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공간

황석영 '개밥바라기별', 강호동 '달빛프린스'

ㅋㅌㅌ 2013. 1. 25. 04:02

 

황석영 작가의 '개밥바라기별'이 방송에 힘입어 판매량이 다시 증가했다.

지난 1월 22일 첫 방송된 북 토크 콘서트 '달빛프린스'가 방송된 뒤 황석영 작가의 ‘개밥바라기별’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는 ‘개밥바라기별’이 하루 만에 200부 이상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개밥바라기별’은 2008년 출간 당시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주목을 받다 최근에는 판매량이 감소해 소설 분야 베스트셀러 100위권 밖에 있었으나 방송 10시간이 지난 23일 오전 11시 인터파크도서 실시간랭킹 소설분야 1위에 등극하며 다시 주목받았다. eBook도 50%할인한 3,000원에 판매하고 있어 판매량이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밥바라기별’은 지난 2008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5개월간 연재 후 책으로 출간된 자전적 성장소설로, '달빛프린스' 첫 방송에서 이서진에 의해 소개됐다. 이날 이서진은 프로그램에서 숨기고 싶은 과거까지 드러내며 사춘기 시절 에피소드 등을 털어놨다. 이외에도 사춘기 시절을 운동으로 보낸 강호동과 책 속 주인공보다 더 거친 삶을 살았던 용감한 형제 등 MC들의 비화도 공개됐다.

달빛프린스 방영 이후 ‘개밥바라기별’뿐만 아니라 황석영 작가의 다른 도서들 판매량 역시 함께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1월 출시된 장편소설 ‘여울물 소리’는 평소 보다 20%이상 판매량이 증가했으며 ‘강남몽’, ‘낯익은 세상’등도 독자들에게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인터파크도서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책 정보를 접한 네티즌들은 “방송을 통해 본 책”이라며 “꼭 읽어보고 싶다”, “재미있게 읽었던 책인데 다시 읽어봐야겠다”등 반응을 보였다.

인터파크도서는 이를 기념해 황석영 작가전을 열고 해당 도서를 최대 32%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구매자에게 추첨을 통해 I-포인트 적립 및 황석영 삼국지 세트 등 경품도 증정한다.

인터파크도서 최근영 마케팅 팀장은 “'달빛프린스' 첫 방송 이후 프로그램에 대한 평은 다소 엇갈리지만 천편일률적인 예능프로그램에서 책을 소재로 한 토크쇼인 만큼 관련 책에 대한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며 “예능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책과 쉽게 친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인터파크도서 황석영전)

[뉴스엔 김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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