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권력은 한 순간이더라!

ㅋㅌㅌ 2013. 7. 8. 10:56

 

 

 

 

 

 

 

 

 

엄태웅은 가만히 앉아 멤버들에게 지시만 내렸다.
왕이라고 마냥 쉬운 것만은 아니었다. 입이 안 풀리고 말이 꼬인 탓에 엄태웅은 제 마음대로 게임을 진행하는가 하면 멤버들의 말을 귀압아 듣지 않아 원성을 받았다.

 

엄태웅은 멤버들이 게임하는 사이 심심함에 어쩔 줄을 몰라 했다. 그저 게임을 즐기는 멤버들을 보면서 추임새를 넣거나 박수를 치는 것이 그가 할 수 있는 전부였다. 한 순간 왕따로 전락한 그의 모습은 처량하기 그지 없었다. 이에 멤버들은 게임을 같이 한 번 해보지 않겠냐 제안했고 엄태웅은 신났다며 왕 의상을 벗고 게임에 참여했다. 첫 번째 게임은 바지에 물풍선을 받는 것이었다. 멤버들은 옳다구나 싶은 마음에 엄태웅에게 물풍선을 마구잡이로 던졌고 엄태웅은 "내가 왕인데, 왜!"라고 소리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권력은 한 순간이라더니...엄왕에서 방울 때문에 엄쇠로...ㅋ

현대 정치인들도 권력을 갖고 있는 이 순간 올바르고 합리적인 정책을 펼치시길.. 그 정책에 대해 불만이 가득한 김종민이 당신 방울을 숨기는 순간 당신은 엄쇠로 된단 말야. 대선공약 포스터 가득했던 엄청난 퍼주기 공약들이 생각나는군. 유독 눈에 들어오던 문구가 있었지. 잘 진행되고 있죠? 증세없이..

자~~ 방울 두개 잘 챙기고 당기자..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