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형과 장형을 집행할 때 쓰는 형장 ‘태(笞)’와 ‘장(杖)’ vs '곤장'
[여기서 잠깐!] 조선 전기에는 곤장이 없었다.
조선시대 5형 가운데 장형에 속하는 형구로, 죄인을 다스릴 때 이 형구로 죄인의 볼기를 쳤다. 형구로서 곤장은 곤과 장으로 나눈다. 중국에는 곤형이 없었다. 조선전기에 없었던 곤장은 그럼 언제 출현한 것일까? 『신보 수교집록』 이라는 법전에 보면 순치연간(1644~1662)에 제정된 법규 가운데 군병아문(군병아문)이 아닌 곳에서 곤장을 사용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조문이 나오는데 , 이것은 조선시대 곤장에 관한 규정이 가장 이른 시기에 등장한 것이다. 조선 영조 때에 나타나는 것으로 보아 조선 고유의 형벌인 것으로 추정된다.
곤장은 한자로 ‘곤(棍)’이라 쓰는데, 고려와 조선의 매를 치는 형벌인 태형과 장형을 집행할 때 쓰는 형장 ‘태(笞)’와 ‘장(杖)’과는 다르다. 태의 모양은 <그림>에서 보듯이 가느다란 회초리를 떠올리면 되는데, 길이가 1미터가 조금 넘고 지름이 1센티미터가 채 안되었다. 그리고 장은 태보다 지름이 약간 클 뿐 모양에 큰 차이가 없다. 반면 곤장은 <그림. jtbc 한끼줍쇼 곤장맞는 강호동>처럼 배를 젓는 노와 같이 길고 넓적하게 생겨서, 강도가 태와 장과는 비교할 수 없다.
곤장을 잘못 맞았다가는 속된 말로 뼈도 추스르기 힘들었는데, 한말 선교사들이 남긴 견문기에서는 불과 몇 대에 피가 맺히고 십여 대에 살점이 떨어져 나가더라고 곤장을 맞던 죄인의 참상을 전하고 있다.
조선 전기에는 곤장이 없었다. 조선 전기 tv 사극에서 곤장이 등장하는 것은 코메디이다.
대한민국 전통형벌 풍속화 특별전시회! (ft 배재대)
69주년 교정의 날을 ㅁ캊아 대전지방교정청에서 주최한 대한민국 전통 형벌 풍속화 특별전시회는 배재대학교에서 진행되었습니다.
전통의 형벌의 모든 것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전시회입니다.
여러분 혹시 고대부터 근대까지 우리나라에서 집행 되었던 '오형제도'를 들어 보셨나요?
오형제도는 죄질에 따라 죄인에게 가하는 태(笞)·장(杖)·도(徒)·유(流)·사(死) 등 다섯 가지 형벌을 말하는 것인데요.
여기서 태장도유사는 각각 태형․장형․도형․유형․사형을 나타냅니다.
①태형(笞刑)
오형 가운데 가장 가벼운 형벌입니다. 작은 형장으로 볼기를 치는 오형의 하나인 형벌인데요.
1919년 3.1 운동 이후 시정개혁의 일환으로 1920년 폐지하였습니다.
②장형(杖刑)
오형 중에서 태형(苔刑)보다 한 단계 무거운 형벌로서 태형과 함께 오랜 역사를 가진 신체형입니다.
태형보다 더 큰 형장으로 볼기를 칩니다.
③도형(徒刑)
죄인에게 강제노동을 시키는 형벌입니다. 오형제도 중에서는 3번째로 무거운 형벌인데요.
수형자를 일정기간 동안 감옥에 구금하고, 강제적으로 노역에 복무시키는 형으로 오늘날의 징역과 닮은 자유형입니다.
④유형(流刑)
죄인을 먼 곳으로 보내 그곳에 거주하게 하는 형벌입니다. 여러분이 잘 아는 단어로는 유배라고도 하는데요.
중한 죄를 범했을 때 차마 사형에는 처하지 못하고 먼 곳으로 보내어 죽을 때까지 고향에 돌아오지 못하게 하는 형벌입니다.
⑤사형(死刑)
범죄인의 생명을 박탈하여 그 사람을 사회로부터 영구히 제거시키는 형벌이 사형입니다.
생명형 또는 극형이라고도 부릅니다.
태장도유사 오행형벌 이외에도 죄인에게 내렸던 형벌의 종류가 참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요. 어떤 종류가 있는지 살펴보겠습니다.
①주리형
②자자형
③교형·참형
④부고회시례
http://blog.daum.net/mojjustice/8707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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