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고 나눈다는 건

ㅋㅌㅌ 2016. 11. 18. 13:27



18일 방송된 SBS 2016 '희망TV SBS'









12 전라도 일대로 떠난 멤버들의 여름방학 탐구생활’

(사진=SBS, KBS 캡처)


18일 방송된 SBS 2016 '희망TV SBS'


케냐를 방문,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봉사활동 나눈 윤시윤


윤시윤은 제작진에게 가장 의미있는 일에 600실링 사용하기라는 미션을 받았다. 이 600실링은 우리나라 돈으로 6370원에 해당되는 금액이다.


이에 윤시윤은 먹을 것을 사서 아이들을 먹였고, 이를 본 할머니는 미안함과 고마움에 눈물을 흘렸다. 윤시윤은 "내가 할머니에게 받은 사랑을 알기 때문에 눈빛과 눈물만 봐도 그 마음을 어렴풋이나마 알 것 같다"며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고 나눈다는 건, 내가 받은 사랑을 미력하게나마 환원하는 일이다"라고 전했다.


6370원은 출국 전 윤시윤이 한 끼 식사로 먹었던 비빔밥 가격이었지만, 케냐 아이들의 24끼니를 해결할 수 있는 돈이기도 했다. 윤시윤은 "600실링이 가진 큰 힘에 놀랐다. 내가 지금까지 썼던 돈에 대한 부끄러움이 커진다. 단돈 200원으로 한 아이와 어머니의 한 끼를 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토비코는 어려운 상황에서 밝은 모습을 보였다. 윤시윤은 토비코의 집을 방문했다. 토비코는 집에 식량이 없다며 이웃 집에 옥수수 가루를 얻으러 갔다.


토비코는 옥수수 가루로 만든 음식을 윤시윤에게 건넸다. 윤시윤은 토비코의 따뜻한 마음에 눈물을 흘렸다. 윤시윤은 "현지식을 먹는다는 게 쉽지 않다. 더러운 물로 만들었다 할지라도 맛있다"며 토비코에게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윤시윤은 "왜 아프리카냐면 왜 여기까지 와서 우리가 아이들의 불쌍한 모습을 보여드리냐면 급해서 그렇다. 이건 오늘의 일이지만 내일의 일이기도 하고 앞으로의 일이다"며 "하루 빨리 해결 됐으면 좋겠다. 솔직히 제가 눈으로 봤던 아이들은 제가 챙겨줄 수 있지만 카메라에 담기지 않은 아이들은 여러분과 함께 해야될 것 같다. 화가 난다"고 털어놨다.


윤시윤은 "누군가를 위해 봉사하고 나눈다는 건, 내가 받은 사랑을 미력하게나마 환원하는 일이다"고 했다.


"인종과 피부색, 문화만 다를 뿐 우리와 다른 게 없다. 이들도 굶지 않아야 할 권리가 있고 새로운 세상을 봐야될 권리가 있다. 반드시 그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것을 봐야겠다는 욕심이 생겼다"고 말했다.


또한 윤시윤은 "답답한 현실을 마주하며 막막한 시간도 있었다. 시간이 흐를수록 어려운 추리 소설 속의 답을 발견한 기분이었다"며 "십시일반의 나눔이 나비효과가 되어서 수많은 사람의 인생을 바꿀 거라 믿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