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술 강요않는 건강한 대학문화 조성하는 배재대

ㅋㅌㅌ 2017. 12. 15. 03:25





배재대 제32대 더블-U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 임원 20여 명은 14일 오전 10시. 대학 백산관에서 출범식과 함께‘술 강요하지 않는 건강한 대학문화 조성을 위한 다짐대회 및 캠페인’을 펼쳤다.





대학축제 술대신 차 팔며 어려운 이웃 돕기 행사


상업화와 술로만 얼룩진 대학축제에서 따뜻한 차 한잔 마시며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는 행사가 있어 화제다.  


배재대학교는 교양과목 ‘인성과 예(禮)티켓’ 수강생들이 대학 축제기간인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교내 스마트배제관 앞에서 찻집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수강생들은 학교 구성원과 탄방동 홈플러스의 지원을 받아 찻집을 운영하며 수익은 서구내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한편 ‘인성과 예(禮)티켓’ 강좌는 지난해 개설됐으며 수강생들은 작년 2학기 한달에 한번씩 봉사활동을 펼친데 이어 올해 1학기에도 연탄봉사, 시설아동 밥차 배식봉사 등 지속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과도한 음주로 대학 신입생 환영회(MT) 사고가 끊이지 않은 가운데 일부 대학에서 '술 없는 MT'를 추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들 대학은 밤새 먹고 마시는 술자리 대신 봉사활동을 하거나 학과별로 전공 지식을 쌓는 데 노력하고 있다.


배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이 장애인 복지시설 ‘동곡요양원’과 10년 넘게 아름다운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배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들은 지난 22일 충남 공주 동곡요양원을 찾아 학과 소모임인 ‘새뚝이’가 사물놀이와 마당극 ‘호질’ 을 공연했다. 원생들은 평소 접하지 못했던 사물놀이와 마당극 공연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재학생과 신입생 100여명은 지난 23일부터 이틀 동안 충남 공주의 장애인복지시설 동곡요양원을 찾아 봄맞이 대청소를 하고 장애인 원생들을 돌보는 것으로 MT를 대신했다.


충남 공주에 있는 장애우 복지시설인 ‘동곡요양원’에서는 종강파티로 떠들썩했다. 바로 배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학생 30여명이 2012학년도 2학기 종강파티를 기념하는 공연이 펼쳐졌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날 50여명의 원생들 앞에서 양반전을 각색한 마당극 공연과 흥겨운 사물놀이 ‘웃다리’ 가락을 선보이며 봉사활동으로 종강파티를 진행했다.







대학 축제기간 학생들의 주점 금지


최근 교육부는 전국 대학에 ‘대학생 주류 판매 관련 주세법령 준수 안내 협조’ 공문을 내려 보내 “대학 축제기간 학생들이 주세법을 위반해 벌금 처분을 받는 것을 사전에 예방해달라”고 요청했다.


해당 공문에는 ‘주류판매 관련 주세법령’도 함께 기재됐다. 주세법에 따라 주류판매업 면허를 받지 않고 주류를 판매한 자는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특히 대학주점이 주류 판매업 면허를 받지 않고 운영하면 형사처벌도 받을 수 있다. 문제는 대학 주점이 축제기간 주류 판매업 면허를 받아서 운영하고자 해도 면허를 소지할 방법은 사실상 없다는 점이다. 


대학 축제 주점은 건물이 아닌 노상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지자체 영업신고 자체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노상주점을 계획한 모든 대학 축제는 주류를 판매할 수 없게 된다. 갑작스런 교육부 통보에 축제를 보름가량 앞둔 대학들은 난감함을 호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