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시골 나이드신 어르신들의 한글교육 필요성 (ft 1박2일)

ㅋㅌㅌ 2017. 4. 25.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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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 시인과 떠나는 감성여행 "

제1회 달빛 시 낭송회 "

전쟁·가난으로 배움을 포기했던 할머니들..시인으로 거듭나

 

잠자리 복불복을 위해 시인 3인과 팀을 이뤘다. 세 팀으로 나뉜 1박2일 멤버들은 각각 시인들의 집을 방문해 이야기를 나눴다. 멤버들은 김길자 할머니의 결혼, 이순자 할머니의 6.25 전쟁 당시 폭격당한 학교 등 여러 이야기를 전해들었고, 할머니의 시 구상에 힘을 보탰다.

 

 

1박2일 제1회 달빛 시 낭송회 

 

정동마을에 간 멤버들이, 한글 교육을 받고 계신 할머니들과 함께 아름다운 시를 썼다. 

정동마을의 여류시인이라 불리우는 김길자, 강점순, 이순자 할머니께서는 일주일에 두 번씩 마을회관에서 한글 교육을 받아오셨다. 할머니들께서 살아오신 이야기를 바탕으로 '나의 이야기' 시를 쓰시고, 멤버들은 그림을 돕거나 영감을 제공해 '달빛 시 낭송회' 시간을 갖기로 했다.

 

고백...

 

김길자

(사별한 남편에게 보내는 편지) - '감동으뜸' 시인상- 10년 전 떠난 남편을 생각하며 "그때는 사랑이 없이 결혼했다. 결혼하라고 결혼하고 살라면 살 때였다"라고 했고 이순자 할머니는 "내 생애 글을 몰랐다가 공부할 수 있다면 언제까지든 공부하고 싶다"라고 했다. 

 

오늘같이 행복한 날...

 이순자

(늦게 공부하는 기쁨에 관한 시) - 

표현 으뜸' 시인상

 

빨간 지푸차... 강점순(돌아가신 어머니께 드리는 편지)  - 

'감동 으뜸' 시인상

- 가난과 고된 농사일로 글을 배우지 못했다고 하는 등 멤버들과 자신의 인생을 얘기한 할머니들은 시를 지었다. 

글을 배워서 면허를 따서 어머니와 꽃놀이를 가고 싶었다는 바람을 담은 시이다.
 
감성여행은 글을 배우기 시작한 할머니들의 시로 촉촉하게 마무리됐다. 이순자 할머니는 "글을 배우기 전엔 글을 몰라서 편지도 못 썼다. 배우게 돼서 어떤 일이 있어도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봄비 내린 촉촉함과 서툴지만 한글을 배우고 삶을 글로 표현한 할머니들의 시가 더해져 감성 여행의 정점을 장식했다. 할머니들의 시가 있었기에 비로소 감성 여행이 완성될 수 있었다. '시로 쓰는 나의 이야기'를 완성한 어르신들의 시는 누구보다 진솔해 따뜻함을 선사했다.

 

 

 

 

 

1박2일 쌍쌍특집

인력사무실 - 고창 책마을 해리 

이대건 촌장

 

김선순 추모전... 여든 꽃

고창 비빔 짬짜면

 

고창 책마을해리주소 : 

전북 고창군 해리면 월봉성산길 88

해리면 라성리 614 (지번)문의 : 070-4175-0914

http://blog.naver.com/pbvillage

 

 

책마을해리는 바다 가까운 폐교 나성초등학교에서 책마을과 책학교, 박물관, 도서관을 일구는 공동체 입니다. 

 

고창의 월봉마을. 1933년, 이 작은 마을에 초등학교가 들어섰다. 나지막한 건물이 세워졌고 아이들에게 친근한 동물상이 교정 곳곳에 놓였다. 많은 학생들이 이 작은 배움터에서 꿈을 키워나갔다. 하지만 세월이 흘러 2001년, 나성초등학교는 문을 닫았다. 서울에서 출판사에 몸담고 있었던 책마을해리의 이대건 촌장은 선친이 세웠던 잠든 학교를 깨워야겠다고 생각했다. 2006년, '책마을'을 만들겠다는 꿈으로 폐허가 된 학교를 가꿔나가기 시작했고, 2012년엔 아예 가족과 함께 이곳에 정착했다.


유럽엔 책마을이 많아요. 오래된 책을 모아둔 전통 있는 곳이죠. 책마을해리는 책이 있는 공간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삶, 이야기를 한 권으로 묶어내는 곳이었으면 해요. 스스로 저자가 되고 실제로 출판이 되는, 그리고 책 속에 쓴 꿈이 마법처럼 이뤄지는 마을이죠. 
글은 잘 모르지만 농사짓기 박사인 할아버지와 자식 키우기 선수인 할머니들이 각자 자신들의 이야기를 풀어놨고, 그것은 소중한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책마을해리엔 12만 권의 책이 있다. 방송국과 출판사, 도서관, 개인 등에게 기증 받은 책들이다.

책마을해리엔 ‘꽃피는민박’과 ‘별헤는민박’이 있어 하루 머물다 가기도 좋다. 책마을해리에선 책을 읽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만드는’ 일에 공을 들인다. 출판캠프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누구나 쉽게 책을 만들 수 있다. 책마을 주변엔 잘 보존된 갯벌과 습지,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인돌, 1500년 이야기를 지닌 선운사, 전봉준과 손화중․송문수 장군의 동학 이야기, 판소리 여섯 마당을 집대성한 신재효 선생 등 무수한 이야깃거리가 널려 있다. 스스로 기자가 되어 취재를 하고, 책을 쓰는 작가가 되어보는 것이다. 기억이 기록이 되고, 기록이 출판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나와 내 주변의 모든 것은 책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책을 만들면서 우린 꽤 많은 생각의 알갱이를 펼쳐낸다. 즉, 자신이 한 권의 책이자 도서관이 될 만큼 의미 있다는 것이다.

 

인력 사무소에 나선 도톰과 제리 팀, 구댄신댄 팀은 책마을해리에 도착했다. 멤버들은 본격적으로 책장 한 쌍 만들기에 돌입했다. 문세윤과 딘딘은 뜻밖에 목공 케미를 선보였다. 1,000권책이 들어갈 책장을 만들었고 멤버들이 인증사인을 책꽃이에 남겼다. 이어 멤버들은 책 1천 권을 나르는 작업을 진행했다. 라비는 막간 코너 '라비는 인터뷰가 하고 싶어서'를 진행했다. 그는 김종민, 딘딘에게 일침을 가하는 역질문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여든, 꽃 - 김선순

출판사 : 책마을해리 / 40쪽

발행일 : 2017-11-04

 

“호랑호랑 나비처럼 오소,

나는 백 가지 꽃으로 피어 기다리니

만 가지 꽃으로 피고 피어 기다릴 테니.”

 

"진흙밭 연꽃처럼 살은 날은 늘 함박으로 피었는데

벚꽃 그늘에 살았네, 연꽃처럼 뿌리내리고 흘러왔네.

호랑 호랑 나비처럼 오소,

나는 백 가지 꽃으로 피어 기다리니

만 가지 꽃으로 피고 피어 기다릴 테니.

누구나 살면서 꽃을 피우지, 활짝 피우지"

 

매주 목요일 저녁 책마을 아짐들이 책마을해리에 모입니다. 평생 일만 하다 살아온 농촌 아짐들의 밭매다 딴짓거리인 셈이죠. 읽고, 그리고, 쓰고, 만들고 벌써 4년째. 처음엔 연필을 잡는 것조차 어색했지만, 지금은 모두들 자신있게 그림을 그리고 이야기를 만들고, 글을 짓습니다.

 

80평생이라는 비탈 위에 멈춰 서서 돌아보니, 일생이라는 산에 거의 다 오른 듯하다. 누구 하나 고단한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눈여겨봐 주지는 않았다. 작가는 그림책이라는 그릇에 오롯이 짧지 않은 생의 환희들을 담아냈다. 이 성취가 고맙기 그지없는 것은 세파를 견뎌 낸 고목처럼 팔순 노인이 건네는 인생에 대한 덤덤한 위로이기 때문이다. 지나온 굽이굽이 능선을 바라보며 생은 힘겨워도 생명들은 때가 되면 저마다 꽃을 피운다고 말하는 듯하다. 기다리고 기다려 여든에 핀 꽃은 그래서 더욱 소중하고 아름답다.

 

#우영우 #이상한변호사 #넷플릭스 #한글 위대함 #31개 언어 #한국어 말맛 #기러기,토마토,스위스,인도인,별똥별, 역삼역, 우영우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 #자폐 스텍트럼 장애의 특징 #한글 24개 자음과 모음으로 11,172자 #한중일타자속도 #일본어 독음입력법 병음입력법 히라가나 카타카나 한자 #한자 6만자 4천자 #창제입력법 #병음입력법 #디지털에 최적화된 문자 한글   

'우영우' 번역하던 넷플릭스 영문번역가 좌절하게 만든 한국어의 위엄 "이건 극한직업 아닌가?" 

https://www.youtube.com/watch?v=fUmOM7_nFw0

 

#우영우 #우영우10화 #우영우번역 

우영우 번역하던 번역가, "한국어 정말 대단하다, 도저히 이 대사는 번역 못하겠다" 비명지른 까닭은? 

https://www.youtube.com/watch?v=afBmhb45LJ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