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한국이보인다

ㅋㅌㅌ 2015. 10. 9. 01:52

 

 

 

1박2일 경북 성주군으로 떠나는 한국 전통 문화 체험 여행 ‘한국이 보인다’

- 배우 팀(박준형-김주혁-차태현-료헤이), 가수 팀(데프콘-정준영-헨리), 멋진 팀(김준호-김종민-존박)

- 저녁 복불복은 주제와 딱 들어맞는 짚신 짝 찾기, 창호지 뚫기, 씨름 등 민속올림픽

 

한국이 보인다 편은 예능의 형식을 빌어 정보를 전달하는 '쇼양'에 가까운 형태다. 쇼와 교양 프로그램의 합성어를 뜻하는 이 방송용어는 최근 '1박 2일'이 보여준 인상적인 행보를 잘 설명할 수 있는 말이기도 하다. 여행이 단순히 먹거리와 게임으로만 점철되어 마무리 된다면 그 헛헛함은 이루말할 수 없을 것이다. 이를 염두에 둔 것일까. 예능과 교양 사이에 선 '1박 2일'은 팔도 곳곳을 가장 그들다운 방법으로 들여다보고 있다.

 

보물찾기가 배우 팀의 승리로 돌아간 상황에서 이들에게 주어진 특별한 한복 선물. 저녁 복불복으로 한국 전통스포츠 씨름 대결. 기상미션으로 노비 체험. 여행이 담고 있는 의미는 꽤 묵직하지만, 부담스럽진 않게 풀어낸다. 참으로 1박2일만의 영리한 줄타기다.

 

 

시즌2 재외교포특집, 시즌3 수학여행특집에 이은 또하나의 한국의 미를 찾아 떠난 여행.

경북 성주 한개마을 '성산이씨' 집성촌을 찾아 곳곳에 존재하는 한국의 흔적을 찾아 떠난 여행

 

.'한개'라는 이름은 달리 말해 '큰 나루'라는 순 우리말이다. 크다는 뜻의 '한'과, 나루라는 의미의 '개'가 합쳐진 말이다.

. 한개마을은 성산 이씨 집성촌으로 2007년 12월 31일 국가지정 중요민속문화재 제255호로 지정.

. 보물찾기가 배우 팀의 승리로 돌아간 상황에서 이들에게 주어진 특별한 한복 선물. 

. 특히 건물 곳곳 앞에 세워져 있는 설명서에 한국어를 감춰 외국에서 살다 온 게스트들의 활약을 이끌어냈고, 보물을 보는 색다른 시각과 감탄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선 영조 때 사도세자가 뒤주에 갇혀 죽임을 당하게 되자 세자의 호위무관이던 이석문이 영조에게 부당함을 간하고, 삭탈관직 당한 후 낙향해 사도세자가 묻혀 있는 북쪽을 향해 만든 사립문 '북비'를 방송을 통해 만날 수 있었던 것. 또한 이 밖에도 추사 김정희 선생의 편액, 동네 아낙네들이 사용하던 목욕탕, 솟을대문 등이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마을 곳곳에는 세월을 품은 문화재들이 가득했다. 사도세자를 그리며 만든 문, 목욕탕 역할을 하던 마을의 우물, 150년 전 제주도에서 건너와 귤에서 탱자가 된 나무까지 사소해 보이는 것 하나도 남다른 역사를 담고 있었다.

 

민속문화재 제 176호 성주군 대산리 하회댁에 대한 설명을 영어로 읽던 헨리의 말이 이어지며 5동의 건물로 이뤄진 조선시대 주택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고, 제작진은 건물 도면과 함께 설명을 덧붙여 보는 시청자들까지 함께 보물을 찾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