팀 이원진 감독, 막내작가 문다솜 섬총사 제작진 예능 참여

7. 일반인 예능의 중심인 공익성 예능코드
- 연예인의, 연예인에의한, 연예인을위한 그들만의 가십거리, 수다떨기, 홍보일뿐인 예능코드가 아닌 일반인이 예능의 중심에 설수 있고 성공의 밑거름을 제공하는 스타킹, 책소개와 사회기부의 달빛프린스등 예능코드가 일반인과 공익성등 다른 예능mc와 다름이 있다.

SBS 놀라운대회스타킹에서 5세 신유빈 눈높이 맞추어 무릎 꿇고 진행하는 강호동, 신유빈 대답에 폭소를 날리며 드러눕는 강호동의 리액션. 


8. 시청자, 출연자를 위해 자신을 내려놓을줄 아는 진행
- 1박2일에서 이승기가 장난으로 스트리터파이터 장기에프 캐릭터 장난을 해도 시청자 웃음을 위해 양보하는 모습, 스타킹에서 일반인의 경연을 위해 기꺼이 바구니에 들어가고, 아는형님에서 강시분장 하기도 했다. 힘들어 보이는 출연자 동작을 나서서 따라해보며 출연자 끼와 재능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강호동은 시청자, 일반인을 주인으로 모시고 있고 그들을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할수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9. 다양한 예능 포맷에 대한 시도
- 리얼버라이어티에서 머무르지 않고 kbs 우리동네예체능, sbs 별바라기, jtbc, mbn 등에서 다양한 포멧에 도전과 성공.
- 연예인 소개팅 프로그램 천생연분, 둘러볼만한 지역소개 1박2일, 읽어볼만한 책소개 달빛프린스, 일반인 재능과 끼를 발할수 있는 놀라운대회스타킹, 생활체육활성화 우리동네예체능, 스타와 팬들의 직접적인 의사교환 별바라기, 음악소개와 토크가 어울린 음악토크예능 썸씽, 인터넷 디지털 콘텐츠 신서유기, 한끼줍쇼 등 다양한 예능 콘텐츠를 시도할줄 안다는 점이다. 다양한 예능 포맷에 대한 도전.. 그게 강호동만의 특화된 예능 진행력이다.

10. 사전에 철저한 분석과 준비
- 강호동씨는 PD가 원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역할을 해준다. 이는 1박2일 신입피디 몰카, 제작진 단체 야외 취침 복불복등에서 잘 나타난다. 그리고 예능속 게스트, 촬영 배경등 관련 자료에 대해 사전에 철저한 분석과 준비로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이끈다는 점이다. 

- [강호동 예능] 강호동 예능진행 특징 중에서

 

 

준비 했어야지...
나랑 방송 원투 데이 하니... 

 

 

 

 

 

 

/사진 kbs2 1박2일. sbs 놀라운대회스타킹, jtbc 아는형님  

 

각론으로 들어가면 섬세한 디테일도 결코 놓치지 않는다. 느닷없이 멤버들끼리 ‘자형’과 ‘매형’의 차이에 대한 설전이 벌어졌는데 서로 각자의 생각을 툭툭 내뱉으며 고집을 피우고 있는 사이 난 스마트폰으로 두 단어를 검색했다. 카메라가 꺼지고 난 후 승합차에 나란히 앉은 호동 형님은 그런 내게 나지막히 조언을 해준다. “여기서는 아날로그로 가야지. 인터넷으로 검색하기 전에 우리끼리 계속 편을 갈라 우기고 우기다가 내기를 걸고 나중에 최종 정답을 확인하고. 그제?” 순간 얼굴이 화끈거리면서도 큰 무언가를 배우게 되는 순간이다.

 

전체 흐름을 꿰고 그 흐름에 맞게 게스트들 하나하나의 특성을 부각한 뒤 그 인물의 특성에 맞게 토크를 이끌어가는 주도면밀함, 또한 사소한 디테일에서도 기승전결의 예능법칙을 허투루 지나치지 않는 극단적 섬세함. 이것이 바로 강호동의 힘이다. 주변을 장악하는 괴성과 폭풍리액션이 전부가 아니다.

 

 - [전현무의 예능의자격] 강호동의 힘!

서울신문NTN 中에서..

 

 

“강호동은 정말 힘이 넘치는 진행자다. ‘스타킹’은 시청자들의 힘으로 이끌어 가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프로그램 진행은 시청자들의 끼를 끌어내고 동시에, 출연한 연예인들의 반응도 이끌어내야 하는 등 에너지가 많이 소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강호동은 이 모든 것을 살려내며 혼자 프로그램을 이끌어간다. 지치지 않고 하는 것 보면 대단하다”고 말했다. 또 “모르는 것이 있으면 솔직하게 모른다고 인정하고 그것을 배우려고 한다. 그 모습이 정말 보기 좋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그의 강점으로 ‘인간미’를 꼽기도 했다. “강호동은 진행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일반 시청자들의 끼를 보며 진심으로 감탄한다. 그리고 어려운 사정을 갖고 있는 출연자들을 보며 함께 사진도 찍고 밥도 먹고 때로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 출연자들에게 맛있는 거 사 먹으라고 용돈을 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런 강호동의 살가움 때문에 일반인 출연자들은 녹화를 끝내고 집에 돌아갈 때쯤에는 강호동의 팬이 돼 “강호동 너무 좋다”며 한마디씩 하고 갈 정도라는 것이다.                                                                      

 

                     - 강호동이 MC로서 사랑 받는 이유는? 

[OSEN=이정아 기자] 中에서..

 

 

강호동에 대한 이 같은 평가를 진중권 문화평론가는 그의 저서 ‘크로스’에서 “강호동은 자기의 개인기로 직접 웃음을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출연자로 하여금 웃음을 만들어내도록 유도하는 능력이 있다”라고 요약한다. 한마디로 강호동은 뛰어난 ‘사회적 지능’을 갖추고 있으며, 이는 그의 과도한 ‘리액션’에서 입증된다는 것이다.

 

그는 또 “강호동은 상대가 말만 하면 보기 민망할 정도로 크게 반응을 보인다. 판소리의 추임새라고 할까? 그는 거의 무당굿에 가까운 요란한 반응으로 출연자들의 심리적 부담감을 덜고 그들이 하고 싶은 말을 거리낌 없이 하게 자리를 깔아준다. 출연자가 썰렁한 말을 해도 강호동이 과도한 리액션으로 맞장구를 쳐주면, 그 말은 실제로 우스워진다.”라고 분석했다.

 

강호동은 그동안 강력한 에너지와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해왔다. 게스트에게 기를 불어넣고 윽박지르다시피 하며 게스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유도했다. 썰렁한 분위기를 재치 있게 넘겨 프로그램 내내 웃음이 가뭄 들지 않도록 웃음 소나기를 퍼부었다. 그것은 ‘경영 능력’에 더해진 ‘공감 능력’이다. 게스트와 MC가 ‘한 몸’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능력이다.

 

- 포스트 강호동, 누가 성공 스토리를 쓸 것인가.

[TV리포트 윤상길의 연예퍼즐] 中에서..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감수성 뛰어난 호랑이

 

강호동은 카리스마 리더십과 서번트 리더십을 동시에 갖고 있다. 어떤 게스트가 나와도 리드할 수 있는 카리스마와 함께 그들이 돋보이도록 스스로를 낮추는 배려와 겸손함도 갖췄다.

 

SBS <스타킹> 배성우 PD는 “강호동씨에게는 톱스타에게 보기 어려운 낮은 곳으로 임할 줄 아는 진정성이 있는데, 이것은 단순한 겸손함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했다.  MBC <무릎팍도사> 박정규 PD는 강호동을 “눈물을 흘릴 줄 아는 감수성 뛰어난 호랑이”라면서 우락부락하지만 센서티브한 면도 동시에 갖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PD는 “녹화할 때 보면 상대방의 이야기에 금방 빨려들고 게스트가 울면 자기도 따라 운다”며 “이처럼 상대방에게 감정적으로 몰입하는 건 노력으로 되는 게 아니라 천성”이라고 말했다.

 

SBS <강심장>의 박상혁 PD는 “압도적인 카리스마를 가진 사람은 타인의 거부감을 불러올 수도 있지만 강호동씨는 뚱뚱하다거나 무식하다는 식으로 자기를 낮추거나 희화화하면서 시청자에게 친근감을 준다”고 말했다. 박 PD는 “특히 <강심장>처럼 20여명의 연예인 출연자들을 쥐락펴락하며 오케스트라 지휘자같이 조율할 수 있는 사람은 우리나라에 강호동씨 한 사람밖에 없다”고 단언했다.

 

JTBC <아는형님> 최창수 PD는 '아는형님' 매회 굵직한 게스트를 모시면서, 멤버 간 케미도 유지해야 하는 쉽지 않은 예능이다. 척박했던 예능 시장에 뛰어들어 질 좋은 프로그램 하나를 만들어낸 최창수 PD. 그에게 강호동은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보배이다. 최창수 PD는 3행시로 강호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강호동이 '강한 기운을 촬영장에 가득 불어넣고', '호랑이보다 날카롭고 영리하지만', '동심을 여전히 간직한 귀염둥이 예능 천하장사'라며 엄지를 추켜세웠다. 윽박지르고, 소리를 지르며 '무조건' 앞장 서서 동료들을 이끌려고만 했던 강호동은 시대의 변화에 뒤쳐지지 않았다. 일정 부분 자신을 내려놓고, 후배의 도발과 리드를 지원하며 '치고 빠지는' 능력으로 다시금 전성기를 열었다는 평이다.

 

올리브, tvN <토크몬> 박상혁 PD는 PD 입장에서 강호동 씨가 좋은 것이, 강호동은 기본 적으로 남 이야기가 궁금한 사람이이에요. 이를 테면 강호동이 누군가에게 ‘어머님 어떻게 사세요?’라고 묻는데,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이 ‘분량을 뽑아야지’가 아니라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 거에요. 강심장을 강호동 1년, 신동엽 1년 이렇게 호흡을 맞췄었는데, 신동엽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이를 어떻게 받아쳐서 분위기를 가볍게 잘 흘러갈까를 생각한다면, 강호동은 말을 하는 그 사람 이야기가 궁금해서 계속 물어보는 거죠. 자칫 녹화 시간이 길어진다는 단점도 있지만, PD입장에서는 굉장히 고마운 일이에요. 그러면서 어느 프로그램에서 하지 않는 이야기를 이끌어 주는 거죠. 무엇보다 강호동은 체력이 좋아요. 그런 장점이 있기에 정말 훌륭한 토크쇼 MC인 거죠. 세상에 모든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떤 경우에는 형식적으로 녹화하는 경우가 있는데 강호동은 전혀 그렇지 않아요. 사람과 사람 사이 이야기에 푹 빠져있기도 하고, 스튜디오 MC로도 최고이기 때문에 기대가 돼요. (웃음)” 

 

 

- 예능MC ‘강호동 천하’ 비결은…눈물을 아는 호랑이 친근감을 자아낸다.

경향신문 '오늘의 핫뉴스' 中에서..

 

 <별바라기> 황교진 PD는 강호동은 쉽게 감동을 받는다. 편견이 잘 없는 편이고, 일반인이 나오는 프로그램을 많이 해서 그런지 일반인을 주인공화 시키는 것도 잘 한다. 사람들이 강호동의 억지감동에 대해 비판하기도 하는데 실제로 본인이 진짜 감동을 잘 받는다. '너무 좋았어. 닭살 돋았어'라는 말을 자주한다. 하하. 자신이 진심으로 느끼기 때문에 더 감동을 잘 전달한다. '별바라기'에서 강호동의 일반인과 스타 사이에서 균형을 찾으며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한다.

 

 

 

대중문화평론가 정덕현씨는 "둘은 예능계의 흐름을 아는 백전노장이고 새로운 형식에 대한 욕구가 큰 사람들"이라며 "조만간 새 프로그램을 만나면 예전의 영향력을 되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어차피 강호동은 나날이 발전하고 또다른 길을 찾아 나갈줄 아는 예능인이다. 변화에 가장 적극적인 사람이다. 시청율에 연연하지 않고 일반인이 예능의 중심에 설수 있는 스타킹 같은 공익적, 사회적 예능에 끝까지 책임질려는 모습도 보기 좋아보인다. 이런 지적과 평가분이 그를 더더욱 발전하기 위한 밑거름이 될것이라 생각된다.

 

 

사진출처: 강호동 다음팬카페 낙랑공주

강호동의 '예능 케미', 언제나 옳다 옳아

강호동 성공비결, 놀라운 공감능력(empathy)

공감 능력(empathy)이란 남이 슬프면 같이 슬퍼하고 남이 아프면 같이 아파하는, 말 그대로 타인의 감정에 공감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반면에 공감 능력이 없으면 무심히 지나치거나, 심지어 남의 고통을 재미있어하기도 합니다. 힘들어 눈물부터 보이는 게 걱정스럽더라도 우선은 "정말 아프겠다" 하고 공감부터 해 주세요. 실수해 타이르는 말은 "앞으로는 좀 조심하자, 그리고 아프더라도 씩씩하게 참아 보자" 정도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사이비 인용은 보르헤스와 움베르토 에코만 하는 줄 알았는데, 강호동이 그 기법을 사용했다고 한다. 이른바 '자가 인용'(auto-citation)이라 할 수 있다. 그가 예능에서 단연 두각을 나타내는 것은 대중의 신체에 기입된 코드를 정확히 이해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분위기를 몰고 가서 게스트가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게 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껄끄러운 질문도 유머러스하게 하는 힘이 있다. 그런가 하면 일반인 출연자들로부터 재미있는 지점을 캐치하고 이끌어내는 능력도 상당히 탁월하다. 

 

1. '자가 인용'(auto-citation)

2. 출연자와 눈높이를 맞추는 진행

3. 게스트 특장점을 최대한 이끌어 낼줄 아는 진행

4. 예능의 사회기부와 공익

5. 예능통한 생활체육활성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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