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주말 예능 런닝타임 룰셋이 필요한 시점

ㅋㅌㅌ 2014. 4. 5. 14:57

 

 

..박태호 KBS 예능국장은 현재 KBS미디어콘텐츠기획본부장으로 승진 

.....

KBS 박태호 예능국장은 "프로그램 편성 시간은 유동적일 수 있다. 만나자는 시도 조차 듣지 못 했고, 만난다고 해도 프로그램 러닝타임을 협의 할 생각은 없다. 좋은 콘텐츠를 시청자들에게 제공하고자 하는 생각으로 새로 만든 프로그램을 길게 보여줄 수도 있는 것 아닌가. 재방송을 편성하는 것 보다는 낫다는 입장이다"고 말했다.

앞서 지상파 3사는 드라마 방영 시간이 점차 늘어나는 것에 문제의식을 공유, 지난 2008년 '72분 룰'을 만들었으며, 이후 지난해 10월, 68분으로 5분을 줄인 바 있다. 또한 평일 예능 프로그램 방영 시간 역시 '75분 룰'을 적용하기로 합의했고 지켜오고 있다.

한편 지상파 3사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방송 시작시간은 '해피선데이' 4시 20분, '일밤' 4시 30분, '일요일이 좋다' 4시 40분으로 변경돼 있는 상태다.

 

[단독] 지상파3사 예능CP, 방송시간 협의 '결국 불발'

http://www.tvreport.co.kr/?c=news&m=newsview&idx=485267

 

 

1박2일 방송 시작 시간대도 들쑥날쑥하고 시청하다가 몰입도 떨어지거나 루즈한 전개가 나올때는 집중력 떨어지는건 사실이다. 드라마와 밤 11시대 예능 프로그램 방송시간을 5분씩 줄이기로 했듯이 주말 예능도 방영시간 룰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작년처럼 4시 55부터 방송 시작되었던 시점으로 복귀했으면 하는 바램이다. 물론 1부 예능 포맷이 다양한 가족등의 콘텐츠가 있는 관찰 참여형 예능이라 방송 시간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다. 지난번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이휘재 부분이 누락되어서 시청자 불만이 쏟아져 방송 시간을 앞당긴거 같다.

 

과거 오후 6시로 시작해, 5시로 이제는 4시 30분으로 조금씩 당겨져 왔다. 오랜 기간 지속돼 온 채널 간 싸움... 이제는 시청자들도 예능화면에 집중하지 못하고 피로감이 누적되고 집중할만한 예능화면이 아닌 다소 산만한 전개에 불만이 나오는건 사실이다.

 

주말 예능 런닝타임 룰셋 재검토가 필요한 이유

 

1. 콘텐츠의 다양성 확보 문제

2. 프로그램의 수명 단축 문제

3. 시청자 유입 효과

4. 충분한 방송 콘텐츠 노출

그리고 가장 중요한

5. 시청자 피로도로 인한 예능 이탈

 

 

예능 시작 시간 고무줄 편성으로 채널 충성도를 높일수 있을지 몰라도

예능의 긴장감과 시청자의 몰입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영화 한 편의 러닝타임과 맞먹을 정도로 너무 길어지고 있다. 이러다가 일요일 4시 시작 더해서 일요일 하루 종일 예능만 보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주말 예능 러닝타임 룰셋 협의 과정은 피디선이 아닌 삼사 방송국 입장에서 신중히 접근해야 하는 시점에 이르렀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방송 시간을 앞당긴 편법은 제작진에게 늘어난 방송분에 대한 압박을, 시청자에게 긴장감 떨어진 예능을 안겨줄 수 있다. 자율 경쟁하는 방송 3사라도 여론이 좋지 않을 때 긴밀히 협조하듯이 예능국 윗선이 나서서 방송 시간을 줄이기로 협의하고, 이를 지켜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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