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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과 교육:배재학당에 펼쳐진 고종의 꿈' 기획전

ㅋㅌㅌ 2017. 11. 12. 04:53



1885년 8월 3일, 미국의 감리교 선교사인 헨리 아펜젤러가 배재학당을 설립했다. 배재학당은 한국 최조의 근대신 중등교육기관으로 배재중학교, 배재고등학교, 배재대학교의 전신이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지난 10일 제1기획전시실에서 '대한제국과 교육:배재학당에 펼쳐진 고종의 꿈' 기획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엔 곽명근 학교법인 배재학당 이사장, 김영호 배재대 총장, 이재하 배재고 교장, 서명석 배재중 교장을 비롯해 법인 이사·감사 등 120여명이 참석해 기획전을 축하했다.


전시는 120년 전 고종이 부국강병을 꿈꾸며 쏟은 교육열에 집중했다. 우리나라 최초 근대 교육기관인 배재학당에서 고종의 교육 구상이 구현된 점도 다뤘다. 주요 전시물은 당시 고종의 근대 고등교육 열망을 담은 역사적 소장물이 주를 이뤘다.


김종헌 배재학당역사박물관장은 "고종황제가 대한제국 을 선포한 지 120년이 되는 해에 뜻 깊은 전시를 열게 돼 감격스럽다"라며 "전시를 통해 고종이 배재학당을 통해 구현하려던 교육의 의미를 되새기기 바란다"고 말했다.



배재학당


고종황제는 1887년 ‘유용한 인재를 기르고 배우는 집’이라는 뜻으로 배재학당(培材學堂)이란 이름을 하사하였다. 배재학당이 있는 정동은 한국 근대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대한제국의 정궁이라고 할 수 있는 덕수궁을 중심으로 이루어진 외교, 정치, 종교, 교육, 문화 등 역동적인 역사를 고스란히 머금고 있는 공간이다. 특히 배재학당 동관 건물은 서울시 기념물 제 16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 건물은 현재 다양한 근대 유물들과 함께 배재학당역사박물관으로 이용하면서 시대를 넘어 현재의 학생들을 위한 교육의 장이 되고 있다.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https://appenzeller.pcu.ac.kr


대한제국의 길


데이트 코스로 유명한 덕수궁 돌담길. 정동길로도 불리는 길이 대한 제국의 원공간이라는 것에 대해 아는 분들은 그렇게 많진 않았을 듯하다.


현재 정동 일대는 시민들에게 '덕수궁​·돌담길'로만 기억될 뿐, 대한 제국의 꿈과 개혁정신은 잊혀 가고 있기에 대한 제국의 역사에서 현실을 돌아보고 변화의 길을 찾고자 이번 정동 역사 재생 활성화 프로젝트가 진행되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역사 재생전략으로 역사탐방로인 '대한 제국의 길'을 조성한다고 한다. 


정동 일대는 대한제국 시기에 영국과 러시아 공사관, 성공회성당, 배재학당, 이화학당 등 각국의 공사관과 근대식 교육기관이 들어서는 등 근대 역사 문화 유적이 많은 곳이다. 


출처: [서울미디어메이트]

http://seoulmate.tistory.com/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