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상식

소, 코끼리는 풀 먹는데 덩치가 큰 이유

ㅋㅌㅌ 2021. 9. 29. 12:44

사진=샘 스티어맨, 위키미디아 커먼스.

코끼리는 대표적인 초식동물로 식물성먹이만 먹는다. 그럼에도 온 몸이 근육과 지방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식물에는 세포벽이 있는데 이는 동물의 골격과 같은 역할을 한다. 세포벽은 식물형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단단하고 질긴 구조물로 형성돼 있다. 이러한 구조를 셀룰로오스라고 하는데 흔히 ‘섬유질’이라 부른다.

 

섬유질은 너무 단단하기 때문에 사람은 섬유질을 소화할 수 없다. 하지만 초식동물은 섬유질까지 소화해 에너지원으로 이용한다. 섬유질의 주성분은 탄수화물이기 때문에 초식동물은 이를 섭취해 결국 지방으로 전환한다.

 

 

셀룰로오스 → 탄수화물  → 지방

코끼리, 하마, 소

사람과 다르게 초식동물에게는 "셀룰로오스"를 분해 할수있는 효소가 있습니다. 그래서 풀에 분해가 가능해 영양분을 몸으로 흡수가 가능한 것입니다. 이렇게 풀을 분해해 탄수화물을 얻고 그리고 탄수화물은 지방으로 전환되는 것입니다. 

 

식물은 초식동물에게 먹히지 않기 위해 셀룰로오스(포도당으로 된 단순 다당류의 하나로 고등 식물이나 조류 세포막의 주성분) 세포벽을 만든다. 이런 세포벽은 동물에게 열기 힘든 금고와 같아서 웬만해서는 분해할 수 없다. 분해할 수 없으니 소화시킬 수 없다. 그래서 초식동물도 직접 소화시키지 못하고 일단 씹은 다음, 넘겨서 장내 미생물의 힘을 빌린다. 그럼에도 시간이 꽤 걸린다. 초식동물의 창자가 크고 긴 이유, 더 나아가 덩치가 클 수밖에 없는 이유다.

 

반추동물 "되새김질" - 소, 양, 사슴, 기린

반추동물에 속하는 초식동물의 첫 번째 위인 ‘반추위’에는 많은 양의 공생미생물이 서식한다. 미생물들은 반추동물의 위 속에 살면서 식물성 먹이를 발효·소화하는데 도움을 준다. 게다가 동물성미생물들까지 소화시키면서 중요한 단백질공급원으로 이용된다. 별도로 단백질을 먹지 않지만 단백질이 섭취되는 것이다. 여러개의 위를 가지고 있는 동물을 일명 "반추동물"이라고 합니다. 대표적인 동물로는 소, 양, 기린이 있습니다.

 

잡식동물인 사람은 동물성과 식물성을 골고루 먹는 것이 맞다. 즉 사람이 풀만 먹는다고 코끼리처럼 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