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걸그룹을 꿈꾸는 당신에게 전하는 이야기 (feat 언니들의 슬램덩크2)

ㅋㅌㅌ 2017. 2. 23. 11:52






/사진 kbs2 언니들의 슬램덩크2


홍진영, 연극 배우→걸그룹 스완→트로트 여신

홍진영은 솔로 트로트 가수가 되기 전 여러 번 걸그룹을 결성하려 했으나 실패했던 상처가 있었다. 성공한 트로트 가수인 그가 10년 전엔 걸그룹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진 걸그룹 스완 시절의 홍진영


[걸그룹 연습생의 현실]

#새벽4시 기상

#한강 달리기 3시간

#일요일 청계산 등반

#독방에서 15시간씩 연습

#15시간 감금중 화장실 가는것조차 감시

#체벌 받다가 쓰러지면 발길질

#데뷔 1년 연봉 30만원. 이적후 무일푼 일년, 그리고 다음해도 무일푼

#부모님한테 인신공격질


홍진영은 "외톨이라는 마음이 많이 들었다. 내 편이 하나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대기실에도 못 있었다. 차에만 있었다. 자신감이 없었다" 라며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데뷔를 시켜주겠다는 말에 따라 왔는데 1년 동안 돈도 못 받고 연극을 했다. 이후 가수를 하기 위해 소속사를 옮겼는데 엎드려 뻗쳐 시키고, 잠을 안 재우고, 엎드려 뻗쳐 시키다가 쓰러지면 발로 찼다. 독후감을 안 쓰니 '너희 애미 애비가 그렇게 가르치니?'라며 독설을 내뱉었다"라며 충격적인 고백을 이어갔다.


... 당신 걸그룹을 꿈꾸는가? 이렇게 노력하고 희생을 감수한다고 걸그룹으로 데뷔한다는 보장은 없다.

이런 무한체력 강화하며 준비했는데도 두달만에 망한 걸그룹 스완. 너 같으면 저렇게까지 하면서 걸그룹 준비하고 싶어? 물론 성공 아니 데뷔한다는 보장은 없다. 내가 이럴려고 걸그룹 도전했나 자괴감이 든다. 


홍진영은 '언니들의 슬램덩크2' 제작발표회에서 "모르는 분들도 있겠지만 제가 2007년에 걸그룹 '스완'을 했었다"며 "당시에는 두 달 만에 망했는데 제가 트로트를 계속할 것이지만 못다 핀 걸그룹의 꽃을 이번 기회에 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숙-홍진경-강예원-한채영-홍진영-공민지-전소미의 걸그룹 도전기 ‘언니들의 슬램덩크 2’는 매주 금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