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규동 브라더스의 창신동 절벽마을 한끼줍쇼 2호 가족

ㅋㅌㅌ 2016. 11. 3. 09:47





JTBC 한끼줍쇼 캡쳐


식구는 함께 밥을 먹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가족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한끼줍쇼'가 알려주고 있다. 현존하는 가장 따뜻한 먹방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2일 밤 방송된 JTBC 새 예능프로그램 ‘한끼줍쇼’에서 이경규와 강호동이 창신동 절벽마을을 찾았다.


‘절벽마을’에 들어선 강호동은 “서울 도심 한가운데에서 볼 수 없는 절벽이다! 한국의 산토리니”라며 감탄을 금치 못 했다.


규동형제, 이경규X강호동, 너무 달라 더 완벽한 케미

이날 방송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는 이경규와 강호동의 모습으로 꾸며졌다. 강호동이 “이경규 예능 그렇게 하는 거 아니다! 예능은 리액션이다! 리액션 좀 똑바로 해라! 내 후배였으면 나한테 맞았다!”고 소리쳤고, 이 말을 들은 이경규가 “강호동 가식적인 방송은 이제 그만해! 절반이 사기야!”라고 화답했을 정도로 두 사람의 예능 스타일은 전혀 맞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극과 극의 모습이 아웅다웅 케미를 만들어 냈고, 그 속에서도 서로를 아끼는 훈훈한 진심이 두 사람을 보며 미소 짓게 했다.


대부분이 실외 예능이 6명 내외이다. 그런데도 규동 형제 이경규 강호동은 단둘이서 충분히 예능 재미와 멤버들 케미까지 잘 살려 냈다.  


벼랑 끝에 얻게 된 기적의 대답 “밥줄게” 에 환호하는 규동형제

강대숙 할머니와 손녀 미정은 이경규, 강호동의 제안으로 속마음을 나눴다. 할머니는 남편을 여의고, 아이들을 혼자서 키운 사연과 손녀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손녀는 할머니한테 자신이 선물로 준 립스틱을 바르라고 했다. 할머니는 45000원 짜리라서 너무 비싸서 못 바르겠다고 답했다. 할머니의 마음은 다 같았다. 또한 손녀는 할머니가 건강하게 오래 살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따뜻한 인심의 할머니와, 착한 손녀 딸의 모습은 정겨웠고, 감동을 전파했다. 아마도 시청자들은 그들의 모습을 통해 함께 살거나, 떨어져 사는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을 터. '한끼줍쇼'가 퍼올린 밥이 유독 따뜻한 이유다. 


‘한끼줍쇼’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