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부터 들어왔던 '고려장' 풍습이 왜곡된 것이라니..
역사를 좀 더 냉정하고 비판적으로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나라 같이 충과 효를 중요시 하는 나라에서 정말 고려장이 있었단 말인가. 신문에서도, 교과서에서도 우리나라를 스스로 비하하는 이런 단어를 쓰지 말았으면 한다.
네티즌들이 언론의 '고려장(高麗葬)' 언급에 발끈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우리 언론들이 영국에서 딸과 부인이 치매에 걸린 늙은 남편을 1600Km 떨어진 곳에 버리고 달아났다는 내용을 '영국판 고려장'이라는 제목을 달아 일제히 보도하자 네티즌들은 '고려장'이라는 풍습이 역사적 근거가 없는 것으로 언론 스스로 우리 역사를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불교 경전인 잡보장경에 나오는 기로국 설화가 나중에 잘못 전해져 고려국의 노인 버리기 즉, 고려장 이야기로 왜곡됐다고 보기도 한다. 기로국이야기(고려장 관련 설화)가 우리나라에 수용, 확산되면서 기로국이 고려국으로, 기로의 풍습이 고려장으로 변용되어 고려시기에 실제로 존재한 풍속처럼 믿어지게 된 것으로 보인다"라는 부천대 이우석 강사의 학술적 반론이다. 고려장터로 알려진 무덤들은 학계 발굴 결과 고려장과는 무관한 석관묘나 석실분으로 판명됐다. 고려사와 고려사절요에서도 고려장에 대한 언급은 없다.
고려장이라고 하면서 고려에 진짜 그런 악습이 있었던 것을 기정사실화 하지 말아야 한다. 일제 식민사관의 일종으로 '고려장'이라는 말 자체를 써서는 안된다. 고려장은 일제가 도굴 정당화 하려 퍼트린 조작된 거짓말이다. 고려장은 애초에 우리 풍습이 아니다. 높은 계급의 사람이 죽었을 때 산 사람을 함께 묻는 '순장 ' 풍습이 있었던 우리 무덤의 껴묻거리(죽은 자를 매장할 때 함께 묻는 물건)를 도굴하기 위해 일본이 왜곡해 만들어 낸 역사이다.
제대로 된 본래의 고려장은 ‘후하게 장례를 치른다. 사람이 죽으면 금은보화를넣은 다음 돌로 쌓아 봉토하고 묘지 주변에는 소나무와 잣나무를 심었다’는것이다.(<한국문화사> 고대편 404쪽) <삼국지> 위서 동이전 고구려조에 기술된 내용이 어떻게 생매장하는 것으로바뀌었는지 문헌 근거나 최소한의 연결고리도 밝히지 못하고, 2000년 가까운세월이 지난 뒤에 일제 침략과 함께 찾아온 이방인의 이야기를 거꾸로 끼워맞추는역사해석은 누가 보아도 억지다. 역사학자 이병도의 <국사대관>의고려장은 첫 학술적 문헌 용례다. 일본에 머물던 윌리엄 그리피스 '한국, 그 운둔의 나라'에서 고려장이다. 하지만 그리피스의 책에 나오는 고려장은 확실하게 고증을 하지 않은 허구이다.
초등 국어 3학년 1학기 <읽기> 교과서에 실려 있는 극본 ‘소년과 어머니’가 마치 ‘고려장’을 역사적 사실인 것처럼 설명하고 있다. 고려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부모가 늙으면 산에다 버리는 아주 나쁜 풍습이지요. 옛날에 한 임금이 노인들을 모두 산에 버리라고 명령을 내린다. 이유인 즉, 나이가 들어 노인이 되면 일도 못하고 아무 쓸모가 없다라고 한다. 기성세대들은 배웠던 내용으로 익숙하게 고려장 이라는 조작되어진 이미지를 떠올리게 된다.
<충주문화방송>이 1999년에 현지답사와 전문가의 인터뷰 형식으로 제작한‘고려장은 있었는가’라는 비디오테이프를 교육부는 전국의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현대판 고려장 '요양시설'.."문제는 장기요양보험제도"
‘현대판 고려장’…한난의 4년짜리 임금피크제
급기야 '현대판 고려장'으로 전락했고 장기요양시장에 진입한...사업자들의 효율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라고 개탄했다.
끝없이 추락하고 있으며 급기야 `현대판 고려장`으로 전락하였고 장기요양시장에 진입한
나이 든 세대는 ‘집단적 고려장’이라고 서글퍼하고, 젊은 세대는...복지 제도를 갖출 시간적인 여유가 없었다.
아들이 나중에 늙어서 아프다고 그러면 고려장을 하겠다고 하고, 갖다 버리겠다는 둥...
급기야 현재의 ‘현대판 고려장‘으로 전락하였다. 장기요양시장에 진입한...
... 등등 아무렇지도 않게 중구난방으로 쓰는 기자들의 '고려장' 이라는 뉴스 제목, 내용 단어도 이제 사라져야 한다.
[카드뉴스] 불효 막심한 고려인?…'고려장'은 없었다!
http://www.asiatoday.co.kr/view.php?key=20180413000919314
고려의 풍습으로 알려졌지만 역사서에 자취 조차 없는 고려장.
사실이 아닌 '설화'라면 우리 아이들이 보는 교과서에서도 '자취'를 감춰야 하지 않을까요?
날조된 거짓정보 고려장에 대해 간략한 이미지 정리한 아시아투데이 이부희 기자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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