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예능의 형식을 빌어 정보를 전달하는 '쇼양' 코드 1박2일

ㅋㅌㅌ 2015. 10. 5. 08:50

 

 

 

 

경북 성주 한개마을
- 고택의 재발견, 성주 한개마을

- 한개마을은 성주 이씨의 집성촌으로 중요민속문화재 제 255호로 지정돼 있다. 
 
[성주신문] 게재순서
1회 성주 한개마을의 어제와 오늘
2회 한개마을에 집성촌을 이룬 '성산이씨'
3회 문화재 보존에 의미를 둔 사람들
4회 관광명품으로 거듭나는 '고택'
5회 한개마을이 나아가야 할 길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다'라는 말처럼 한옥마을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한류 문화를 비롯한 K-pop, 김치, 비빔밥 등이 한류를 타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 특히 최근에는 한옥마을이 외국인의 관심을 끌면서 전주 한옥마을, 서울 북촌마을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성주지역에도 500년 이상된 한개마을이 있다. 현재 한개마을은 정비사업이 한창 진행 중이다. 
 
'한개'라는 이름은 달리 말해 '큰 나루'라는 순 우리말이다. 크다는 뜻의 '한'과, 나루라는 의미의 '개'가 합쳐진 말이다. 예전 마을 앞에 있던 나루 이름이 바로 '한개'였다. 마을 이름은 여기서 유래한다.  
 
월항면에 위치한 한개마을은 조선 세종 때 진주목사를 지낸 이우(李友)가 처음 자리잡은 후 560여년을 이어져 현재 성산이씨 후손들이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특히 2007년 12월 31일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55호로 지정되면서 그 가치를 드높이고 있다. 
 
http://seongjuro.co.kr/default/index_view_page.php?part_idx=283&idx=31379

 

 

 

성주 한개마을

054-933-0021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성주 한개마을 관리사무소

054-931-9153 성주군 월항면 대산리 67 

 

 

 

 

 

 

 

 

 

 

 

1박2일 경북 성주군으로 떠나는 한국 전통 문화 체험 여행 ‘한국이 보인다’

- 배우 팀(박준형-김주혁-차태현-료헤이), 가수 팀(데프콘-정준영-헨리), 멋진 팀(김준호-김종민-존박)

- 저녁 복불복은 주제와 딱 들어맞는 짚신 짝 찾기, 창호지 뚫기, 씨름 등 민속올림픽

 

한국이 보인다 편은 예능의 형식을 빌어 정보를 전달하는 '쇼양'에 가까운 형태다. 쇼와 교양 프로그램의 합성어를 뜻하는 이 방송용어는 최근 '1박 2일'이 보여준 인상적인 행보를 잘 설명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여행이 단순히 먹거리와 게임으로만 점철되어 마무리 된다면 그 헛헛함은 이루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를 염두에 둔 것일까. 예능과 교양 사이에 선 '1박 2일'은 팔도 곳곳을 가장 그들다운 방법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보물찾기가 배우 팀의 승리로 돌아간 상황에서 이들에게 주어진 특별한 한복 선물. 저녁 복불복으로 한국 전통스포츠 씨름 대결. 기상미션으로 노비 체험. 여행이 담고 있는 의미는 꽤 묵직하지만, 부담스럽진 않게 풀어낸다. 참으로 1박2일만의 영리한 줄타기다.


 

- 전주 한옥마을, 서울 북촌마을, 그리고 성주 한개마을. 잘 알려진 한옥마을, 북촌마을이 아닌 성주 한개마을 소개하는 1박2일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생활방식, 충절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이기도 했다. 조선 영조 때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임을 당하게 되자 세자의 호위무관이던 이석문이 영조에게 부당함을 간하고, 삭탈관직 당한 후 낙향해 사도세자가 묻혀 있는 북쪽을 향해 만든 사립문 '북비'를 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었던 것. 또한 이 밖에도 추사 김정희 선생의 편액, 동네 아낙네들이 사용하던 목욕탕, 솟을대문 등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을 곳곳에는 세월을 품은 문화재들이 가득했다. 사도세자를 그리며 만든 문, 목욕탕 역할을 하던 마을의 우물, 150년 전 제주도에서 건너와 귤에서 탱자가 된 나무까지 사소해 보이는 것 하나도 남다른 역사를 담고 있었다.  

 

보물찾기가 배우 팀의 승리로 돌아간 상황에서 이들에게 주어진 특별한 선물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 전통 문화에 대해 알아간 시간이었던 만큼 제작진이 한복을 선물로 준비했던 것.

 

'1박 2일'은 보물찾기 게임이란 형식을 빌어 560년이란 시간 동안 켜켜이 쌓인 이야기를 풀어냈다. 캐나다와 미국 시카고, 캘리포니아, 일본 오사카에서 온 남자들은 때로는 코끼리 다리를 만지는 봉사처럼, 혹은 뒷걸음질 치다 쥐를 잡은 소처럼 이리저리 부딪히며 진짜 한국의 멋을 발견했다.

 

 

한국이 보인다 편은 예능의 형식을 빌어 정보를 전달하는 '쇼양'에 가까운 형태다. 쇼와 교양 프로그램의 합성어를 뜻하는 이 방송용어는 최근 '1박 2일'이 보여준 인상적인 행보를 잘 설명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앞서 '1박 2일'은 국보 전국 일주와 군산 특집에서 이와 비슷한 흐름을 보여준 바 있다. 군산 특집에서는 히로쓰 가옥이 등장해 일제강점기 당시 쌀 수탈의 역사를 보여줬다. 또한 국보전국일주에서는 예능 최초로 이순신 장군의 난중일기 진본이 공개돼 시청자에게 귀중한 장면을 선사하기도 했다. 또한 국보 전국 일주는 부루마블(부동산 보드게임)의 형태를 취했다.

여행이 단순히 먹거리와 게임으로만 점철되어 마무리 된다면 그 헛헛함은 이루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를 염두에 둔 것일까. 예능과 교양 사이에 선 '1박 2일'은 팔도 곳곳을 가장 그들다운 방법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여행이 담고 있는 의미는 꽤 묵직하지만, 부담스럽진 않게 풀어낸다. 참으로 영리한 줄 타기다.

 

정리하자면 최근 새로운 형태의 예능코드의 등장이다.

tvN 신서유기 예능포맷 스낵 컬처(Snack Culture)

KBS2 1박2일 예능포맷 '쇼양' 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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